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광장

 
  악보, 트랙을 달리다

 
  정민기

  보슬보슬 비가 오는데 악보는 육상경기를 하고 있다
  모데라토(moderator)는 보통 빠르게 달린다
  그라베(grave)는 장중하고 느리게 달린다
  렌티시모(lentissimo)는 매우 느리게 달린다
  라트기시모(larghissimo)는 매우 천천히 달린다
  아다지시모(adagissimo)는 아주 느리게 달린다
  렌토(lento)는 느리게 달린다
  라르고(largo)는 아주 느리게 달린다
  아다지오(adagio)는 침착하고 느리게 달린다

  라르게토(larghetto)는 약간 느리게 달린다
  아다지에토(adagietto)는 아다지오보다 조금 빠르게 달린다
  안단테(andante)는 느린 속도로 달린다
  안단티노(andantino)는 안단테보다 조금 빠르게 달린다
  소스테누토(sostenuto)는 억제하는 듯한 빠르기로 달린다
  알레그레토(allegretto)는 조금 빠르게 달린다

  알레그로(allegro)는 빠르게 달린다
  비바체(vivace)는 빠르고 활발하게 달린다
  프레스토(presto)는 빠르게 달린다
  아첼레란도(accelerando)는 점점 빠르게 달린다
  알레그리시모(allegrissimo)는 매우 빠르게 달린다
  비바치시모(vivacissimo)는 아주 생기 있고 빠르게 달린다
  프레스티시모(prestissimo)는 매우 빠르게 달린다

  아첼레란도(accelerando)는 차츰 빠르게 달린다
  스트린젠도(stringendo)는 점점 빠르게 달린다
  리타르단도(ritardando)는 점점 느리게 달린다
  알렌탄도(allentando)는 점점 느리게 달린다

  아지타토(agitato)는 격렬하게 달린다
  메노 모소(meno mosso)는 빠르기를 조금 늦추어서 달린다
  피우 모소(piu mosso)는 보다 빠르게 달린다
  리테누토(ritenuto)는 즉시 속도를 늦추어 천천히 달린다

  아 템포(a tempo)는 본래의 속도로 달린다
  템포 프리모(tempo primo)는 맨 처음의 빠르기로 달린다

  템포 지우스토(tempo giusto)는 정확한 빠르기로 달린다
  소스테누토(sostenuto)는 엄격하게 천천히 달린다
  템포 루바토(tempo rubato)는 흔들리는 자유로운 속도로 달린다
  테누토(tenuto)는 충분히 길게 달린다
  아 피아체레(a piacere)는 마음대로 달린다
  아드 리비툼(ad libitum)도 역시 마음대로 달린다

  아첼레란도(accelerando)는 점점 빠르게 달린다
  알라르간도(allargando) 폭넓으면서 점점 느리게 달린다
  라르간도(largando)는 점점 느리고 폭넓게 달린다
  칼란도(calando)는 점점 느리고 약하게 달린다
  모렌도(morendo)는 점점 느리게 달린다
  페르덴도시(perdendosi)는 차츰 약해지듯 달린다
  스모르찬도(smorzando)는 천천히 약하게 달린다

  아사이(assai)는 더욱 달린다
  콘 푸오코(con fuoco)는 정열적으로 달린다
  디 몰토(di molto)는 몹시 달린다
  마 논 트로포(ma non troppo)는 그러나 너무 지나치지 않게 달린다
  메노(meno)는 보다 작게 달린다
  몰토(molto)는 매우 달린다
  논 탄토(non tanto)는 너무 지나치지 않게 달린다
  논 트로포(non troppo)는 지나치지 않게 달린다
  피우(piu)는 더욱 달린다
  포코(poco)는 약간 달린다
  스피리토소(spiritoso)는 활기차게 달린다

  음악심리상담사가 꿈인 양온유 양이
  악보 육상선수들의 코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