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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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커버스토리 2026년 7월호
조우리 듀엣 평론 이은지 [연재] 포이에시스, 오토포이에시스, 심포이에시스 (2) 배민정 불운에 대처하는 화자들 오경진 사라짐을 위한 유희 ― 황유원론 기획 문장웹진 다시읽기 김진선 [연재] 현실의 우리가 문학의 미래를 ― 조연정, 「문학의 미래보다 현실의 우리를」(2017년 8월호 수록) 편집위원 기획 곽재식 인공지능의 그 끝없는 지긋지긋함 노대원 AI와 함께, 평론가는 어떻게 읽는가 양안다 딸깍 이서수 기계적 도플갱어를 만나면 모색 문학의 곁 이세옥 문학/텍스트가 등장하는 여섯 가지 기획 ― 웹진 《비유》 기획‧운영자가 소개하는, 문학으로 향하는 여러 갈래들(@webzineview) 레지던시 일기 최영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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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바다는 당신의 우연
[레지던시 일기 – 협성마리나 G7] 바다는 당신의 우연 최영건 유리병 편지가 밀려오는 모래와 물, 소금과 손가락의 순간을, 당신은 떠올린 적 있으신지요? 사실 이 장면은 내게 퍽 익숙합니다. ‘동물의 숲’ 게임에 매일 찾아오는 순간이거든요. 게임 속에서 우리의 일과는 바다로부터 편지를 받는 것입니다. 열어보기 귀찮아 슬쩍 지나칠 만큼 꾸준히, 매일의 약속으로요. 부산에서 내게는 유리병은 없었지만 유리창은 있었습니다. 아침마다 그날의 윤슬로 바다가 일렁이던 창이요. 사실 이 말에는 약간의 거짓, 내가 알게 된 약간의 참이 함께 깃들어 있습니다. 윤슬은 매일 보이지 않아요. 저는 이걸 이번 레지던시 생활에서야 깨달았습니다. ‘물비늘’이라고도 불리는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해요. 그러나 어느 날은 바다에 반짝임이 없습니다. 어느 날은 흐려서 어두워진 바다, 묵직해진 바다만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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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소설 더위 속의 잠
작가소개 / 최영건 1990년 출생. 2014년 《문학의 오늘》 신인문학상에 단편소설 「싱크홀」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7년 민음사에서 장편소설 『공기 도미노』를 출간했다. 《문장웹진 2017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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