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사용 후기
- 작성일 2011-09-24
- 좋아요 0
- 댓글수 1
- 조회수 348
마광수 교수는 “보수적 여성단체에서는 미스코리아 대회 같은 것을 여는 것에 대해 한사코 반대한다. 여성의 몸을 상품화하기 때문이고, 같은 여성의 몸이라도 육감적 관능미에만 중점을 둬 미를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전제한다.
이어, 이 두 명분을 반박한다. “남성 역시 자신의 몸매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지나친 비판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미스코리아대회에 비해 미스터코리아대회가 사람들의 관심을 못 끄는 이유는 남성의 육체미가 여성의 육체미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여성들이 사회적으로 출세할 수 있는 길이 적은 남성중심의 사회구조가 여성들로 하여금 오직 몸의 아름다움 하나로만 신분상승의 길을 모색하게 만들었다고 볼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것은 아름다움 자체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본다. 사회적 출세와는 상관없이 남성과 여성은 스스로의 아름다움에 관심을 가지게 마련”이라고 짚는다.
“육감적 관능미가 어째서 나쁘냐?”며 고개를 갸우뚱 한다. “지성미라든가 정신의 아름다움 같은 것은 그 실체가 지극히 애매모호하다. 남자든 여자든 이성을 볼 때 우선 상대방을 성적 대상으로 파악하게 마련이다. 이는 인간 역시 동물의 일종인 이상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이라고 주장한다.
나아가 육감적 관능미가 고전적 우아미를 압도하게 된 세태에서 정치·경제·사회학을 읽는다. “어느 정도의 민주화와 성해방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또한 성이 단순한 생식의 차원을 넘어 쾌락의 차원으로 확대되고, 쾌락을 위한 성에 대한 죄의식이 자유민주주의의 발달과 더불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고 진단한다.
또 “
이 같은 논리를 궤변으로 치부하는 이들도 있다. 노골적인 직설은 점잖지 못하다는 인식이 현실 포장과 윤색을 요구한다. ‘세계평화에 이바지하고 환경을 지키며 어린이를 보살피는 한국의 대표사절(Korean Envoys For Peace, Environment, Children)’이라는 미스코리아의 정체 규정이 보기다. 그런 훌륭한 일을 수행할 위대한 여자는 미스코리아와 다른 환경, 교육, 가치관이 낳는다. 미스코리아는 어느 인종의 눈에도 예쁘고 늘씬하면 그만이다.
이 같은 논리를 궤변으로 치부하는 이들도 있다. 노골적인 직설은 점잖지 못하다는 인식이 현실 포장과 윤색을 요구한다. ‘세계평화에 이바지하고 환경을 지키며 어린이를 보살피는 한국의 대표사절(Korean Envoys For Peace, Environment, Children)’이라는 미스코리아의 정체 규정이 보기다. 그런 훌륭한 일을 수행할 위대한 여자는 미스코리아와 다른 환경, 교육, 가치관이 낳는다. 미스코리아는 어느 인종의 눈에도 예쁘고 늘씬하면 그만이다.
남성도 분류코드만 다를 뿐 상품이기는 마찬가지다. ‘남자는 능력, 정확히는 돈-여자는 외모, 즉 얼굴과 몸매’라는 경험법칙은 수용하기 싫어도 여전히 위세등등이다. 결혼정보회사 선우의 ‘배우자 지수’가 웨딩시장에 적용 중인 리얼리티다. 배우자감을 찾는 남녀를 사회·경제적 능력(직업 학벌), 신체 매력(키 몸무게 얼굴), 가정 환경(부모형제의 학력과 직업) 등으로 치밀하게 해부해 인덱스화한 숫자다.
얼마 전 브라질에서 제60회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가 열렸다. 89개 나라 미녀들이 나왔다. 세계인 10억명 이상이 시청한 이 미녀뽑기 쇼를 한국의 TV는 외면했다. 미국 NBC를 비롯해 호주,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에콰도르, 프랑스,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코소보, 멕시코, 니카라과, 파나마, 페루, 필리핀,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 태국, 트리니다드토바고, 베네수엘라는 생방송했다. 여성의 성을 상품화하는 국가들이다.
