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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수다-고정욱 소설 까칠한 재석이가 달라졌다.

  • 작성일 2017-10-30
  • 조회수 512

날짜/시간/장소 2017년 10월23일 월요일/ 4시/ 학교 도서관
수다팀 이름 책 수다
수다팀원 박진주, 송도윤, 김민혁, 이경환, 정해운
책이름

지은이

까칠한 재석이가 달라졌다./고정욱 지음
주제 문제를 해결하며 생각을 키워가는 길로 변화를 이끌다.
책 줄거리 착실한 학교생활보다는 학습과는 거리를 두고 학교폭력을 일삼았던 황재석, 그는 공부를 새롭게 시작하기보다는 글쓰기에 관심을 보이며 재미를 붙였다. 마음잡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글쓰기에 집중하려 애쓰지만 이성에 대한 호기심과 고민은 그의 다짐을 흐트러뜨리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보담이의 친구 은지가 고등학생인 몸으로 임신하여 새로운 문제로 앞으로의 해결 방법을 찾아야 했다. 재석은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뜻에서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기로 한다. 이 과정에서 재석은 자기 몸과 인생을 소중히 여기고 온전하게 책임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아가게 된다. 시행착오 속에 영화를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재석, 민성, 보담, 향금은 각자의 꿈을 노력을 통해 구체화 해나가는 것이 얼마나 가슴 설레는 일인지를 깨달으며 새로운 힘을 얻는다.
 

 

 

 

토론 내용

 

 

 

 

 

 

 

 

 

 

 

 

 

 

박진주: 이 책에는 얼굴이 예쁜 여학생의 페이스 북 댓글에 욕을 달고, 나쁜 엄마를 향한 욕설도 내뱉습니다. 한 친구가 못생겼다고 상대를 때리고 삥 뜯는 상황을 보면서 외모로 그 사람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점점 외모지상주의로 치닫는 현실을 떠올리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송도윤: 저는 학교폭력이 청소년 문제에서 가장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점점 잔혹해지는 학교폭력의 실태를 보면서 폭력의 심각성을 떠올립니다.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의 중경상을 입는 사고도 있지만 극단적으로는 죽음까지 부르는 학교 폭력의 모습은 피해자에게는 지울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많이 주는 것 같습니다.

김민혁: 저는 재석이와 친구들이 미혼모 은지를 위해 아빠 찾기와 영상을 만드는 것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요즘학생들이라면 미혼모를 욕하고 퇴학시키라고 할 텐데 재석이와 친구들은 정말 열심히 도와주어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경환: 저는 청소년들의 연애 문제가 가장 좋았습니다. 재석이와 보담이와 채린이의 삼각관계를 볼 때 정말 흥미진진하고 결말이 어떻게 될까? 궁금하고 설렜습니다, 채린이가 재석이에게 들이댈 때 저는 정말 짜증이 났습니다. 요즘 청소년들도 연애를 많이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연애를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닌데 너무 과한 스킨십을 해서 문제가 많이 생기니 남녀가 교제하더라도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일은 절실해 보입니다. 적정 거리를 유지해야 교통사고도 막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정해운: 저는 도윤이의 생각과 같이 학교폭력 문제가 점점 심해져 공포심이 늘어납니다. 페이스 북이나 sns에 동영상을 봤었는데 쇠 파이프로 학생이 학생을 때리는 것을 봤습니다. 이것을 보니 정말 학교폭력이 심하구나 생각하였고, 청소년 사회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느꼈습니다. 상대의 입장을 생각하며 조금씩 이해하려는 마음을 내어 평화로운 가운데 갈등을 해결하면 좋겠습니다. 기분이 상하면 먼저 숨 고르기를 한 뒤 자신이 화 난 이유를 말한 뒤 기분 상하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표현을 솔직히 할 필요가 있음을 다시 깨닫습니다.

박진주: 지난주까지 책을 읽고 오자는 약속을 지켜 오늘의 토론이 순조롭게 이뤄졌습니다. 감정 조절 못한 채 충동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무서운 중학생들에 대한 보도를 접할 때마다 중 2학생으로 부끄러움이 더했습니다. 감정 표현에 솔직한 지금의 우리이지만 그에 대한 책임은 안 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미혼모 은지의 딱한 사정을 보면서 책임감 있는 행동의 소중한 가치도 일깨웠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우리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의 의미를 알고 앞으로도 책 한 권을 바로 읽고 의견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수다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