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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가 없는 것.

  • 작성자 퐁네프
  • 작성일 2009-07-01
  • 조회수 82

아득허니 밤하늘에 추적대는 빗방울, 침대로 스미고

치미는 외로움, 처마에 흐르는건 눈물인지 빗물인지

 

명멸하는 대교 위의 할로겐처럼

시야를 간질이는 부드러운 솜사탕.

 

앞이 보이지 않는다.

사뿐이는 나비처럼 가벼이 날아버려

내 눈이 멀어버린다.

 

어쩐지 날개가 없는 것은 빗방울처럼 스미더라.

퐁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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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퐁네프
  • 200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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