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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 「나를 부르는 숲」중에서

  • 작성일 2009-07-23
  • 조회수 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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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을 등산하는 사람들은 ‘산길의 마법’이라는 걸 믿는다고들 얘기한다. 일이 가장 암울하거나 꼬여 있을 때 뭔가 운수 좋은 일이 일어나 당신이 순항하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우리의 마법은 하늘색 폰티악 트랜스 암이었다. 빠르게 질주하던 이 차가 우리를 지나치다 끼익 하고 멈췄다.

“차 태워줄까요?”

우리가 차창을 향해 머리를 조아리면서 안을 들여다보자 차 안에는 18~19세 이상으로는 보이지 않는 젊은 남녀가 만취한 채로 앉아 있었다. 여자는 병에 4분의 1밖에 안 남은 와일드터키를 두 잔의 플라스틱 컵에 가득 따랐다.

“이봐, 타요.”

우리는 망설였다. 차 안은 여행 가방과 상자들, 여러 가지 종류의 비닐봉지, 옷이 잔뜩 걸려 있는 옷걸이들로 비집고 들어가 앉을 틈이 없었다. 무엇보다 차 안이 너무 좁아 이미 물건이나 다름없는 우리들을 구겨 박기에도 공간이 부족해 보였다.

“대런, 이분들을 위해 자리 좀 만들어 주지 그래.”

젊은 여자가 명령을 하더니 우리를 보고 “이쪽은 대런이에요”라고 말했다.

그녀의 이름은 도너였고 그들은, 이름만 들어도 가망이 없어 보이는 마을-터키 볼스 폴스인가 쿤 슬럭 어딘가-로 가고 있었다. 대런은 시속 200km의 속도로, 그것도 한 손가락으로 운전대를 잡고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머리를 흔들어대면서 운전했다. 도너는 몸을 비틀어 우리를 보면서 얘기를 했다. 그러고 보니 그녀는 놀라울 정도로 예뻤다. 아니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양해를 좀 해줘요. 우리는 축하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그녀는 건배를 하듯 플라스틱 컵을 치켜 올렸다.

“우린, 내일 결혼해요.”

그녀는 자랑스럽게 발표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대런의 머리를 헝클어뜨리더니 갑자기 충동적으로 돌진해 그의 관자놀이 부근에 키스를 했다. 그리곤 약간 꾸물대다가 마치 조사라도 해야겠다는 듯이, 솔직히 말해서 음탕하게 일종의 보너스로 자신의 손을 그의 놀랄 만한 곳에 집어넣었다. 우리는 그렇게 추측했다. 왜냐하면 대런이 갑자기 튀어 올라 머리를 천장에 부딪히더니 반대편 차선으로 차를 몰고 가는. 짧지만 아찔한 주행을 우리에게 선사했기 때문이다.

“어이, 술 한잔해요.”

그녀는 술병을 쥐고 여분의 컵을 차 바닥에서 찾으면서 갑자기 술을 권했다.

카츠가 “괜찮아”라고 말했지만, 끌리는 눈치였다.

“빼지 말고.”

그녀가 유혹했다.

유혹을 물리치듯 카츠가 손을 내저으며 “나 술 끊었어”라고 말했다.

“당신이? 잘됐네. 그런 의미에서 한잔해요.”

“정말 안 마실래.”

“그럼 당신은요?”

그녀는 이번에는 나를 원했다.

“괜찮아.”

비록 내가 그녀의 유혹을 받아들여 술을 받아 마신다고 해도 차안이 비좁아서 팔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양쪽 팔은 마치 티라노사우루스의 날개처럼 공중에 매달려 있었다.

그들은 우리를 하이어왜시 시내 근처의 길가에 있는 멀스 모텔에 내려줬다. 우리는 아낌없이 감사를 표했고 휘발유 값이라도 주려 했지만, 그들은 한사코 거절했다. 대런은 곧바로 마치, 발사대에서 발사된 로켓과 같은 속도로 통행량이 많아진 도로로 뛰어들었다. 낮은 언덕을 넘어가기 전에 대런이 또 한번 튀어 오르는 것을 목도했다.