문화부장 reap@newsis.com
내가 일하는 식당에서 10분이라도 더 집으로 빨리가는 지름길이 하나 있는데 그곳은 장대동이라 불리는 사창가 골목이다. 자전거를 타고 달려도, 마흔 넘은 아줌마를 누가 잡아 갈리도 없는데 머리 끝이 쭈삣쭈삣 선다. 그곳에는 불이 환하게 켜진 쇼윈도우들이 즐비한데 그곳의 유리창 너머엔 마네킹이 아닌 젊은 여성들이 화려한 드레스나 야한 옷을 입은채 진열 되어 있다. 바빠서 미인 선발 대회 같은 것을 볼 여유도 없지만, 오래전에 봐두었던 미스 코리아나, 미스 유니버스 선발 대회가 펼쳐지는 브라운관이 어렵지 않게 오버 랲 되는 모습이다. 맞다! 교수님 말씀이 옳다. 뭐가 나쁜가? 육감적 관능미가 뭐가 나쁜가? 지성미, 정신이 남성과 섹스를 하고 그들의 씨를 받아주겠는가? 이차대전때 전장에서 싸우다 돌아온 군인들에게 밥을 먹겠는가? 섹스를 하겠는가 물으면 백이면 백 섹스를 하겠다고 한다는 말을 들었다. 밥을 팔고 사는 것이 죄악이 아니라면 성을 팔고 사는 것도 죄악이 아니다. 밥도 오천원짜리가 있고 한끼에 몇 만원하는 밥이 있듯, 상품이 된 여성도 등급이 있다. 한번에 삼만원짜리, 이십만원짜리. 오천만원, 그냥 바라보는데도 몇 억짜리가 있다. 역전거리의 평상에 앉아 부채로 파리를 쫓는 상품이 있고, 일종 룸에서 탬버린을 흔드는 상품과 몇 억이 될지 모르는 스폰스와 호텔에서 접선하는 상품, 미스 유니버스에서 왕관을 쓴 상품, 종류도 등급도 다양하다. 팔리지 않는 것은 가치가 없는 자본주의 시장에서 왜 여성은 상품이 되면 않되는가? 남자는 시장에 자신의 능력과 영혼을 내다 팔지 않는가? 고양이를 한마리 기르고 싶어 고양이 분양 사이트에 들어갔더니, 실컷 보기만 보아도 마음을 행복하게 만드는 고양이들의 사진들을 펼쳐놓고 그 아래에는 "상품 사용 후기"라는 란을 만들어 놓았다. 지금도 그런 사이트가 음성적으로 운영 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젊은 여성들의 사진과 나이와 가격을 적어 놓고, 그 아래 한번 자본 남성들이 상품 사용 후기를 올려놓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모라는 남자 배우는 여성과 관계가 끝나면 "상품 사용 평가"를 한다는 루머가 있다) "어느 정도의 민주화와 성해방"의 상관관계가 무엇인지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성해방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안다. 성의 해방은 여성이나 남성이나 한 생명체로서 갖는 성적인 행복과 자유를 어떤 제도나 사회 통념이나 그릇된 윤리관에 의해 억압 받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나는 이해한다. 그러나 노예가 해방 되었다고 아무렇게나 날뛰어도 된다는 말이 아니듯, 성의 해방 역시도 책임지고 자주적으로 통제하는 해방일 것이다.
