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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타나토노트

  • 작성자 바람의 울림
  • 작성일 2007-01-15
  • 조회수 291

작가는 개미와 뇌에서 일찍이 독창적인 내용과 과학의 절묘한 만남을 이룬 성공을 이룬것 같다.

타나타노트는 종교와 사후세계를 고찰한 소설로 이 재미있는 상상력의 껌을 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게 느껴졌다.

이야기는 이렇다. 먼저 죽음과 천국에 관해서 고민을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어렸을 때부터 별스런 의문점을 품고 미스터리와 같은 책만 읽으니 그는 친구가 별로 없었다. 

그렇게 혼자서 연구를 하다가 선뜻 지원을 해주겠다는 사람이 등장한 것이다.

누구일까? 정답은 프랑스 대통령이다.

당시 차에 타면서 거리행진을 하던 그는 암살범에 저격당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수술실에서 기묘하고도 무한의 공간에 빨려드는 느낌을 받는다.

그것도 '영혼의 사슬'에 고정된채 말이다.

그 후로 가까스로 살아난 대통령은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고 과학성 장관을 불러 천국과 지옥에 갈 수있는 방법을 찾아내라고 한다.

그때부터 주인공은 '천국을 가기 위한 우주선'(?)을 개발 하기 위해 괴짜의사, 꺽다리간호사와 함게 연구소를 차리게 되었고 몰래 죄수들을 상대로 시험하기 시작하는데....'

본격적인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총 3권이지만 다 읽는데 고생했고 밤새서 읽은 것은 사실이다.

뭐랄까? 흥미진진하고 몰입력에 있어서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성경을 읽는 데 시간을 투자하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단점은 지루할 수도 있고 약간 내용이 어렵다는데 있다.

하지만 긴 시간을 의자에 무거운 엉덩이를 붙이고 땀에 축축해질 때까지 읽을만큼 이 책은

그만큼 재미있고 생각이 깊어진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다.

 

바람의 울림
바람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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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를

이 책을 지은 온다리쿠는 참신한 이야기꾼입니다. 단서를 주고 찾는 추리소설의 특징도 있고 배경묘사에선 탁월한 환상소설꾼의 기질을 가지고 있는 구조상 여러가지가 믹스된 소설입니다. 그리고 여기엔 무엇보다 일본소설의 딜레마라 할 수있는 청춘이야기나 쿨한 면은 극히 적습니다. 인물도 사회적기질을 받은 한국소설의 주인공들과는 전혀 딴판 이죠 입체적인물과 개성적 인물이 등장합니다. 폐쇄적인 줄 알았던 리세는 알고보면  성격이중자고 물론 피아노의 변주처럼 자유롭게 성격이 변화하는 인물들이 있지만 제가 설명을 드려도 여러분이 읽어보셔야 자세히 아실 듯합니다. 맨 처음에는 주인공의 독백부터 시작합니다. '자신은 이상한 앨리스의 이야기를 좋아하지만 소녀가 토끼를 따라 환상의 세계를 들어가는 부분은 영 맘에 들지 않는다. 차라리 거울 속으로 들어가는 신비한 세계의 저편을 가려는 이야기가 좋다'는 내용으로 말이죠.거울! 이것은 이야기의 중요한 실마리가 됩니다. 그렇다고 자주 등장하는 동기나 복선의 역활은 아닙니다. 주인공은 어떤 계기를 맞아 역에서 기차를 타고 3월이라는 명문학교를 들어가려고 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리세입니다. 리세는 싸늘한 겨울역에서 큰 가방을 들고 열차를 기다립니다만 얼굴을 가린 소년이 그것을 훔쳐가고 맙니다. 잃어버린 물건은 인연의 씨앗이 된다고 말씀드리겟습니다. 한 참후에 리세는 열차를 타고 3월로 향합니다. 중간중간 보이는 배경묘사는 이야기의 몰입을 높여줍니다. 이것때문에 저는 4일 동안 온다리쿠 증후군에 시달려야 했습니다.너무 꿈결같고 신비스러운 면때문에 꿈에서도 직접 주인공과 주변인물이 되는....자세히 읽고 상상하는게 중요하죠. 어쨌든 리세는 교장실로 불려가게 됩니다.교장은 대를 이어온 이사님의 아들입니다. 남자인데도 자신 마음대로 여자의 옷을 입거나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용모는 여자보다 아름답다고 합니다. 교장은 작가의 또다른 모습인것 같습니다. 미스터리하고 3월이라는 이 기숙학원에 미스테리함을 절묘하게 이끌어내고 중심인물이니 그의 말과 행동을! 유심히 보셔야 할 것입니다.리세는 교장과의 면담을 끝내고 '패밀리'라고 부르는 기숙사의 클럽중 한 곳으로 들어갑니다.그 클럽은 총 인원이 12명입니다만 원래 10명인데 2명이 실종되었다고 합니다.그 중 한 명인 이사오라는 남학생은 교장이 패밀리를 다도회에 초대 했을 때 강령회 즉 분신사바라고 하는 강령술을 통해 자신이 어디에서 죽고 사인이 무엇인지 말해줍니다.이야기는 여기까지 줄이겠습니다. 더 말씀드리고 싶지만 직접 읽어 보시는게 중요합니다.재미있고 서스펜스 적인 면이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주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알려주려는 게 뭘까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중심이 없고 조금 가벼운게 흠이랄까요? 하지만 이 책은 그런 흠을 보완할 수있을만큼 추천 하고 싶은 소설 중 하나입니다.만약 온다리쿠의 책을 다 읽으신다면 미야베 미유키의 '이코'와 스텝파더 스텝,가네시로 가즈키의 스피드와 레볼루션 넘버 3을 읽어 보세요.제가 읽은 일본소설 중 구조가 튼튼하고 독창적인 문체들의

