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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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나, 너의 동료가 될게!
작가님께서 하신 다른 인터뷰를 찾아보던 중, 출퇴근하는 생활인이 되고자 애썼을 때 어려움을 겪으셨다는 내용을 발견했습니다(정의정, 「유계영 “시를 쓰는 태도가 선명해졌어요”」, 채널예스, 2019.05.21., https://ch.yes24.com/Article/View/38869). <문장의소리>의 경우 문학 안에서의 작업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직장과는 다른 점이 있었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작가님의 생각이 궁금해요. 저는 이 일이 직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고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인터뷰를 했을 때가 제가 인천에서 강남까지 출퇴근하다가 퇴사했던 시기였어요. 기본적인 컨디션 관리도 할 수 없는 생활을 5년 동안 하면서 시를 썼던 적이 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 일상의 관성이 있고, 관성으로만 움직이는 생활이 있는데, 시인으로서의 정체성은 그 관성을 벗어나야만 가능하거든요. 둘 사이의 조율이 어려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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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비평 영혼이 파기된 자리에 남은 것
영혼이 파기된 자리에 남은 것 -김초엽과 우다영의 SF를 읽는 한 방법 정의정 1. 소프트 SF, ‘하드’하게 읽기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 ‘SpaceX’는 화성을 식민지화하겠다는 일념으로 대형 우주선 ‘스타십’을 여러 차례 하늘로 쏘아 올렸다. 올해 1월에는 스타십의 일곱 번째 시험비행이 어김없이 실패했는데, 그때 공중에서 분해된 우주선의 잔해물들이 마치 유성우처럼 하늘에서 떨어지는 모습이 영상에 담겨 각종 SNS로 퍼져나갔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X(구 트위터)에 그 영상을 업로드하며 “성공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재미는 보장된다!(Success is uncertain, but entertainment is guaranteed!)”라고 썼다. 이에 대한 주류적인 반응은 긍정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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