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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빗 소로우 「시민의 불복종」

  • 작성일 2009-07-02
  • 조회수 4,382




헨리 데이빗 소로우 「시민의 불복종」 (도서출판 이레), 부분 발췌

 

나는 ‘가장 좋은 정부는 가장 적게 다스리는 정부’라는 표어를 진심으로 받아들이며 그것이 하루 빨리 조직적으로 실현되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이 말은 결국 ‘가장 좋은 정부는 전혀 다스리지 않는 정부’라는 데까지 가게 되는데 나는 이 말 또한 믿는다. 정부는 기껏해야 하나의 편법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정부가 거의 언제나 불편한 존재이고, 모든 정부는 때로는 불편한 존재이다.

 

그러나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실제적으로 말한다면, 나는 무정부주의자라고 자처하는 사람들과는 달리 지금 당장 정부를 폐지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지금 당장, 보다 나은 정부를 요구하고 있을 뿐이다. 각 사람들은 자신의 존경을 받을 만한 정부가 어떤 것인지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바로 그것이 보다 나은 정부를 얻을 수 있는 길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먼저 인간이어야 하고, 그 다음에 국민이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법에 대한 존경심보다는 먼저 정의에 대한 존경심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가 떠맡을 권리가 있는 나의 유일한 책무는, 어떤 때이고 간에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행하는 일이다.

 

“국가라는 이름의 창녀,

은 옷을 걸친 매음부가 옷자락을 걷어 올렸지만,

영혼은 진흙 속에 끌리고 있구나.”

 

우리는 입버릇처럼 말하기를 대중은 아직도 멀었다고 한다. 그러나 발전이 느린 진짜 이유는 그 소수마저도 다수의 대중보다 실질적으로 더 현명하거나 더 훌륭하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처럼 선하게 되는 것이 중요한 일은 아니다. 그보다는 단 몇 사람이라도 ‘절대적으로 선한 사람’이 어디엔가 있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이 전체를 발효시킬 효모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지금과 같은 정부 밑에서는 다수를 설득시켜 법을 개정시킬 수 있을 때까지는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만약 저항한다면 치료가 병보다 더 나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치료가 병보다 더 나쁜 것은 정부의 잘못이다. 정부가 치료를 더 나쁜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왜 정부는 좀더 앞을 내다보고 개혁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는가? 왜 정부는 현명한 소수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가? 왜 정부는 상처도 입기 전에 야단법석을 떨며 막으려 드는가? 왜 정부는 시민들로 하여금 방심하지 않고 항상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며, 정부가 기대하는 이상으로 시민들이 잘하도록 격려하지 않는가? 왜 정부는 항상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며, 코페르니쿠스와 루터를 파문하고, 조지 워싱턴과 프랭클린을 ‘반역자’라 부르는가?

 

그러나 나는 정부에 큰 관심이 없으며 되도록 그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만일 우리가 자유롭게 사색하고 자유롭게 공상을 하고 자유롭게 상상을 할 수 있다면, 그리하여 존재하지도 않는 것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일이 결코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면, 현명치 못한 지배자나 개혁자가 우리를 치명적으로 괴롭힐 수는 없을 것이다.

 

 

출처 : 헨리 데이빗 소로우, 『시민의 불복종』, 이레)

원작 : 헨리 데이빗 소로우

1817년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태어남. 대학 졸업 후 문명을 등지고 고향 콩코드와 월든 숲에서 산책과 노동, 명상의 시간을 보내며 영적인 삶을 추구한 작가. 지은 책으로 『월든』 『시민의 불복종』 『산책』 『야생 사과』 『일기』 등이 있음.

낭독 : 김기택

1957년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나 198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 시집 『태아의 잠』『바늘구멍 속의 폭풍』『사무원』『소』『껌』 등이 있음.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미당문학상, 지훈문학상 등을 수상함.

음악 : 권재욱

 

160년 전에 쓰인 글입니다. 이런 글을 보면 슬퍼져요. 불과 1년 전의 물건도 신제품으로 대체될 만큼 실용 쪽은 빠르게 발달하는데, 160년 전의 불복종 선언이 지금도 유효하다니요. 빵의 진실은 밀가루에 있지 않고 효모에 있다고 말한 사람이 생각납니다. ‘전체를 발효시킬 효모’가 되는 것, 두렵긴 하지만, 지금으로부터 다시 160년 뒤를 잠깐 생각해본다면---. 원하는 것은 다만 자유롭게 공상하고 자유롭게 상상하고, 존재하지 않는 것에 속고 싶지 않을 뿐이랍니다. 존 레논의 이매진을 듣고 싶은 날이네요. 과연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는’ 마음이라서요.

