문장웹진(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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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좌담] 2000년대 작가로 살아간다는 것, 낯설거나 혹은 낯익은
▶ 정용준 _ 저도 뭐, 대부분 읽은 것 같은데. ▶고봉준 _ 그래요? ▶ 정용준 _ 네. 단편들 읽었고요. ▶ 윤보인 _ 저도 읽었습니다, 네. ▶ 최민석 _ 저는 시간이 없어서 일단 샀습니다. 그래서 판매 수익에 도움이 되게끔. ▶ 정용준 _ 심재천 작가님 작품은 다는 못 읽고 읽는 중입니다. ▶ 최민석 _ 오면서 『가나』랑 심재천 선생님 작품 조금씩 읽고 왔고요, 보인 씨 작품은 예전에. ▶ 고봉준 _ 심재천 선생님도? ▶ 심재천 _ 네, 세 분이 쓴 작품들 두 편 이상은 다 읽었어요. ▶ 고봉준 _ 좌담의 후반부에서 네 분의 작품을 대상으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만들려고 하는데. 모든 작품을 이야기할 필요는 없고 인상적으로 읽은 것들만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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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연속좌담 : Ⅰ 문예지 원고청탁 및 작품발표 과정
정용준 : 의아한 마음에 조심스럽게 물어보니 웃으면서 실수라고만 하더군요. 하지만 사인하고 보냈다면 그 계약은 이행되었겠죠. 정여울 : 어느 출판사에서 그랬어요? 정용준 : 거기까지는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아요. 이런 부분을 짚어내고 말하는 일이 어려운 분위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 꺼낸 말입니다. 몇 년 전 작가들 사이에서 모 문예지 거부 운동이 일어난 적이 있었어요. 문예지의 그릇된 행동과 태도를 규탄하며 청탁을 거부하는 거였죠. 그때 막 등단한 신인작가들 중 일부는 근심 섞인 표정으로 이러다가 문예지가 폐간될 것을 우려하더군요. 등단하고 한 번도 청탁이 없었는데 그 문예지에서 청탁이 왔던 거죠. 정여울 : 작가들에게 그런 부담을 느끼도록 만들다니, 정말 충격이고 실망이네요. 정용준 : 그렇죠. 그런 일로 문예지가 없어지지도 않고 작가들이 그런 마음을 갖기 때문에 문예지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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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문장의 목적
정용준,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 문학동네, 2015. 임승유, 『아이를 낳았지 나 갖고는 부족할까 봐』, 문학과지성사, 2015. 김숨, 장편소설 『한 명』, 현대문학, 2016년. 강정, 『백치의 산수』, 민음사, 2016. 손보미, 『디어 랄프 로렌』, 문학동네, 2017. 김정환, 『내 몸에 내려앉은 지명』, 문학동네, 2016. 《문장웹진 2017년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