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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2025년 9월호
문장웹진 9월호를 열며 지나간 시절은 왜 다시 돌아오는 걸까요? 여름의 막바지에 저는 저의 한 시절을 보낸 장소에 다녀왔습니다. 저를 포함한 친구들 모두 그곳을 떠났고, 그때를 이루던 물질들은 사라졌고, 그리하여 그곳은 이제 모르는 사람들과 새로운 풍경과 색채뿐이었지만, 마치 저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오래전 그날들은 여전히 그곳에 있었습니다. 결국 오지 않았을 무언가를 기다리며 골목을 서성이던 그때의 저는 아마, 조금은 이상한 표정을 짓고 있었겠지요. 그때, 그곳으로부터 멀어진 뒤 남겨진 마음과 기억들을 문장으로 읽는 일은 언제나 제게 진정한 경험으로 돌아옵니다. “그 여름의 저녁 골목들처럼 따라가면 모퉁이가, 돌아가면 또 다른 모퉁이가, 거듭 나타나는 악몽과 환몽 속에서”(정한아_「명륜동(明倫洞)」)존재하던 “이름들”. 어쩌면 저는 지금을 살아가는 일만큼이나 그 시절을 돌이키는 일을 꾸준히 해왔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은 매 순간, 뒤섞여있었던 거지요. 그러니 어느 늦여름 오후에, 다시 첫여름을 떠올려보는 일 또한 지금을 사는 일이라 여겨도 좋을 듯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9월호 문장웹진은 과거의 문장웹진을 다시 읽는 20주년 기획 특집, 시와 소설, 비평과 문장서포터즈 활동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문장웹진 편집위원이 참여하는 새로운 기획 원고도 시작될 예정입니다. 길었던 여름을 갈무리하며 함께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문장웹진 편집위원 이주란 소설가 외 편집위원 일동 [기획] 문장웹진 REWIND 문장웹진 20주년을 기념하여, 역대 편집위원들이 직접 선정한 대표 작품들을 다시 읽습니다. 시간을 넘어 되살아난 문학의 순간들과 함께, 그 의미와 감상을 새롭게 나누며 문장웹진의 아카이브를 확장합니다. "굽어서 포개지는 것 곡선의 삶" - 안중경 작가, 고봉준의 「삶은 곡선이다」를 읽고 ▶ [문장웹진 REWIND] 고봉준((문학평론가, 前 문장웹진 편집위원)), 「삶은 곡선이다 – 염승숙의 「곡선을 걷는 시간」읽기」 감상하러 가기
작성일 2025-09-01 작성자 관리자 댓글수 0상세보기 -
커버스토리 2025년 8월호
인사의 말 2025년 8월호부터는 윤재민, 이주란, 정다연 세 명의 새로운 편집위원과 함께 합니다. 문학광장 20주년을 기념한 문장웹진 리와인드 기획 원고와 함께 10월부터는 편집위원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글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편집위원들과 함께 국내 좋은 작가들과 작품들을 소개하고 모두의 일상에 문학이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편집위원과 함께 문장웹진 8월호를 엽니다. 여러분은 이번 여름 어떻게 보내고 계시는지요? 이번 8월호 신작 시에는 이건청, 유진목, 박남준, 황유원, 장혜령, 장희수, 원수현, 이수빈 시인께서 옥고를 보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윤보인, 조시현, 김덕희, 김근수 소설가의 새 소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록적 극한 호우와 역대급 폭염의 나날 속에서 여전하기란 쉽지 않지만, 네 편의 소설에서 이 세계를 둘러싼, 진실을 향한 진심을 읽을 수 있습니다. 네 편의 비평에서 정의정 평론가는 김초엽과 우다영의 ‘소프트 SF’에서 ‘알 수 없음’의 미학적 의미를 섬세하게 길어 올립니다. 조대한 평론가는 필명과 픽션을 종횡하며, 문학적 가상의 동시대적 맥락을 질문합니다. 이한나 평론가는 ‘최진실’이라는 당대 최고의 아이콘에 주목한 여성주의적 메타비평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박동억 평론가는 ‘고통의 증언’이라는 묵직한 질문으로 9월까지 연재를 이어갑니다. ‘스무살’의 단상과 감각에 주목한 두 편의 에세이, 고수리 님의 고단한 서울살이와 서솔 님의 ‘이십대 풍물시(風物詩)’ 그리고 유지혜 작가의 체스 입문에서 폰(Pawn)으로 마무리되는 아름다운 글도 놓치지 마시길. ‘문장 서포터즈’ 코너도 풍성합니다. 김선우 님의 북디자이너 홍성우 인터뷰, 김소리 님의 ‘도슨트는 문학이 될 수 있을까’라는 도발적인 질문, 박소희 님의 올해 서울국제도서전 방문기가 8월호를 든든하게 ‘서포트’합니다. 10기 문장웹진 편집위원 윤재민 안녕하세요. 문학 평론가 윤재민입니다. 