“국가가 없다고 상상해봐요. 하려고 한다면 힘들지 않아요. 죽이거나 죽음도 없고, 종교도 없는 마음으로 그려봐요.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게 삶을 살아가는 것을...당신은 내가 공상가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나만 이렇게 꿈꾸는 게 아니죠. 언젠가 당신도 우리와 합류해서 세상이 하나가 되겠죠... 소유가 없다고 상상해봐요. 물론 쉽지는 않겠죠. 탐욕을 부리거나 굶주림도 없는, 인류애로 뭉치는 마음으로 그려봐요. 모든 사람들이 어우러져 세상을 함께 나누는 것을.” 그리하여, 다같이, Imag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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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7. 2 문학집배원 은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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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오랜 꿈 중에 하나는 아마도 자연과의 다감한 융화(融化)가 아닐까. 자본은 융화가 아니라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을 침탈(侵奪)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자연의 품속을 꿈꾼다. 특히나 도회지에 사는 사람들은 메말라가는 인성 때문인지, 아니면 시멘트 문명의 염증 때문인지 모성에 흠뻑 젖고자 한다. 시인들은 여기서 더 나아가 자연의 음과 양이 조화로운, 자기만의 새로운 세계를 시 속에서 창출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자연계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데다가 그 조홧속이 천변만화(千變萬化)라 간절함만 솟구칠 뿐, 대부분 거기에 다다르지 못한다. 시인들은 그 문턱에서 허덕이며 자기 문자속의 졸렬함이나 한탄하기 일쑤다. 그런데 달리 생각하면 이는 당연한 것 아닐까. 자연은 그저 말로만 자연이 아니지 않은가. 그러니 그 조홧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시인 스스로 천변만화의 변신에 능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도 그냥 변신이어서는 곤란하다. 그야말로 자연스럽게, '아닌 듯 그러하게, 그러한 듯 아니게' 눈을 열고 귀를 열고 마침내는 마음을 열어야 한다. 그러므로 이때의 변신은 단순한 변신이 아니라 전이라는 뜻이 가미된 변전(變轉)이어야 하지 않을까. 변전, 그렇다. 변전으로 물질적 속성마저도 달라져야 비로소 '우주의 음과 양이 조화로운, 새로운 자연계'를 그려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변전은 쉽지 않다. 특히 현대사회에 살면서 변전으로 가는 길은 산 첩첩 물 첩첩이다. 자본 문명에 매몰된 비인간적이고 척박한 욕망이 자연과의 교감을 딱 가로막고 있다. 제어하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증식하는 이 욕망은 범주의 경계가 없다. 이성과 감성을 두루 다 말아먹고 만다. 현대인들의 심리적 병리 현상은 다 여기서 비롯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에 비하면 변전을 주춤거리게 하는 문자의 욕망쯤은 차라리 순진하다 할 것이다. 나는 천박한 욕망의 습윤(濕潤)이 자연계로 향하는 시의 발길을 붙잡는다고 믿는다. 자연과 인간, 혹은 물(物)과 아(我)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가 드문 이유도 다 이 때문일 것이다. 아마도 근래에 이르러 폭발적인 관심 대상이 된 시인 백석쯤이 거기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시인 아닐까.이렇게 생각할 때 같은 연대에 김사인 시와 호흡하고 있음은 다행스럽다. 그도 또한 백석처럼 자연의 경계를 넘나들며 교감의 기를 순환하고 있는 듯 비친다.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철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 김사인, 「조용한 일」 작가․낭독_ 정우영 - 1960년 태어나 1989년 《민중시》로 등단했다. 시집 『마른 것들은 제 속으로 젖는다』,『집이 떠나갔다』,『살구꽃 그림자』, 시평에세이『이 갸륵한 시들의 속삭임』,『시는 벅차다』등이 있다. * 배달하며 올겨울은 유난히 춥고 초입부터 눈도 많이 내렸죠. 겨우내 산야가 훤합니다. 북국의 정취마저 물씬하여 위뜸 살던 백석 시인의 시들이 생각납니다. '산골집은 대들보도 기둥도 문살도 자작나무다/ 밤이면 캥캥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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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관리자
  • 201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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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5건

  • 익명

    작가는 자신은 정부에 관심도 없고 깊이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고 했지만,그의 글 하나하나에는 오류를 범하는 정부에 대한 근심거리로 넘쳐나고 있습니다.160년전이나,현재나 앞으로 또 200년 지나도 우리는 똑같은 고민을 할 것 입니다. 선한 소수의 의견을 무시하는건 권력자가 자신들의 울타리를 지킬려고만 하는 욕심때문이 아닐까요? 저도 작가와 같이 무정부를 원하는건 아니며,진정으로 국민과 국가를 위해 정치를 하는 선한 인간이 나와주길 바랄 뿐입니다.진심으로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는' 슬픈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2009-08-30 17:10:39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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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야경국가 시대를 지나 지금은 복지국가를 표방하는 시대- 계속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역사는 나아가는 거겠지요후에 보면 비웃음 살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해도 지금 우린 깨닫고 있지도 못할 수도있겠지요

    • 2009-08-30 13:47:15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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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읽고있자니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말들로만 가득할것 같아그냥 생략하렵니다.심도있게 한번 읽어야할것 같네요.

    • 2009-08-26 13:05:09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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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대학시절에 읽은 책인데 ^^ 전 위 영상에 나온 "어딘가에 절대적인 선이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전체를 발효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너무 좋아해서 다이어리에 항상 붙이고 다녔답니다.작가님 말씀처럼 지금도 유효한 글이라니 이걸 어찌 받아 들여야 할지 모르겠네요. 인간으로서 국민으로서 지금 사는 세상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160년전의 시민들과 지금 우리가 과연 무엇이 다를까요?

    • 2009-08-19 13:20:20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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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제 생각엔 힘있는소수가 다수의 사람들을 굴복하는듯한 요즘...이모대통령을 보면..참 시대 역행의 무개념한 사람들이 권력을 잡았을때의 참혹함을 보는것같아 참 씁쓸해집니다...과연 다수의사람이 행복해지는 그런날이...

    • 2009-07-14 08:33:39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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