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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와 과학기술이 인류를 멸망시킬 것이다.

  • 작성일 2007-12-14
  • 조회수 545

과학 기술은 점점 발전하고 있다.

 

결국엔 불로불사하는 방법이 나올 것이다. 생물도 기계의 일종이다. 기계는 점점 발전하고, 기계와의 결합을 통해 불로불사를 누리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건 돈독 오른 작자들에 의해 움직여질 것임은 자명하다. 이 세상 어디에 공짜가 있는가. 우주를 지배하는 열역학 2법칙에 따르면 공짜는 없다. 그들은 공짜로 불로불사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야 생활이 담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점점 더 좋은 성능의 기계와 결합하는 자가 모든 면에서 유리해지는 상태가 될 것이다. 국가에서 가난한 사람들도 불로불사를 누릴 수 있도록 보조해주는 경우는 있을 수 있겠지만, 부자일수록 더 좋은 성능의 기계와 결합할 것이므로 예외는 없다.

 

설령 이 우주에서 가능한 과학의 발전이 한계에 다다러서 기계를 더 이상 발전시킬 수 없다 할지라도... 그 기계는 거대할수록 성능이 좋을 것이다.

 

상류층은 기계의 발달에 따라 소비자와 노동자가 없이도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완전자동화체제를 형성한다. 마음이 있는 사람 보다는 로봇이 관리하기 쉽다. 즉 노동자로서 인간 보다는 로봇이 더 우수하다. 1, 2, 3차 산업에 걸쳐 완전자동화체제가 구축된다. 완전자동화체제는 노동자를 필요없게 만들고 소비자도 필요없게 만들 것이다. 오직 완전자동화체제를 통해 부가 만들어지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상류층이 독식하게 된다.

 

결국 더 좋은 성능의 기계와 결합하는 자가 모든 걸 독식하고...

 

경쟁에서 패배한 사람들은 망각과 죽음 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승리한 자들은 기계의 성능을 위해 마음을 점진적으로 포기하게 된다. 마음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필요한 부분은 증폭시키고, 경쟁을 위해 필요없는 부분들은 제거하여 효율을 극대화시킨 자들이 경쟁에서 이길 것이므로 이것은 자명하다. 혹은 오직 성능만을 위해 최적화된 기계가 인류를 제압하게 된다.

 

마음이 없는 이들을 인류라 할 수 없으므로, 인류는 멸망한 게 된다.

 

경쟁은, 내가 먼저 하지 않으면 남이 나를 쓰러뜨리는 구조다. 경쟁의 승자들은 남 보다 먼저 열심히 움직여서 남을 뒤떨어지게 만드는 사람들이다.

 

과학 발전도 마찬가지.

 

이 세상 사람 누구도 죽고 싶어하진 않는다. 그런 마음이 이 경쟁을 촉발시키고 유지시키게 될 것이다.

 

무슨 짓거리를 하든 인류는 자본주의와 과학기술에 의해 가까운 시일 내에 멸망하게 되어 있다.

 

이걸 멈추는 방법은 인류가 박애를 통해 대동단결하는 것 뿐인데... 인간은 이기적이니 될 리가 없다. 인간이 이기적이지 않았다면 볼세비키 혁명은 성공했을 것이다.

 

또한 인류가 박애를 통해 대동단결하더라도, 그건 지구에서 밖에 유지되지 않는다. 지구는 1초를 조금 넘기는 시간이면 광통신이 가능하다. 하지만 우주에선 너무 먼 거리 탓에 광통신이 효과적인 통신 수단이 되지 않는다. 지구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인류는 우주로 나가려 할 것이며, 그 움직임은 설령 유토피아를 이루더라도 그것을 파괴하게 될 뿐이다.

 

우주를 향해 나가지 않으면 인류에겐 멸망 뿐이다. 지구의 자원이 고갈되거나, 우주에서 소행성 혜성 블랙홀 등이 난입하거나... 고로 지구 위의 유토피아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우주 속의 무한경쟁이 인류를 인공지능화시키고 압도할 것이다.

 

아무리 각 개인이 발버둥쳐도 이 인류 전체가 짜가는 운명을 벗어날 방법은 없다.

 

애초에 이 우주에 태어났을 때부터 이 운명을 피할 방법은 없었다.

 

이 모든 일들은 이 사이트에 들락거리는 여러분이 늙기 전에 최소한 조짐이 보일 것이다. 인간으로 태어나 어떤 일이 있든지 간에 살다가 죽는다는, 그래도 이전의 인간들이 누릴 수는 있었던 '운명'조차 누릴 수 없을 것이다.

 

대안? 내가 보기에 유일한 대안은 인류를 위하는 인공지능이 인류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우주 정복을 해나가는 것 뿐이다. 하지만 이럴 경우 그 인공지능은 인류를 사육하게 될 뿐이고, 인류를 제약할 것이며, 때로는 죽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