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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 스클레니카,「레이먼드 카버」중에서

  • 작성일 2012-11-15
  • 조회수 1,534




  캐롤 스클레니카,「레이먼드 카버」중에서
 
  저녁이면 메리앤이 어슬레틱 클럽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는 동안 레이는 아이들을 돌보고 집안일을 해야 했다. 1981년에 쓴 에세이「불」에서 카버는 아이들이 글쓰기에 미친 “억압적이고, 때때로 고약한” 영향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요약하자면 카버는 항상 돈이 부족했고 두 아이를 키워야 했기 때문에 장편소설을 쓸 수가 없어서 단편소설과 시를 선택했다고 말한다.(……)
  「불」의 우울한 핵심은 그가 아이오와 시티의 빨래방에서 식구들의 빨래를 하던 일에 대해 두 쪽에 걸쳐 묘사한 일화에 들어 있다. 그 빨래방은 벌링턴과 길버트 가가 만나는 지점, 작가들이 즐겨 가던 맥주집에서 길모퉁이를 돌아선 곳에 있었다. (……) 매리앤은 일하러 가고, 아이들은 친구의 생일파티에 가 있고, 카버는 건조기가 비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날은 토요일 오후라서 빨래방이 몹시 붐비고, 레이는 점점 견디기 어려워진다. 기계 하나가 멈추자 카버는 안에 들어 있는 세탁물을 꺼내고 자기 옷을 넣기 위해 그쪽으로 다가가는데, 옷 임자가 한 번 더 돌리기로 결정한다.
 
  바로 그 순간 들었던 생각을 기억한다. 내게 두 아이가 있다는 사실만큼이나 중요하고 큰 차이를 불러일으키는 일, 아니 그 근처라도 올 수 있는 일은 없다는 것. 그리고 내게는 항상 그 아이들이 있을 것이고, 나는 그 아이들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고 영원토록 방해받는 위치에서 벗어날 수 없으리라는 것……
그것은 그렇게 내게 다가왔다. 창문이 갑자기 열렸을 때 날카롭게 들어오는 바람처럼. 그때까지는 그저 막연하게 생각할 뿐이었다. 어떻게든 일이 풀릴 거라고? 내가 내 삶에서 꿈꾸고 원하던 것들이 다 가능해질 거라고.
  카버는 지금 소설을 쓰고 있는 걸까? 이 한순간이 그렇게 많은 것들을 아우르고 있을 수 있을까? 이 에세이에는 여러 해 동안 누적되어온 상황을 극화시키고 있다. 카버는 이 에세이에서 많은 작가들이 “투옥된다든가, 눈이 먼다든가, 고문이나 살해를 당할 거라고 협박을 당한다든가 하는 것들을 포함해서 글을 쓰는 데 훨씬 더 심각한 장애물들”을 극복한다는 걸 인정한다.
  하지만 카버의 불만은 자신이 자기 삶을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는 것, 그리고 항상 그렇게 느껴왔다는 사실에 있다. 그의 에세이는 당할 만큼 당한 사내, 버티고 버티다가 마침내 더 이상 견뎌내지 못하고 폭발해버린 사내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폭발의 순간, 카버는 즉각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거나 논쟁을 걸어올 수 없는 상대, 자기 자신보다 더 약한 누군가를 비난의 대상으로 찾는다. 이 경우에는 자기 자식들이다. 카버가 부모가 되면서 요구받는 것들에 대해 노골적으로 털어놓자 특히 여성들이 그에게 찬사를 보냈다. 자신들이 요구당하는 것과 비슷한 희생을 알아봐준 것이 반가웠던 것이다. (……) 카버는 자기 아이들에게, 그 아이들이 감당해서 마땅한 것보다 더 큰 짐을 떠넘겼다. 빨래방 이야기를 통해서 카버는 자기 부모의 가난과 자신이 끝까지 누리지 못한 어린 시절, 자신도 인정했던 대로 더 긴 작품에 필요한 집중력의 결핍, 메리앤에 대한 경제적인 의존, 아버지의 알코올중독, 그리고 더 나아가 자기 자신의 알코올 의존증 등을 매섭게 공격한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게 얼마든지 더 있다. 여기서 중요해 보이는 건 아이오와 시티에서 카버가 자신에 대해 환멸을 느낀 순간 그가 처해 있던 위치이다. 그때는 그의 나이 스물다섯이 되던 해였다. 그는 몰랐지만, 카버는 이미 그의 생애의 중간 지점에 도달해 있었다.
 
 
작가_ 캐롤 스클레니카 - 미국 캘리포니아의 산타 마리아 출생의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 10년이 넘는 자료조사와 수백 명의 인터뷰를 거쳐『레이먼드 카버: 어느 작가의 생』을 집필.
레이먼드 카버 - 20세기 후반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단편소설 작가. 1938년 미 오리건주에서 태어나 1988년 50세를 일기로 사망한 그는 가난과 알코올중독 속에서 세계의 독자와 작가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는 작품을 남겼다. 소설집『제발 조용히 해줄래, 제발?』,『분노의 계절』,『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대성당』,『내가 전화를 거는 곳』
낭독_ 서민균 - 배우. 연극 <햄릿6-삼양동 국화 옆에서>, <반도체 소녀> 등에 출연.
출전_ 『레이먼드 카버: 어느 작가의 생』(강)
음악_ Digital Juice - BackTraxx
애니메이션_ 민경
프로듀서- 김태형

  슬하에 남매를 두었던 카버는 늘 자녀들을 짐스러워했고, 그 마음을 실어 작품을 쓰기도 했지요. 자신과 가족을 팔아먹는 작가. 카버는 상처 받은 자녀들에게 그렇게 써야만 했던 이유를 설명합니다. 자기 관점에서 바라보는 일들에 대해 기록해야 하는 예술가로서 어떤 일들이 추하거나 꼴사납다고 해서 피할 수 없는 숙명을 얘기합니다. “내가 실제의 나 자신과 다를 수 없는 거야.” 그걸 피하다 보면 “쓸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이라고도 말합니다. 비단 카버의 숙명만은 아닐 것입니다. 개인적 삶을 타자들과 나눌 수 있는가? 문학은 어떤 방식으로 공공의 자산이 되는가? 어쩌면 작가들은 이런 질문에 놓여 있는 존재인지 모릅니다. 이런 질문을 통과하지 않으면 문학 행위는 가능하지 않을 테니까요. 940쪽에 달하는 방대한 평전을 읽으며 가을을 잘 났습니다. 문학도들과 더불어 문학은 무엇일까, 작가는 어떤 자일까, 하는 얘기를 나눈다면 저는 그 대답 중 하나로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문학집배원 전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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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관리자
  • 201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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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건

  • 익명

    열심히 썼는데 오류라며 지워집니다. 제기랄. 한참, 고딩 딸 씹었는데.

    • 2012-11-16 23:16:13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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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캐롤 스클레니카라는 작가의 글이었지만, 이 글을 읽고 나니까 오히려 레이먼드 카버에 대해서 더 관심이 가네요. 과연 작품이 내 마음에 들까, 긴가민가하면서 미루기만 했었거든요. 이참에 읽어보는 게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글도 참 좋았습니다. 평소에 생각지 못했던 작가의 숙명에 대해서 얘기해 주고 있는 것이..

    • 2012-11-16 14:59:13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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