성의 상품화라고 하니 상품이라는 단어도 까보아야 할 것이다. 돈을 주고 팔고 사게끔 만들어진 것이 상품이다. 내가 돈을 주고 캔 커피를 한 통 샀으면, 그것을 마시고 깡통을 밟던지 차던지 산 사람 맘이다. 그 돈 만큼의 주권을 그에게 팔았기 때문이다. 주권을 팔아 넘겼는데 해방이라는 말이 가당키나 한 것인가? 그것은 돈에 의한 성의 노예화다. 쉽게 생각하면 자기 몸뚱아리 자기가 팔아 먹겠다는데 왜 감놔라 대추놔라 인가? 그러나 그것은 인간이 혼자 살때 정당해지는 논리다. 제일 처음 땅에다 금을 긋고 소유를 정하고 값을 매긴자는 누구일까? 그 이후로 지구상의 모든 땅은 상품이 되었다. 자기가 만든것도 아니면서 인간은 신이 만든 물건을 함부로 사고 파는 월권을 행사하고 있다. 사고 팔리지 않는 것은 무가치라 여기는 자본주의적 양심의 한계는 인간이다. 적어도 사람, 인간만큼은 사고 팔릴수 없는 신성을 부여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어떤 여성이 자신의 몸을 상품으로 거래하면, 인간 전부의 가치가 상품으로 전락하는 것이다. 소위 인권이라는 것이 장바닥에 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양을 복제하고 개와 소를 복제하면서 신성한 인간의 복제는 미루고 있다. 다른 종들의 질서를 교란 시키는 것은 별 가책이 없으면서 인간의 질서를 교란 시키는 것은 죄악시 한다. 성은 사랑하는 사람끼리 공유하는 것이다라는 오래된 편견 내지는 익숙한 풍경을 조금만 의심해 보면 성은 사랑하는 사람끼리 공유해야, 성의 결과를 책임질 수 있고, 그릇된 성의 결과로 가정이라는 기본적인 사회 단위가 질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좀 참으라는 주문 같다. 그러나 성의 해방은 민주주의의 발전과도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연관이 있겠지만, 피임의 발달과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 같다. 사랑하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혼란스러운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 수 있는 길이 생긴 것이다. 그래서 어느 도시를 가나 자판기 커피처럼 일정한 액수를 지불하면 여성이 나오고, 남성은 피시방에서 게임을 즐기듯 그 상품의 용도와 기능을 소비하는 것이다. 다른 소비물자처럼 한번 쓰면 닳아서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정해진 값만큼 팔고 나면 고스란히 새로 찍혀 나오는 성상품,이 얼마나 유용한 자산인가? 그래서 돈이 되는 가치를 지니는 여성의 관능미는 사회적인
아이콘이 되어 여성이라면 너도 나도 성적인 스팩을 가지기 위해 성형을 하고, 외면을 강화하는데 대부분의 의지와 노력과 욕망을 투자 할 것이다. 그렇게 장기 성매매에 선택된 아내들은 텅빈 내용으로 자식을 양육하고 남편과 공생하며 자기 발전을 해나가야 할것이다. 우리 국어 사전에는 지향이라는 단어와 지양이라는 단어가 있다. 금지라든가 허용이라는 단어처럼 단호하지 않게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거나 어떤 방향에서 멀어지는 것 같은, 느리고 자발적이며 넓은듯한 어감을 주는 단어라고 나는 생각한다. 미스 유니버스는 하나의 지향이다. 왕관을 쓰고 환호를 받는 상을 제시하고 은연중에 선망하며 추구하게 만든다. 그것을 공영 방송에 담지 않는 것은 하나의 지양이다. 미국 프랑스, 영국, 지구의 어떤 강대국에서 열광하고 있을지라도 우리는 경계하며 돌아보게 만드는 것이다. 세상은 쾌락만으로 유지되는 시공이 아니다. 또한 쾌락도 성 상품처럼 삼만원 짜리와 미스 유니버스가 있듯, 한마리 동물에 안주하며 얻는 쾌락과 신이나 좀더 영속적이며 이타적이고 정신적인 쾌락이 있다. 일부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진화 하기를 꺼려하는 인류의 쾌락을 전 인류의 쾌락인양 공영화해서 지향하게 만들어서는 곤란하다는 생각이다.