  • 바람의 울림
  • 2007-01-23
짤막한 독서후기

일본문학은 청춘소설의 춘추전국시대다.젊음을 강조하는 색깔들만 가득한 일본소설에서는 역사소설이 맥을 추지 못하는 것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으리라 본다.    그 대표작을 오늘에서야 만나본다.책이름은 '이케부쿠로 웨스턴파크'다.이케부쿠로는 일본의 수도 도쿄의 한 구와 같은 곳이다.이곳은 폭주족들의 향란의 잔치, 갱, 그리고 악취만 가득 찬 곳이라고 한 곳이라고 한다.주인공의 이름은 '마시바 마코토' .공고를 갓 졸업한 백수이며 임시로 어머니가 운영하는 과일가게에서 점원 역을 맞고 있다.            무질서한 도시 속은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데 어느 주인공이 그러하듯 우리의 '마코토'는 범죄에 엮이어 본이 아니게 탐정이 된다.                   그의 수사방식은 독창적이다. 때로는 술집의 호스티스의 애인을 위협하는 마약상을 추적하기 위해 친구를 동원해서 도청도 하고. 퍽치기를 잡기 위해 노인들과 도시를 뒤지면서 때로는 용서를 베풀기도 하면서 '스트리트 탐정'으로 이름이 유명해진다. 수사방식이 참 독창적이다.              여태까지 읽은 추리소설 물을 보면 대부분 단서를 잡고 여러 사람한테 묻거나 증거를 잡고  추적하지 않는가?   하지만, 그는 짐작하지 못했던 곳에서 단서를 찾고  엉뚱한 사람에게 묻는가 하면 직접 잠입하면서 감시하고 때로는 친구의 용기를 복 돋아 주거나  갱들의 손을 빌려 해결한다.어쨌든 그것은 작가의 마음이니 긴 이야기는 생략하도록 하자.전형적인 청춘소설의 틀이 잡혀있다.거리이야기와 갱들, 그리고 야쿠자, 도둑 모두 흔히 써먹는 소재들이고 인물들의 성격 또한 먼저 발매되던 'go'. '플라이 대디 플라이'의 인물과 매우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일본사회의 문제인 은둔형외톨이와 스토커, 폐쇄적인 일본인의 내면을 넣었던 건 'gto'와 비슷하다.그렇다고 베낀 것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작가 나름대로의 생각은 도시에서의 문제를 인간이 가지고 있는 관념 즉 '사랑'으로 해결 할 수있다는 주장이다.             또 하나의 독창점은 실제 일본이 가지고 잇는 어두운 사회. 뒷골목에서나 볼 법한 사연들을 부각시켰다는 점에 있다.대부분의 청춘소설은 학교에서의 일상과 로맨스가 주를 이루지만 작가가 가진 경험을 드러내면서도 흡인력은 대단하다고 말할 수있다.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다.이야기의 전개가 너무 단조롭다. 그 충격적인 사건이 시리즈 한 권마다 하나씩 드러있지만

  • 바람의 울림
  • 200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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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저도 타나토노트를 재미있게 읽었지요.^^

    • 2007-01-23 10:54:27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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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처럼

    '몰입력에 있어서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라고 글을 썼다면 그 다음 문장에는 어떤 측면이 몰입하게 만들었는지, 재미있었던 점이나 손에 땀이 나게 무서웠던 측면이나, 환상적인 부분 등을 자세하게 늘려쓰기 바랍니다. 또한, '단점은 지루할 수도 있고 약간 내용이 어렵다는데 있다.'라는 측면도 구체적으로 그런 부분을 예로 들고, 나같으면 이렇게 작품의 표현방식을 바꾸거나, 이야기를 다르게 이끌어 갓을 것이라는 방식으로 구체화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군요. 그런 측면을 더 보완해 보시길 바랍니다.

    • 2007-01-17 23:31:14
    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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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처럼

    엄청나게 긴 작품을 몸고생을 해가면서 읽어냈군요. 집중력있게 보람있게 보낸 방학중 대사건이 될 것 같아서 정말 축하합니다. 그런데 긴 작품의 내용치고는 해야 할 말을 너무도 짧게 정리해 아쉬움이 남는군요.

    • 2007-01-17 23:31:11
    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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