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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목적

  • 작성일 2005-07-01
  • 조회수 376

나도 결국엔 착한 '척'하면서 살고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니네는 나쁘다
 
주인공이란 이름아래 해피엔딩이란 사명을 띠고 울고 웃고 만났다 헤어지고
 
욕하고 문 두드리고 그러지만 사실 니네의 끝은 그러면 안되는 거였어.
 
니네가 차라리 웃지 않았더라면 니네가 그냥 혼자로 남아서 쓴웃음으로
 
서로를 기억해도 너희에게 감정이입의 여지는 있었다고.
 
물론. 너희의 연애는 재밌었다. 도덕이고 사회적 시선이고를 떠나서
 
보는 이로 하여금 킥킥대게 만들었으니까.
 
알아. 상처. 깊었다는거. 아무리 울어도 잠못자고 기억나고 또 괴롭게 할만큼
 
힘들었다는거. 죽이고 싶을정도로 미워도 그래도 생각나게 했다는 거
 
자신이 밉고 또 그새끼가 미웠겠지.
 
내가 너무 고지식 한거냐. 그래서 너희의 이부자리에 대고 삿대질 하는게
 
용납이 안되는거야? 아니야 니네가 서로 좋아서 만나고 부비고 그런건
 
상관없어. 니네가 선생님이시건 아님 그냥 젊은 남녀이건.
 
문젠. 니네가 이미 혼자가 아니였다는거야. 니네의 만남은 다른 사람들, 아니
 
사랑하는 사람들과 깊은 단절, 배신을 통해 얻어지는 거였다고. 그래서
 
니네가 아무리 울어도 소주병으로 나발을 불고 힘들어 해도 정이 안가. 니넨 나쁘거든.
 
적어도 주인공이었다면 깔끔할 줄 알았는데. 니넨 그저 해피엔딩을 원했던거야
 
주인공이니까 조연이 어떻건 둘이서 사이좋게 지내면서 장식하자. 이런식으로
 
여운같은건 당연히 없지. 난 너희의 그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아.
 
너희의 그 달아오른 연애감정 덕에 한여자는 6년동안 사귀었던 남자친구를 잃었고
 
한남자는 예비신부를 잃었거든. 좋겠다. 니네의 고통의 원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사람 눈에 피눈물 뿌려가면서 이럴줄은 몰랐다. 좀더 현명하길 바랬어.
 
적어도 주인공이라면 다른 방식일줄 알았는데. 니네는 구질구질해
 
니네가 바지를 벗던 처음 그때처럼.
 
사랑을 욕하는게 아냐. 니네가 정의했듯 그것은 그냥 연애였잖아.
 
사랑같은건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이나 들먹거리는 그런거라고.
 
여자. 너. 난 남성우월주의자가 아냐. 오히려 여성의 입장에서 보려고
 
노력한다고. 근데 넌 아니야. 니 방식은 잔인해. 용서하든 빌든 니네가 알아서 하겠지만
 
너는 니 상처를 복사해서 전염시키더라. 그래서 그제서야 그를 인정한거야
 
너는 복수했을테니. 그는 같은 상처를 입었을테니.
 
착한여자 컴플렉스 같은건 없지만 그래도 니방식은.. 옳지 않았다
 
남자. 이 새끼야 너도 6년이란 시간이 자식같고 부모같았다면 너는 더 나빠.
 
니 여자는 제 2의 강혜정이 되어서 불면증에 시달릴지도 모른다고.
 
니네가 한일은 그저 자기 복제에 불과해.너희의 해피엔딩은 어이없다고. 
 
이런 방식은 아니었어. 달짝찌근한 멜로치고는 조금 불쾌할 정도다
 
 
연애의 목적?
 
웃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