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광장

연속좌담 '창작, 노동' 3차 〈문학 강연 시장〉 기획 연속좌담 ‘창작, 노동’ 3차 문학 강연 시장 2023년 11월호부터 2024년 2월호 사이에 총 4회의 좌담회 내용이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ㅇ 회차별 구성 - 1차 : 부업이 있는 작가, 본업이 있는 작가 - 2차 : (비)정규직 교육노동자로서의 작가 - 3차 : 문학 강연 시장 - 4차 : 대학(원)생 작가들의 미래설계   ㅇ 회의명 : 《문장 웹진》 2023년 기획 연속좌담 ‘창작, 노동’ - 3차 - 문학 강연 시장 ㅇ 일 시 : 2023년 12월 8일(금) 14:00~16:00 ㅇ 장 소 : 예술가의 집 라운지 룸 ㅇ 참여자 : 유인혁(문학평론가), 김수희(용두어린이영어도서관장), 김승일(시인), 오한기(소설가), 이현진(와우북페스티벌 담당자)   〈개회〉 # Part 1 : 개회 및 자기소개 유인혁 :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사회를 맡은 유인혁입니다.

기획 연속좌담 ‘창작, 노동’ 1차 부업이 있는 작가, 본업이 있는 작가 2023년 11월호부터 2024년 2월호 사이에 총 4회의 좌담회 내용이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ㅇ 회차별 구성   - 1차 : 부업이 있는 작가, 본업이 있는 작가   - 2차 : (비)정규직 교육노동자로서의 작가   - 3차 : 문학 강연 시장   - 4차 : 대학(원)생 작가들의 미래설계 ㅇ 회의명 : 《문장 웹진》 2023년 기획 연속좌담 ‘창작, 노동’            - 1차 부업이 있는 작가, 본업이 있는 작가 ㅇ 일  시 : 2023년 9월 7일(목) 14:00~16:00 ㅇ 장  소 : 예술가의 집 세미나1실 ㅇ 참  여   - 사회자 : 한설(문학평론가)   - 참여자 : 김희선(소설가), 신이인(시인), 윤치규(소설가), 이미경(극작가)   〈개회〉   한설 : 안녕하세요, 저는 평론가로 활동 중인 한설이라고 합니다.

연속좌담 '창작, 노동' 2차 〈(비)정규직 교육노동자로서의 작가〉 기획 연속좌담 ‘창작, 노동’ 2차 (비)정규직 교육노동자로서의 작가 2023년 11월호부터 2024년 2월호 사이에 총 4회의 좌담회 내용이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ㅇ 회차별 구성 - 1차 : 부업이 있는 작가, 본업이 있는 작가 - 2차 : (비)정규직 교육노동자로서의 작가 - 3차 : 문학 강연 시장 - 4차 : 대학(원)생 작가들의 미래설계   ㅇ 회의명 : 《문장 웹진》 2023년 기획 연속좌담 ‘창작, 노동’ - 2차           - (비)정규직 교육노동자로서의 작가 ㅇ 일 시 : 2023년 10월 13일(금) 14:00~16:00 ㅇ 장 소 : 예술가의 집 세미나1실 ㅇ 참 여  - 사회자 : 이병철(시인/문학평론가)  - 참여자 : 민선(웹소설가), 이은선(소설가), 조대한(문학평론가), 황종권(시인)   〈개회〉   이병철 : 어려운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들이 거기까지 간 것은 예컨대 인도에 가면 말도 있고  사냥도 공짜로 하고 얼굴 까만 하인들도 얼마든지 둘 수 있어 특권층 노릇을 하기가 아주 쉽기 때문이었다.지금 내가 말하는 구차하게나마 체면을 유지해야 하는 유형의 집안은, 실업수당으로 사는 부류보다는 형편이 나은 어느 노동 계급 가정보다 훨씬 더 빈곤을 ‘의식’한다. 집세와 옷값과 학비는 끝도 없는 악몽이며 모든 호사, 심지어 맥주 한 잔도 가당찮은 사치다. 집안의 모든 수입은 실제로 체면을 유지하는 데 들어간다. 그런 사람들은 노동 계급과 아주 가까이. 어떤 의미에서는 친밀하게 지낼 수밖에 없는데, 내가 보기엔 ‘평민’에 대한 상류층의 해묵은 태도는 그들에게서 비롯된 게 아닌가 싶다.그렇다면 그것은 어떤 태도일까? 상대를 조롱하는 우월감을 보이는 동시에 이따금 엄청난 증오를 퍼붓는 태도다. 구차한 체면을 유지하며 살아가야 하는 가정은 자기 신분에 더 매달리는 수밖에 없다. 가진 게 그것뿐이기 때문이다.

