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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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백일장 이야기] 문학과 백일장이 이어 주는 끈
◆ 인영 : 나도 고2 때 경상대학교 백일장 하던 날, 고등학교 체육대회였는데, 체육대회 빼고 백일장 갔지. 백일장을 다니다 보면 고등학교 행사를 빼먹어 친구들과 추억이 없긴 하지만 백일장 다니던 추억도 좋은 추억이었다. ◆ 나은 : 맞아요, 추억이 띄엄띄엄 있어요. 우석대 백일장 가던 날이 졸업사진 찍는 날이었는데, 선생님께서 양해해 주셔서 따로 사진관 가서 찍었어요. ◆ 인영 : 너한테 백일장은 어떤 의미야? ◆ 나은 : 아는 글 쓰는 친구들 중에서 백일장 안 다니고 실기 준비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에게 백일장은 제 꿈과 목표를 잊지 않게끔 상기시켜 주는 것 같아요. 《글틴 웹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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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선물 같은 하루,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
*몽글 : 문장서포터즈의 이야기가 독자의 마음에 몽글몽글 뭉치어 있게 해주겠다는 포부를 담은 이름 선물 같은 하루,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 문장서포터즈 배연주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한다. 선선해진 날씨가 마음을 사색에 잠기게 만들어서 그런 것 같다. 나에게는 ‘가을’하면 독서 말고 떠오르는 게 또 있다. 혜화역 2번 출구를 나오면 보이는 단풍으로 물든 마로니에공원. 약간 쌀쌀한 아침 바람 냄새. 외투를 입고 접수처 앞에 줄 서 있는 사람들. 나는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에 참가할 때마다 가을이 왔다는 걸 실감한다.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은 올해 42회째로 개최됐다. 보도 자료를 보면 ‘미등단 여성이 참여 가능한 국내 여성 백일장 중 가장 오래된 대회’라는 수식이 붙어 있곤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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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마로니에백일장 참가후기]일상속의 판타지, 마로니에 백일장 축제
그것은 어느 공연의 한 장면이 아니었고 백일장 참가자들의 모습이었다. 집중하고 있는 젊은 여자에게로 아이가 웃으면서 뛰어온다. 멀리서 아빠 같은 한 남자가 다가온다. 엄마 품으로 달려드는 아이, 그리고 이내 방해하면 안 된다며 아이의 손을 이끌어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 잡는 그들, 비슷한 자세로 글을 쓰고 있는 모녀 사이처럼 보이는 두 여자, 글을 쓰다 서로 작은 수다를 나누는 친구처럼 보이는 학생들, 우리의 일상 속에 찾아온 축제 같은 순간이었다. 나도 빨리 그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 접수를 하고 원고지를 받아들었다. 그리고 그 공연 속으로 나 또한 스며들어 갔다. 백일장. 몸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마임이스트가 어떤 연유로 언어의 매력을 살려야 하는 백일장에 참여하게 되었느냐고 묻는다면 마음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데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싶었다고 설명하고 싶다. 표현하고 싶은 것이 어떤 마음인가에 따라 딱 맞는 수단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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