성의 상품화라고 하니 상품이라는 단어도 까보아야 할 것이다. 돈을 주고 팔고 사게끔 만들어진 것이 상품이다. 내가 돈을 주고 캔 커피를 한 통 샀으면, 그것을 마시고 깡통을 밟던지 차던지 산 사람 맘이다. 그 돈 만큼의 주권을 그에게 팔았기 때문이다. 주권을 팔아 넘겼는데 해방이라는 말이 가당키나 한 것인가? 그것은 돈에 의한 성의 노예화다. 쉽게 생각하면 자기 몸뚱아리 자기가 팔아 먹겠다는데 왜 감놔라 대추놔라 인가? 그러나 그것은 인간이 혼자 살때 정당해지는 논리다. 제일 처음 땅에다 금을 긋고 소유를 정하고 값을 매긴자는 누구일까? 그 이후로 지구상의 모든 땅은 상품이 되었다. 자기가 만든것도 아니면서 인간은 신이 만든 물건을 함부로 사고 파는 월권을 행사하고 있다. 사고 팔리지 않는 것은 무가치라 여기는 자본주의적 양심의 한계는 인간이다. 적어도 사람, 인간만큼은 사고 팔릴수 없는 신성을 부여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어떤 여성이 자신의 몸을 상품으로 거래하면, 인간 전부의 가치가 상품으로 전락하는 것이다. 소위 인권이라는 것이 장바닥에 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양을 복제하고 개와 소를 복제하면서 신성한 인간의 복제는 미루고 있다. 다른 종들의 질서를 교란 시키는 것은 별 가책이 없으면서 인간의 질서를 교란 시키는 것은 죄악시 한다. 성은 사랑하는 사람끼리 공유하는 것이다라는 오래된 편견 내지는 익숙한 풍경을 조금만 의심해 보면 성은 사랑하는 사람끼리 공유해야, 성의 결과를 책임질 수 있고, 그릇된 성의 결과로 가정이라는 기본적인 사회 단위가 질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좀 참으라는 주문 같다. 그러나 성의 해방은 민주주의의 발전과도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연관이 있겠지만, 피임의 발달과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 같다. 사랑하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혼란스러운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 수 있는 길이 생긴 것이다. 그래서 어느 도시를 가나 자판기 커피처럼 일정한 액수를 지불하면 여성이 나오고, 남성은 피시방에서 게임을 즐기듯 그 상품의 용도와 기능을 소비하는 것이다. 다른 소비물자처럼 한번 쓰면 닳아서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정해진 값만큼 팔고 나면 고스란히 새로 찍혀 나오는 성상품,이 얼마나 유용한 자산인가? 그래서 돈이 되는 가치를 지니는 여성의 관능미는 사회적인
아이콘이 되어 여성이라면 너도 나도 성적인 스팩을 가지기 위해 성형을 하고, 외면을 강화하는데 대부분의 의지와 노력과 욕망을 투자 할 것이다. 그렇게 장기 성매매에 선택된 아내들은 텅빈 내용으로 자식을 양육하고 남편과 공생하며 자기 발전을 해나가야 할것이다. 우리 국어 사전에는 지향이라는 단어와 지양이라는 단어가 있다. 금지라든가 허용이라는 단어처럼 단호하지 않게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거나 어떤 방향에서 멀어지는 것 같은, 느리고 자발적이며 넓은듯한 어감을 주는 단어라고 나는 생각한다. 미스 유니버스는 하나의 지향이다. 왕관을 쓰고 환호를 받는 상을 제시하고 은연중에 선망하며 추구하게 만든다. 그것을 공영 방송에 담지 않는 것은 하나의 지양이다. 미국 프랑스, 영국, 지구의 어떤 강대국에서 열광하고 있을지라도 우리는 경계하며 돌아보게 만드는 것이다. 세상은 쾌락만으로 유지되는 시공이 아니다. 또한 쾌락도 성 상품처럼 삼만원 짜리와 미스 유니버스가 있듯, 한마리 동물에 안주하며 얻는 쾌락과 신이나 좀더 영속적이며 이타적이고 정신적인 쾌락이 있다. 일부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진화 하기를 꺼려하는 인류의 쾌락을 전 인류의 쾌락인양 공영화해서 지향하게 만들어서는 곤란하다는 생각이다.
과거에는 쾌락을 위한 성이 소수 특권귀족의 전유물이었고, 고전적 우아미가 미의 기준처럼 된 것은 귀족적 특권의식의 산물이었다. 자유민주주의의 발달은 성적 쾌락의 문제를 대중들의 행복추구권과 복지 및 인권의 차원에서 생각하도록 만들었고, 귀족적 아름다움에 맞서는 천박한 아름다움의 수준에 머물러 있던 육감적 관능미를 보편적 아름다움의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또한 대중경제의 발달은 성의 문제 또는 성적 아름다움의 문제를 밥의 문제보다 더욱 중요한 관심사로 부상시켰다”고 부연 설명한다.