바로 그 순간, 그는 먹고살기 위한 노동 따위 별것 아니네 하는 아주 시건방진 생각을 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이 결정적인 잘못이었다.   그런, 여러 가지 의미에서 늘어질 대로 늘어진 일용노동 생활의 시스템이 주는 맛을 너무도 빨리 알아버린 것이 그후 그의 생활을 바닥으로 떨어뜨린 원흉이었다.    ◆ 작가_ 니시무라 겐타 - 1967년 도쿄 출생.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부두 하역 노동, 경비원, 주류판매점 배달 원 등 육체노동으로 밥벌이를 시작함. 2003년 상업잡지에 처음으로 글을 실으며 작품활동 시작. 지은 책으로 『다시는 가지 못할 거리의 지도』, 『동전을 헤아리다』, 『사람도 없는 봄』 등이 있음.  ◆ 낭독_ 구본석 - 배우.

남미 토착음식들에 빗대어 한 여성의 사랑과 노동, 욕망과 애환을 표현한 명작 장편이죠.    요리란 준비한 재료를 썰고 깎고 반죽하고, 끓이고 굽고 기다리는 것.    정립된 레시피 대로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요리를 한 사람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기도 할 것이고    그날의 기분이나 몸 상태, 습도 등 미세한 차이만으로도 다른 결과물이 만들어지기도 하겠죠.    이런 맥락에서 누군가의 일생이란,    그리고 한 편의 소설을 쓰는 일이란 어쩌면 요리와 닮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재료로 각자만의 치열한 요리를 합니다.    나보다 앞서 경험한 사람들의 방식을 레시피 삼아 칼을 쥐고 불을 키웁니다.    대체로는 비슷한 모습의 결과물을 낼 테지만, 직접 맛을 보면 또 미묘하게 천차만별입니다.    요리와 인생, 그리고 소설이라니...!    우리 한 번 이들에 관한 심오한 얘기를 나눠 볼까요...?!    문장입니다영 시즌3 10번째 에피소드!   

노동 움푹 파인 잔을 향해 술을 따른다물줄기 따라 별이 우수수 떨어지고창밖에는 눈이 내린다 시장바닥의 메마른 흙냄새가 배어있던아내의 머리카락, 매일 흙을 나르던 나는그 냄새가 싫어 이불 속에서도 아내를 밀어내었다 내 눈치를 살살 보던 아내가문빗장너머로 살그머니 웃는다아내 손에 생선가시처럼 박혀있던 실반지상처자국으로 남아 화장대 위에서 눈물을 흘린다 지난 겨울, 구덩이를 파다가그 속에 아내를 묻었다추운 밤이다.

완벽한 노동, 지식인들이 예찬하는 노동이란 생산해내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자신과 가족의 행복이다. 안전한 노동자가 생산해낸 행복이 모이고 모여 온 세상이 행복으로 만연하는 날, 지난 세기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진정으로 얻어내고자 했던 혁명의 성취가 아니었을까.