지난 연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듯도 하지만, 지나고 보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요지부동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은 지금을 어떻게 간직하고 계실까요. 궁금합니다. 많은 변화가 시작될 문턱에서 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한국문학의 현장 한복판에서 세상의 흐름과 한국어 글쓰기의 최첨단에 한껏 휩쓸려보고자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윤재민 - 문학평론가.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HK연구교수(2022-2024) 이주란 안녕하세요. 이번 호부터 에 합류하게 된 소설가 이주란입니다. 거칠고 뜨거운 여름입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이 앞으로도 다양한 이야기들을 더 멀리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이주란 - 소
작성일 2025-08-01 작성자 김영석 댓글수 0상세보기 -
커버스토리 2025년 7월호
기획의 말 문장웹진 20주년을 기념하여, 역대 편집위원들이 직접 선정한 대표 작품들을 다시 읽습니다. 시간을 넘어 되살아난 문학의 순간들과 함께, 그 의미와 감상을 새롭게 나누며 문장웹진의 아카이브를 확장합니다.염승숙, 「지도에 없는」을 읽고(《문장웹진》 2007년 4월호) 안중경 안중경 작가 한마디 지도에 없는 곳도 우리 생의 통로가 되어 어디선가 만나게 된다. ▶염승숙, 「지도에 없는」 감상하러 가기 ▶[기획] 커버스토리 리와인드: 조경란, 「응원의 방식」 안중경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2024년 『현대문학』 등단.
작성일 2025-07-01 작성자 관리자 댓글수 0상세보기 -
커버스토리 2025년 6월호
기획의 말 문장웹진 20주년을 기념하여, 역대 편집위원들이 직접 선정한 대표 작품들을 다시 읽습니다. 시간을 넘어 되살아난 문학의 순간들과 함께, 그 의미와 감상을 새롭게 나누며 문장웹진의 아카이브를 확장합니다.한창훈, 「삼도노인회 제주여행기」를 읽고(《문장웹진》 2007년 5월호) 김민주(리피워크스) 김민주(리피워크스) 작가 한마디 용기를 내 떠난 노인들의 여행. 그들은 어떤 마음으로 배에 탔을까? ▶ 한창훈, 「삼도노인회 제주여행기」 감상하러 가기 ▶ [기획] 커버스토리 리와인드 : 서경석, 「'안 가느니만 못했던 여행'의 가치」 김민주(리피워크스) 다정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일상의 순간들을 그림으로 담아 냅니다.
작성일 2025-06-01 작성자 관리자 댓글수 0상세보기 -
커버스토리 2025년 5월호
기획의 말 문장웹진 20주년을 기념하여, 역대 편집위원들이 직접 선정한 대표 작품들을 다시 읽습니다. 시간을 넘어 되살아난 문학의 순간들과 함께, 그 의미와 감상을 새롭게 나누며 문장웹진의 아카이브를 확장합니다.조연호, 「저녁의 기원」을 읽고(《문장웹진》 2005년 8월호) 김민주(리피워크스) 김민주(리피워크스) 작가 한마디 기원을 좇는 여정 ▶조연호, 「저녁의 기원」 감상하러 가기 ▶[기획] 커버스토리 리와인드: 신용목, 「우리의 기원이 우리의 전부를」 김민주(리피워크스) 다정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일상의 순간들을 그림으로 담아 냅니다.
작성일 2025-05-01 작성자 관리자 댓글수 0상세보기 -
커버스토리 2025년 4월호
기획의 말 《문장웹진》의 커버스토리는 문학을 이미지로 재해석하는 특별한 시도입니다. 편집위원이 선정한 작품을 일러스트레이터가 시각화하며, 문학의 감각을 새로운 형태로 확장합니다. 문학과 그림의 만남이 만들어낼 다층적 감상을 기대합니다.송현지, 「죽은 선생님의 사회에서 (1)」을 읽고(《문장웹진》 2024년 1월호) 김민주(리피워크스) 김민주(리피워크스) 작가 한마디 죽은 선생님의 사회 속 선생님, 내가 읽는 선생님, 내가 기억하는 선생님···. 파편이 되어 버린 교단을 문학이 사유할 수 있을까? ▶송현지, 「죽은 선생님의 사회에서 (1)」 감상하러 가기 김민주(리피워크스) 다정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일상의 순간들을 그림으로 담아 냅니다.
작성일 2025-04-01 작성자 관리자 댓글수 0상세보기 -
커버스토리 2025년 3월호
기획의 말 《문장웹진》의 커버스토리는 문학을 이미지로 재해석하는 특별한 시도입니다. 편집위원이 선정한 작품을 일러스트레이터가 시각화하며, 문학의 감각을 새로운 형태로 확장합니다. 문학과 그림의 만남이 만들어낼 다층적 감상을 기대합니다.차유오, 「비워 내기」를 읽고(《문장웹진》 2024년 2월호) 피츠 피츠 작가 한마디 “ .” ▶차유오, 「비워 내기」 감상하러 가기 피츠 작가 우주를 배경으로 한 이미지와 이야기를 그립니다.
