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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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2010년대 결산특집 연속 좌담ㆍⅠ ― 단편소설 부문
저는 올해 2019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으로 소설을 처음 발표하게 된 이원석이라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2010년에 딱 고등학교 1학년이 되었는데, 고등학생이 돼서부터 본격적으로 문예창작학과에 가기 위해서 준비를 하기 시작했었어요. 고등학생 시절에는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백일장도 많이 나가고, 청소년 공모전에 출품도 많이 했었어요. 그러다가 지금 다니고 있는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요. 입학하고 나서는 그냥 계속 썼던 거 같아요. 한국 문학에 대해 어떤 걸 이루겠다는 마음보다는 그냥 언젠가는 등단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계속 썼던 거 같은데, 학교를 오래 다닌 끝에 굉장히 운이 좋게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지면을 만나게 됐던 것 같습니다. 노태훈 : 유일하게 청소년기를 2010년대 초에 보내셨네요. 아무튼 다들 어느 정도 비슷하게 지난 10년을 지나오신 것 같아요. 저도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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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숨겨진 보물 같은 책이야기]도전하고 부딪히고 깨지는 신화
나는 늘 세계의 모든 청소년들이야말로 진정한 예술가라고 생각해왔다. 그런 청소년들이 신화에 관심을 갖게 된다면 그것은 기름진 땅에 뿌려진 씨앗이 될 것이고 언젠가는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다른 결과물을 맺게 될 것이다. 후에, 자신의 열매가 어떤 색과 모양과 맛을 지니게 될지 궁금하지 않은가? 『나는 왜 쓰는가』에서 조지 오웰은 말한다. “작가란 작가 생활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이미 나름의 정서적 태도를 갖게 되며, 그것은 완전히 벗어날 수 없는 무엇이다.” 결국 의식하지 못한 채 표현되는 ‘정서적 태도’가 작가라는 달콤한 열매를 맺는 데 일조했다는 말이다. 도서관에서 책을 뒤적이는 친구들도, 나의 쓰임은 무엇일까를 고뇌하는 친구들도, 그리고 지금 글틴을 둘러보고 있는 친구들의 행동도, 이 모두가 어떤 한 지점을 위한 ‘정서적 태도’의 일부분이라는 걸 잊지 마시길. 그러므로 당신의 모든 생각과 행동, 하루하루의 몸짓들이 스스로의 신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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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2013 서울국제도서전,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 채워져
어린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은 스토리가 있는 팝업북을 자기 손으로 만들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대학생이나 청소년들은 포트폴리오, 책의 보수와 복원 등에 대한 강연을 들으며 유익하고도 흥미로운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5일 간의 일정 정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 소식을 담은 안내 책자 뒷면에는 스탬프를 찍을 ‘책나무’가 인쇄되어 있었다. ‘책’과 ‘나무’를 접목시킨 도서전의 로고를 활용한 스탬프 찍기는 주최측과 여러 참가사들이 준비한 다양한 행사에 대한 관람객의 흥미를 집중시키는효과를 낳았다. 매일 선착순 500명, ‘책나무’를 완성한 관람객에게는 도서전 로고가 인쇄된 공책을 나눠주며, 비록 간단한 상품이지만 관람객들이 흥미를 가지고 행사 전체를 둘러볼 수 있도록 유도했다. - 많은 관심 속 막 내려 이번 2013서울국제도서전에는 지난해보다 2400여 명 증가한 13만 여명의 관람객이 참가하며 문전성시를 이루었으며, 첫날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