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리에 박히다
- 작성일 201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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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리에 박히다
-서어진-
그때 내손에는 고물 핸드폰이 들려있었다.
십 수 년이 지난 지금 그것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
그때 내 옆에는 낡아 빠진 총 한 자루가 있었다.
십 수 년이 지난 지금 그것은 더 이상 위험한 물건이 아니다.
그때 내 옆에서는 나의 동료들이 죽어갔고
나또한 이름 모를 누군가를 죽였다.
그로부터 십 수 년이 지났다.
그때 그 일은 나의 뇌리에 박혀 떠나지 않고 있다.
십 수 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긴 생각에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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