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35)
-
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문학특!기자단 인터뷰]‘도저히 못 빠져나가는’ 엽서시문학공모 사이트, 정보통 주인을 만나다
이런저런 사이트를 모두 본 뒤, 공모전 사이트도 살펴본다. 우리 사이트에 없는 것을 찾고 나면, 그 다음에는 검색을 한다. 키워드 검색을 한다. 11시쯤 정보를 많이 올리는데, 갑자기 새벽에 일어나서 일할 때도 있다. 스무 개 올리는 데 두세 시간 걸린다. 배혜지 : 백일장 쪽에서 먼저 연락이 오진 않는가? 엽서시문학공모 : 온다. 등록하는 곳이 있다. 전화도 온다. 그런데 먼저 받는 정보는 모든 정보 중의 30%밖에 안 된다. 공모전, 백일장 정보를 올리는 것은 기본이고 문창과 입시 때문에 요강 정보를 학교 입학관리과 사이트를 뒤져서 편집하기도 한다. 어제도 한꺼번에 올리고 왔다. 지난 4월 중순부터 말일까지는 한 번도 못 올렸다. 세월호 참사 뉴스를 보느라 엽서시문학공모고 뭐고 거기에 빠져 있었다. 어제 한 스무 개 급히 올렸다. 함준형 : 공모 정보도 많이 올라오지만, 구인구직 장으로 소통도 많이 이뤄진다.
-
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로맨스 이야기 (3) 국내 로맨스 돌아보기
럽펜은 초창기 공모전 작가들이 모여 만든 사이트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로망띠끄의 경우는 2008년 현재 회원 10만여 명, 작가 2,200명이 가입해 있는 국내 최대의 로맨스소설 관련 사이트로 발전합니다. 국내 로맨스의 발전 2000년 영언문화사는 신영 로맨스 공모전 3회 수상자인 이진현의 <해적의 여자> (사진 오른쪽)를 출간합니다. 신영미디어 공모전이 1회적인 단발성 이벤트 성격이 강했다면 영언문화사의 국내 로맨스소설선은 작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합니다. 영언문화사를 통해 로맨스 작가들은 자신들이 공들여 쓴 작품들을 책으로 내놓을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이후 신영미디어도 공모전 수상자들을 중심으로 국내 로맨스소설을 출간하며, 현대문화센터 역시 점차 번역 로맨스보다 국내 로맨스소설 쪽으로 출간 비중을 높입니다. 2003년까지 이 3사는 지금도 독자들에게 회자되는 국내 로맨스소설들을 출간합니다.
-
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이 또한 여행⑨] 프랭크와 트릭시
[여행에세이_이 또한 여행 ⑨] 프랭크와 트릭시 - 런던에서 보낸 6개월 양재화 대학교에 들어가서 3년 내내 기본적인 학업 외에도 광고 연합 동아리 활동, 각종 공모전 준비와 기업의 대학생 마케터, 도서관 근로 등으로 정신없이 살았다. 재미도 있었고, 나름의 재능도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의문은 없었다. 이게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인지, 내가 원하는 미래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렇게 3년을 보낸 뒤 휴학을 하고 어학연수를 가기로 했다. 영어가 부족하니까, 많이들 가니까, 집안 형편이 되니까, 또 별 의문 없이 선택했다. 드럼통만 한 이민가방을 끌고 런던 히스로 공항을 빠져나오던 순간까지도 앞으로 몇 달간 내 가치관과 삶의 틀이 완전히 뒤바뀌리라는 것을, 모든 게 의문투성이가 되리라는 것을 나는 전혀 알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