 

 

출처 : 빌 브라이슨, 『나를 부르는 숲』, 동아일보사

원작 : 빌 브라이슨

미국 아이오아주 디모인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20년간 타임스와 인디펜던트 지에서 기자로 일했고 영국과 미국의 거의 모든 주요 언론에 글을 기고함. 지은 책으로  『나를 부르는 숲』『거의 모든 것의 역사』『잃어버린 대륙』 등이 있음.

낭독 :

임홍식

배우. 연극 ‘맥베드’ ‘아마데우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로미오20’ 등에 출연.

김용선

배우. 연극 ‘덧치맨’ ‘1月 16日에 생긴 일’ ‘메디아’ ‘나비’ 등에 출연.

안순동

배우. 연극 ‘아가멤논’ ‘오셀로’ ‘날 보러와요’ ‘검정 고무신’ 등에 출연.

 

여섯 살 난 남자애와 함께 만화영화 <인어공주>를 본 적 있어요. 어떤 장면이 가장 슬펐는지 물었더니 왕자의 결혼식 장면이라고 하더군요. 맞아요. 다른 여자와 결혼함으로써 인어공주의 슬픈 사랑은 완전 깨어져버리잖아요. 그런데 아이가 덧붙였어요. 강아지가 불쌍해. 응? 이건 뭐지? 아이는 인어공주 때문에 슬픈 게 아니었어요. 결혼식에 따라가려는 강아지를 마녀가 발로 차버릴 때, 깨갱 하며 나자빠지는 강아지의 모습이 슬펐던 거래요. 같은 것을 보더라도 포착하는 순간은 이렇게 각기 다르네요.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갖고 있다는 것, 그것도 텍스트의 힘이겠죠.

빌 브라이슨의 책은 무지 재미있을 뿐 아니라 인상적인 정보도 많아요. 그런데 하필 저는 왜 이 장면을 기억하는 걸까요. 등산로에서 차를 얻어 탔는데, 젊고 아름다우며 취한 여자애가 술잔을 권하고, 게다가 ‘놀랄 만한 곳’에 손을 집어넣어 남자친구를 ‘튀어 오르게’ 하고, 그 남자애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한 손가락으로 시속 200km의 운전을 하는 산길의 마법 아닌 마법! 하긴, 해서는 안 되는 불온한 일이 세 가지 넘게 일어나고 있는 순간의 흥분과 끌림에 대해 누군들 쉽게 잊겠어요. 요즘도 산길에서 남녀가 탄 차와 마주치면 종종 이 장면이 떠오른답니다. 앗, 미안.

 

