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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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책을 설계하는 사람들-출판기획자
책과 관련하여 누구보다 ‘최전선’에서 많은 글을 쓰고 있는 최재봉 기자를, 또 다른 기자가 인터뷰한 글에서(<한겨레> ‘문학소년 최재봉, 문학기자 최고봉되다’_ 김미영 기자. 2005.12. 26일자 게재)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은?” 하고 기자가 그에게 마지막으로 물었을 때, 그의 입에서 불쑥 튀어나온 한 권의 책이 있었다. 그 책을 나는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책은 바로 휴머니스트라는 출판사가 펴낸 『대담』이라는 굵직한 책이었다. 『대담』은 지난해 한겨레신문사가 전문가와 함께 선정한 ‘올해의 책’이었다. 익히 입소문을 통해서 알고 있는 훌륭한 책이었지만 그의(책더미 속에 파묻혀 사는) 입을 통해서 다시금『대담』을 소개받는 느낌은 솔직히 또 다른 느낌이었다. 어떤 사연으로 『대담』이 기획되어 나오게 되었을까? 그때부터, 『대담』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이 책을 기획한 선완규선생님(사진 아래 왼쪽)을 수소문해서 꼭 이런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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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한국소설 속 아시아 담론
한국소설 속 아시아 담론 최재봉 1 ‘한국’문학이란 무엇인가. ‘한국의’ 문학이라고 우선 답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한국의’란 정확히 무슨 뜻일까? ‘한국인이 한국어로 쓴’이라는 것이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답변이리라. ‘한국인들이 한국 땅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이라는 부연 설명이 따를 수도 있을 테고. 그렇지만 이런 설명은 정말 올바른 것일까. 이번에는 순서를 바꾸어, 뒤에서부터 앞으로, 각 항목의 타당성 여부를 따져 보도록 하자. 먼저 ‘한국인들이 한국 땅에서 살아가는 모습’이라는 소재적 차원의 규정. 한국문학의 공간적 배경이 한국 또는 한반도 바깥까지 포괄하게 된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해외여행이 활성화된 90년대 이후로는 해외 여행지를 소재로 삼는 시와 소설이 그야말로 쏟아지다시피 했다. 이제는 해외를 배경으로 삼은 작품들이 더 이상 ‘낯선 이국의 풍물’을 자신만의 프리미엄으로 주장하기 힘들게 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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