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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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플랫폼 기반 사업의 가능성과 올바른 방향설정을 위해·Ⅲ
⁃ 좌담 참여자 명단(회차별, 가나다순) · (1차 좌담) 김대현, 김서령, 오창은, 이민호, 이설야, 정훈교, 황규관 · (2차 좌담) 김지윤, 박서련, 박소란, 신지영, 유희경, 허 희 · (3차 좌담) 김미정, 김태형, 배명훈, 최진석, 최하연, 하명희 문학 공공 분야 창작 발표 및 유통 확대를 위한공유경제 플랫폼 제3차 좌담 플랫폼 기반 사업의 가능성과 올바른 방향설정을 위해·Ⅲ 사회 : 최진석(문학평론가) 좌담 : 김미정(문학평론가), 김태형(시인), 최하연(시인),배명훈(소설가), 하명희(소설가) 최진석 : 안녕하세요. 오늘 여기는 문학 공공 분야 창작 발표 및 유통 확대를 위한 '공유경제 플랫폼' 도입 관련 연속 좌담회의 세 번째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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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시 지워지는 화원
지워지는 화원 최하연 유리 지붕 아래 검은 나비 하늘 끝에 다다른 당신의 날갯짓 당신의 하늘은 오늘, 거기까지입니다만 정수리의 통점과 유리 아래의 세계 그저 툭, 떨어지길 당신의 하늘은 들이받을수록 단단해졌지만 당신의 하늘은, 무너지지 않았다 난간에선 여자들이 차례로 뛰어내렸고 골목이 꺾일 때마다 내 꿈의 정수리가 아파 왔다 유리 지붕 아래 검은 나비의 하늘 끝에서 오래 기다렸다 오래 기다리다 그저 툭, 떨어지길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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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시 무반주 계절의 마지막 악장
무반주 계절의 마지막 악장 최하연 바람이 눈을 쌓았으니, 바람이 눈을 가져가는 숲의 어떤 하루가, 검은 창의 뒷면에서 사라지고, 강바닥에서 긁어 올린 밀랍인형의 초점 없는 표정처럼, 나무나 구름이나 위태로운 새집이나, 모두 각자의 화분을 한 개씩 밖으로 꺼내놓고, 그 옆에 밀랍인형 앉혀놓고, 바람이 분다, 눈이 나린다, 언 손에 까닭 없는 이슬이 맺혀, 여긴 검은 창의 경계, 얼어 죽어라, 얼어 죽어라, 입을 떼도 들리지 않는 숲의 비명, 뒷면들마다, 그렇게 모든 뒷면들마다, 입 맞추며, 먼 강의 물속으로 가라앉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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