2009. 7. 23 문학집배원 은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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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오랜 꿈 중에 하나는 아마도 자연과의 다감한 융화(融化)가 아닐까. 자본은 융화가 아니라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을 침탈(侵奪)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자연의 품속을 꿈꾼다. 특히나 도회지에 사는 사람들은 메말라가는 인성 때문인지, 아니면 시멘트 문명의 염증 때문인지 모성에 흠뻑 젖고자 한다. 시인들은 여기서 더 나아가 자연의 음과 양이 조화로운, 자기만의 새로운 세계를 시 속에서 창출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자연계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데다가 그 조홧속이 천변만화(千變萬化)라 간절함만 솟구칠 뿐, 대부분 거기에 다다르지 못한다. 시인들은 그 문턱에서 허덕이며 자기 문자속의 졸렬함이나 한탄하기 일쑤다. 그런데 달리 생각하면 이는 당연한 것 아닐까. 자연은 그저 말로만 자연이 아니지 않은가. 그러니 그 조홧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시인 스스로 천변만화의 변신에 능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도 그냥 변신이어서는 곤란하다. 그야말로 자연스럽게, '아닌 듯 그러하게, 그러한 듯 아니게' 눈을 열고 귀를 열고 마침내는 마음을 열어야 한다. 그러므로 이때의 변신은 단순한 변신이 아니라 전이라는 뜻이 가미된 변전(變轉)이어야 하지 않을까. 변전, 그렇다. 변전으로 물질적 속성마저도 달라져야 비로소 '우주의 음과 양이 조화로운, 새로운 자연계'를 그려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변전은 쉽지 않다. 특히 현대사회에 살면서 변전으로 가는 길은 산 첩첩 물 첩첩이다. 자본 문명에 매몰된 비인간적이고 척박한 욕망이 자연과의 교감을 딱 가로막고 있다. 제어하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증식하는 이 욕망은 범주의 경계가 없다. 이성과 감성을 두루 다 말아먹고 만다. 현대인들의 심리적 병리 현상은 다 여기서 비롯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에 비하면 변전을 주춤거리게 하는 문자의 욕망쯤은 차라리 순진하다 할 것이다. 나는 천박한 욕망의 습윤(濕潤)이 자연계로 향하는 시의 발길을 붙잡는다고 믿는다. 자연과 인간, 혹은 물(物)과 아(我)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가 드문 이유도 다 이 때문일 것이다. 아마도 근래에 이르러 폭발적인 관심 대상이 된 시인 백석쯤이 거기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시인 아닐까.이렇게 생각할 때 같은 연대에 김사인 시와 호흡하고 있음은 다행스럽다. 그도 또한 백석처럼 자연의 경계를 넘나들며 교감의 기를 순환하고 있는 듯 비친다.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철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 김사인, 「조용한 일」 작가․낭독_ 정우영 - 1960년 태어나 1989년 《민중시》로 등단했다. 시집 『마른 것들은 제 속으로 젖는다』,『집이 떠나갔다』,『살구꽃 그림자』, 시평에세이『이 갸륵한 시들의 속삭임』,『시는 벅차다』등이 있다. * 배달하며 올겨울은 유난히 춥고 초입부터 눈도 많이 내렸죠. 겨우내 산야가 훤합니다. 북국의 정취마저 물씬하여 위뜸 살던 백석 시인의 시들이 생각납니다. '산골집은 대들보도 기둥도 문살도 자작나무다/ 밤이면 캥캥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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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관리자
  • 201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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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관리자
  • 201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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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건

  • 익명

    만취에 음주운전이라니 행복해야할 신혼에 그 단꿈을 맛보기도 전에 비명횡사하는 비극이 일어날까 소설의 뒷부분이 무섭네요

    • 2009-08-30 13:40:29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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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분위기가 경쾌해서 좋네요. 사실 저는 음주와 난장판같은 자동차 안, 시속 200km를 보고 불길한 장면을 연상했는데. 다행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군요. 처음부터 대런이 다시 한 번 튀어 오르는 마지막 장면까지 흥취가 나는 즐거운 음악과 함께 그렇게 흥얼거리듯 끝이 나네요. 정말 기분이 좋아지는 문장배달입니다. 덕분에 오늘 하루 기분 좋은 마음으로 시작할수 있을 것 같네요. 좋아!

    • 2009-08-29 09:57:20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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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가장 먼저 생각나게하는건'음주운전' '과속'이건 굉장히 위험한데....죽을려면 지네들끼리 죽지 엄한 사람 죽일려고 환장했나...소설을 읽으면서 혼자서 묻고 답하는게 제 취미인지라이 글을 읽으면서도 또 혼잣말로 열을 내었답니다.재미난 책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 2009-08-26 13:20:17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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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평범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읽는내내 평범하게 느껴지는 그런 내용이였습니다. 작가가 마치 하루의 작은 이벤트가 벌어지는것을 냉소적으로 받아적듣이 써내려간 글속에도 우리도 작가의 시각으로 그 커플들을 보고있는듯한 그리고 왠지 약간은 못마땅한투로 느끼는것이 새삼스럽지않게 느껴졌습니다.

    • 2009-08-08 01:25:58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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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에구 음주운전을 하며 젊은이들이 행복을 만끽하고있네요.. 내일이 결혼이라며 더더욱 행복을 표출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나도 한번쯤은 저런 경험해보는건 어떨까싶었어요.. 아찔한 순간들을 넘어서며 그들만의 사랑을 즐기는 모습에서 웃음이 나오기도했네요. 앞으로 결혼해 글에서 나온 웃음만큼만 잘살기를.....

    • 2009-08-07 22:10:33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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