그 때 전태일은 근로기준법이란 걸 발견하게 되고 근로기준법에 명시되어 있는 바와 같이 자신들을 사람 취급 해줄 것을 당부하며 그렇게 한 줌의 불씨가 되어 자신을 희생한 인물이다.전태일이 그렇게 참혹하게 죽고난 뒤 어느 정도 노동 근로법은 개정 되긴 하지만 나는 전태일의 삶의 방식에는 그다지 동조하지 않는 바이다.그 당시 전태일이 노동자를 대표해 희생되었지만 단지 노동 근로법 기준을 위해 그렇게 자신의 몸을 불사를 필요까지 있었을까 싶다.물론 자기 자신의 요구가 받아지지 않자 희생으로써 그 법을 개정 시키려는 태도는 정말 극히 감동적이었다. 하지만 너무 소극적인 대항이라는 데에 그 문제가 있다.조건 개선 운동 및 자기 자신을 주축으로 하여 여러가지 운동을 펼쳤다면 어느 정도 개정될 수도 있었을 것인데 말이다.그러나 전태일은 자신의 죽음으로써 그를 보여주었다.

그 과제는 ‘낡은’ 개념이 된 ‘노동’ 개념 안에 ‘잉여―의미’, 즉 ‘노동’이라는 개념 바깥으로 밀려난 찌꺼기/쓰레 기(junk)로서의 의미를 유입시킴으로써 기존의 ‘노동’ 개념을 해체/재구성함으로써 가능할 것이다. 이는 단순히 프레카리아트와 같은 확장된 노동 형태를 포함시키는 방향으로만 한정되지 않는다. ‘노동’의 ‘바깥’, ‘노동시’의 ‘바깥’에 놓여 있던 것을 끌어들임으로써 역설적으로 ‘노동’과 ‘노동시’의 불 온성을 도모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우연히도,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이미 그러한 시는 바로 우리 앞에 도래해 있지 않은가. 노동시의 모순을 직시 하고 그 모순에 머무르며 ‘노동시’와 ‘노동시 아닌 것’ 사이에서 발화하는 자, 그럼으로써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시’를 써내는 자, 우리에게는 송경동의 시가 있다.     

‘노동’ 관련된 르포에도 이 문제는 중요하다. 노동 현장의 르포나 노동자 생활글이 가진 이야기와 정동의 아크 플롯은 어쩌면 필연적이지만 독자들에게 지 닌 소구력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한승태의 『인간의 조건 — 꽃게잡이 배에서 돼지 농장까지, 대한민국 워킹 푸어 잔혹사』 같은 작업도 주목된다. 이는 문학가 지망생이 쓴 ‘노동 르포’로서, 가장 큰 미덕은 부제에 나타난 것처럼 ‘밑 바닥 노동’을 직접 겪고 쓴 데 있다. 유명 작가가 쓴 피상적인 노동 르포와는 완전 히 다른 차원에 있으면서 동시에 노동자 수기의 소박함에서도 벗어나 있다. 천명 관 소설을 연상시키는 문장력을 갖고 있으며, 그리고 노동 체험 속에서 관념적인 ‘노동 중심성’이나 ‘노동자성’과 다른 어떤 ‘노동자 주체’를 발견하게 했다.21 오 늘날 이 주체는 마르크스주의가 이상으로 삼던 ‘대공장 프롤레타리아’와 다른 개 별화되고 파편화된 (광의의) 노동 과정 속에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연간 근로 시간은 2011년에 2,090시간으로 장시간 노동 국가에 들고 있다. 1990년의 2,677시간에 비해서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선진국에 비해서는 과도한 것이다. 2004년부터 공공부문과 1,000인 이상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도입된 주 40시간 근무제가 노동 시간을 줄이는 데 기여했지만, 아직 사회의 전반에 정착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노동 시간은 길지만 시간당 생산성은 오이시디(OECD) 34개국 중에서 28위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실정이다.2) 따라서 그동안 고도 성장기에 관행적으로 추구해온 장시간 노동을 극복할 필요가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상 (4명)<시> 갈밭 -박성준 (안양예고 3, 필명 공장장님) <이야기글> 21세기 산타 -김영우 (부산 남일고 3, 필명 마샬) <비평글> 희망이 결여된 노동 -《모래의 여자》해설  -오으뜸 (필명 오책) <생활글> 한 때 희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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