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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웠을 때

  • 작성일 2006-01-07
  • 조회수 317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도록 몸이 굳는다
 
어머니가 내 똥을 받아내신다
항문이 완전히 열리면 나는 죽은 것이지만
생각은 할 수 있도록 반 만 열린다
코 한번 찡그리지 않고, 자식 똥은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신다
쪼그라든 내 거시기에 비누칠을 하고
행주 빨듯 치댈 때 불알이 덜렁거린다
거기는 손대지 말라 그랬는데
그렇게 염력을 보냈는데
내 몸도 어머니도 내 말을 듣지 못한다
나를 닦고 옷 입히기 전에
어머니는 갑자기 서늘한 생각이 들어
자전거 타고 물가에 나가서
단 십분만 시간을 벌려놓고 그 틈으로 들어가서
심플 담배를 피우신다 이렇게는 심플할 수 없다 억울해서 심플할 수 없다
나를 낳은 그 뱃속에서 마음 삭이고 나와
다시 내 몸에 옷을 입히신다
 
뭐든지 할 수 있다
일년을 생각하였더니 몸이 마음의 명령을 듣기 시작했다
어머니 똥을 내가 먹는 공부를 일 년 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