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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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문장에서 놀았다
‘문장’에서는 일 년에 한 번 ‘우수도서 독서 감상문 대회’를 열고 있다. 나는 이 대회에도 열심히 참여했다. 책을 깊이 이해하고 감상을 산문으로 풀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일 년에 한 번만 열리는 것이 무척이나 서운했다. 더 자주 열렸다면 나는 더 자주 산문 쓰기 연습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운 좋게도 나는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소식을 전화로 들었다. 그리고 며칠 지나지 않아 시골로 우체부 아저씨가 찾아와 내게 봉투를 내밀었다. 봉투에는 도서상품권이 백 장이나 들어 있었다. 도서상품권 백 장은 지금 내 방 책장에 빼곡히 꽂혀 있다. 내가 이렇게 몇 가지 일화를 늘어놓는 것은 ‘문장’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많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다. ‘문장’은 글쓰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기회와 격려를 줄 수 있는 좋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나는 그 콘텐츠의 혜택으로 지금은 겨우 시인이라 부를 수 있는 자리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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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제2회 유랑극장 관람 후기]청년 박범신을 만나러 가는 길
알찬 내용과 신선한 연출, 연령과 전공을 초월한 게스트 구성, 여고생들의 감상문 발표, 작가의 삶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상 자료, 관객과의 대화, 웃음과 친근함으로 작가의 모든 이야기를 이끌어낸 이은선 작가의 재치 있는 진행……. 남산의 봄밤은 아름다웠다. 유랑극장의 다음 행선지를 체크하고 있다. 학생들과 함께 달력을 펼치고 빨간 색연필을 꺼내 들었다. 유랑극장을 따라 문학 기행을 떠나고 싶은 봄날이다. 《문장웹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