쾌락을 위한 성이 특권귀족의 전유물이였는데 자유민주주의의 발달이 그것을 대중과 공유하게 만들었다는 말인가? 민중의 부와 자유를 억압하고 착취해서 넘치는 풍요를 주체할 수 없었던 특권귀족의 축첩과 성적인 타락이 민주 투사들이 피 흘려서 쟁취해야할 그 무엇이라는 말로 들린다. 왜 쾌락을 위한 성은 수영복을 입고 반라로 서있는 다른 여성을 통해서만 얻는 것인양 부적절한 지향을 하는 것인가? 정상적인 부부들도 생식을 위해서만 섹스하는 것이 아니다. 일부일처제의 성적인 쾌락의 한계는 함께 고민하고 극복해 나가야할 문제이지 또 다른 성의 매매를 통해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 지금도 해방이라 일컫는 성의 방종으로 파괴된 가정과 버려진 아이들과, 그들의 교육과 생계를 위해 쓰여지는 복지 예산은 어마어마하다. 물론 모든 파탄의 원인이 될 수는 없겠지만 바람직하지 못한 지향이 바람직한 지양을 무력화 시킨 결과가 많은 이혼을 양산해낸 것도 사실이다. 육체의 미가 나쁘고 천박하다는 말이 아니라 부추기지 않아도 자꾸만 그 쪽으로 기울고 있는 미의 가치를, 그 가치의 균형을 무너뜨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대중탕에 가보면 많은 여성들이 피부를 관리하느라 여러 종류의 세제를 쓰는 것도 모자라 오이, 꿀, 황토팩등, 많은 오염 물질을 방류한다. 세상의 물이야 어찌되건 자기 몸뚱아리 하나만 그럴싸하게 유지하면 된다는, 무뇌증상같다. 직장에서도 성적인 매력에 의해 발탁된 여성들이 그 일에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들의 자리를 차지하고, 배우자를 선택할 때도 가족과의 조화라든지, 좀 더 훌룡한 훈육을 할 수 있는 자질들이 이차적으로 고려 되어 돌이킬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기자의 말처럼 미스 코리아, 한국의 국적을 가진 여성들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고, 환경을 지키며, 세계의 어린이를 지키게 만들려면, 외모의 아름다움에 과장된 가치를 부여하여 보편적인 여성들의 건전한 가치관을 뒤흔들지 말고, 이쁜 여자나 그렇지 않은 여자나 여성이라면 누구나 세계 평화와 환경과 육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두라는 이야기다.
일부 남성들은 여성들이 미인대회에 거부감을 나타내면 "너는 못나가니까 그러지"하는데, 그래 맞다. 나 같이 미인대회 못 나가는 여자들도 좀 살자. 좀 못 나도 노래 잘 부르면 가수하고, 연기 잘하면 배우하고, 친절하고 외국어 잘하면 스튜어디스하고, 능력 있으면 대기업 입사하고, 참하면 좋은 남자 만나고, 우리도 세계 평화에 좀 끼워주라. 우리도 환경과 어린이 잘 지킨다. 미스 유니버스 대회를 공영 방송으로 볼 수 없어서 서운한 남성들이여! 그 도시마다 빠지지 않고 꼭 한군데는 있는 홍등거리로 산책이라도 나가보심이. 여차하면 민주화로 해방된 기득권자들의 전유물을 단돈 몇만원에 공유 할 수도 있을테니....
일부 남성들은 여성들이 미인대회에 거부감을 나타내면 "너는 못나가니까 그러지"하는데, 그래 맞다. 나 같이 미인대회 못 나가는 여자들도 좀 살자. 좀 못 나도 노래 잘 부르면 가수하고, 연기 잘하면 배우하고, 친절하고 외국어 잘하면 스튜어디스하고, 능력 있으면 대기업 입사하고, 참하면 좋은 남자 만나고, 우리도 세계 평화에 좀 끼워주라. 우리도 환경과 어린이 잘 지킨다. 미스 유니버스 대회를 공영 방송으로 볼 수 없어서 서운한 남성들이여! 그 도시마다 빠지지 않고 꼭 한군데는 있는 홍등거리로 산책이라도 나가보심이. 여차하면 민주화로 해방된 기득권자들의 전유물을 단돈 몇만원에 공유 할 수도 있을테니....
댓글신고
선택하신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환경 설정
배경 컬러
줄간격
글을 보는 형태
글자 설정
글꼴선택
글자 크기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