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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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4월호 기획특집
이번 4월호의 특집은 최근 '미래파 논쟁' 이후에 등단하여 활발한 작품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젊은 시인들을 한 자리에 초대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한정된 지면 때문에 13명의 시인들을 모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직 첫 시집을 출간하지 않은 신예들, 그리고 여러 매체에 비교적 많은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시인들을 초대하는 것이 선정의 원칙이었음을 밝힙니다. 《문장웹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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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시극특집] 화장실극
[시극 특집] 화장실극 석지연 ㆍ등장인물 여장 남자 1 여장 남자 2 남장 여자 1 남장 여자 2 청소부 ㆍ무대 현대식 여자 공중화장실 1장 막이 오르면 남자1이 무릎에 레이스 팬티를 걸친 채 변기에 앉아 있다. 무슨 생각이 떠올랐는지 얼굴을 붉히며 두 주먹을 부르르 떨다 이내 고개를 푹 떨군다. 남자1 지독한 고독이군. 얼마나 잔인한 고독인지 항문이 찢어질 지경이야. (훌쩍이듯 코를 킁킁거리며) 악취 때문에 살 수가 없어……. 무대 오른편에서 힐을 신은 남자2 빠르게 등장. 그는 매우 초조한 표정으로 바지 지퍼를 내린다. 남자2 (잠긴 문손잡이를 잡아당기며) 빨리! 빨리! 빨리! 남자1 (안쪽에서 문을 두 번 두드린다) 남자2 한 개밖에 없는 칸을 잠가 두면 어쩌자는 거야, 썅! (발로 문을 세게 찬다) 남자1 안에 사람 있어요. 노크하는 법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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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익명대담 4회 : 추천 ― <젊은 작가들이 사랑하는 선배들의 시 ‧ 소설> 특집
[청년 작가 간사들의 익명대담] 익명대담 4회 : 추천― <젊은 작가들이 사랑하는 선배들의 시 ‧ 소설> 특집 ㅇ 기획 : 《문장 웹진》 청년 작가 간사(김남숙 소설가, 양안다 시인) 김남숙과 양안다는 두 달에 걸쳐 익명대담을 세 차례 진행했다. 이번에는 좀 다른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고자 익명대담 대신 젊은 작가가 사랑하는 선배 작가의 작품집을 선정하는 것으로 '익명추천'을 진행했다. 《문장 웹진》 12월호에는 '2018 올해의 시 ‧ 소설'이라는 기획이 있었는데, 기획에 선정된 작품들은 주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었다. 그렇기에 반대로 이번 익명추천은 젊은 작가의 입장에서 진행하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