작성일 2025-03-01 작성자 관리자 댓글수 0상세보기 -
커버스토리 2025년 2월호
기획의 말 《문장웹진》의 커버스토리는 문학을 이미지로 재해석하는 특별한 시도입니다. 편집위원이 선정한 작품을 일러스트레이터가 시각화하며, 문학의 감각을 새로운 형태로 확장합니다. 문학과 그림의 만남이 만들어낼 다층적 감상을 기대합니다.김지연, 「좋아하는 마음 없이」를 읽고 (《문장웹진》 2024년 7월호) 피츠 피츠 작가 한마디 안지가 언젠가 '해괴한 디저트'를 찾을 수 있길 ▶김지연, 「좋아하는 마음 없이」 감상하러 가기 피츠 작가 우주를 배경으로 한 이미지와 이야기를 그립니다.
작성일 2025-02-01 작성자 문장지기 댓글수 0상세보기 -
커버스토리 2025년 1월호
기획의 말 《문장웹진》은 연초에 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나만 알고 싶은, 다시 보고 싶은 《문장웹진》의 작품을 그 이유와 함께 추천받았고 해당 작품은 웹툰, 사진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로 하여금 시각화하였습니다. 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을 이미지로 다시 되새기는 작업 속에서 폭넓은 독자층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정재율, 「겨울 놀이」를 읽고 (《문장웹진》 2024년 1월호) 피츠 피츠 작가 한마디 그래도 우리는 여기 함께 있지. 독자의 한마디 모난 것들은 끝을 꼭 봐야만 끝이 난다 ▶정재율, 「겨울 놀이」 감상하러 가기 피츠 작가 우주를 배경으로 한 이미지와 이야기를 그립니다.
작성일 2025-01-01 작성자 관리자 댓글수 0상세보기 -
커버스토리 2024년 12월호
기획의 말 《문장웹진》은 연초에 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나만 알고 싶은, 다시 보고 싶은 《문장웹진》의 작품을 그 이유와 함께 추천받았고 해당 작품은 웹툰, 사진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로 하여금 시각화하였습니다. 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을 이미지로 다시 되새기는 작업 속에서 폭넓은 독자층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김숨, 「철(鐵)의 사랑」을 읽고 (《문장웹진》 2020년 6월호) 점선면 점선면 작가 한마디 섬세한 시선으로 다른 삶들을 바라보는 것 독자의 한마디 노동자의 인권 문제를 적나라하게 지적해 냈다. ▶김숨, 「철(鐵)의 사랑」 감상하러 가기 점선면 작가 불규칙한 것들로 규칙적인 우리의 모습들을 그립니다.
작성일 2024-12-01 작성자 관리자 댓글수 0상세보기 -
커버스토리 2024년 11월호
기획의 말 《문장웹진》은 연초에 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나만 알고 싶은, 다시 보고 싶은 《문장웹진》의 작품을 그 이유와 함께 추천받았고 해당 작품은 웹툰, 사진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로 하여금 시각화하였습니다. 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을 이미지로 다시 되새기는 작업 속에서 폭넓은 독자층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홍일표, 「텍스트」를 읽고(《문장 웹진》 2023년 9월호) 점선면 점선면 작가 한마디 모든 조각들이 다시 태어나고 모여들기를 반복하는 순간 독자의 한마디 글을 쓰는 작가들에게 텍스트라는 단어에 대해 의미 있는 내용을 담은 시라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작가라면 행간의 힘과 언어의 힘을 언제나 고민할 텐데요, 이 시를 함께 읽으며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홍일표, 「텍스트」 감상하러 가기 점선면 작가 불규칙한 것들로 규칙적인 우리의 모습들을 그립니다.
작성일 2024-11-01 작성자 관리자 댓글수 0상세보기 -
커버스토리 2024년 10월호
기획의 말 《문장웹진》은 연초에 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나만 알고 싶은, 다시 보고 싶은 《문장웹진》의 작품을 그 이유와 함께 추천받았고 해당 작품은 웹툰, 사진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로 하여금 시각화하였습니다. 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을 이미지로 다시 되새기는 작업 속에서 폭넓은 독자층과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최제훈, 「추출 혹은 작곡」을 읽고(《문장 웹진》 2023년 6월호) 점선면 점선면 작가 한마디 기억은 연주자에 따라 변주된다. 독자의 한마디 여러 번 읽을 가치와 재미가 있어요. ▶최제훈, 「추출 혹은 작곡」 감상하러 가기 점선면 작가 불규칙한 것들로 규칙적인 우리의 모습들을 그립니다.
작성일 2024-10-01 작성자 관리자 댓글수 0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