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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글>진로 진학을 위한 독서

  • 작성자 물처럼
  • 작성일 2007-03-01
  • 조회수 168

<진로 진학을 위한 독서비평글>

   대학에 갈 때 자기가 하고싶은 일과 진학하고싶은 학과에서 요구하는 기초적인 독서는 꼭 해야 할 듯합니다. 그래서 고2학년에서 3학년 1학기 시작 전에 반드시 진로와 관련시켜 책읽고 자기생각 이어가기를 합니다. 그런 과정에 쓴 공대 지망생의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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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올 사람만 와라
                

                                                                                                 00고 3학년  신희원
이 책의 표지에 이런 말이 쓰여져 있다.
 '공대가 최고라고 말하려는 게 아니다 '이공계 위기' 라는 말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과 고소득을 꿈꾸면서 사람을 위한 인류를 위한 사명감을 가진 당신이라면 무한한 가능성의 공대로 오라!'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공대를 지향하는 학생을 위한 책이다. 즉 나를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공대에 관한 정보가 부족한 나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보물이라고나 할까...이 책에서는 주로 공대에서 어떤 공부를 하는지 공대생들은 어떻게 대학생활을 보내는지 , 공대를 나오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에 관하여 3부분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간단히 말해서 대학 학과, 전공 및 진로에 관한 소개서라고 할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 대학 진학을 생각하고 이는 학생들이 무슨 과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고 더 나아가 어떤 직업을 가질지, 그리고 자기가 선택하고자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일하고 있는지에 관하여 쓰여져 있다. 또 교수님들이나 선배님들을 비롯한 이미 사회 여러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분들의 생생한 경험담도 담겨져 있다. 사실적인 정보를 나에게 제공해주는 것이다.
  주로 내가 관심있게 읽은 부분은 내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고 희망하는 컴퓨터 공학부와 전기공학부에 관련된 내용이였다. 원래 몇 달 전까지는 이과생들에게는 궁극의 목표인 치대, 의대를 가고 싶어하는 학생들 중 하나였다.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지만 돌을 잘 번다는 이유로 학과에 가서 그 직업을 얻는다고 해서 인생을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까? 다른 책에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신의 직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여 후회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봤다.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아 다시 학과를 옮긴다는 것은 시간낭비일 것이다. 다시 곰곰이 생각해보고 이 책을 읽으면서 선택한 것이 컴퓨터 공학과 전기공학이다. 21세기에 가장 중요한 것이 정보라고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이 분야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현실이다. 보통 공대 계열에서 전자계통공학과 컴퓨터공학계통의 입학성적이 가장 높다고들 한다. 이 책에서 이유를 미래에 엔지니어를 많이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내가 이 두 계통의 학과를 지원하고 싶은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서 컴퓨터 공학도들이 하는 일은 선박항해스트템,의료장비,휴대폰,가전제품 등에 들어가는 s.w등등. 이러한 일들을 만들고 활용하게 해주는 것이다. 컴퓨터만 잘 다루면 된다는 생각과는 달리 생각지도 못한 여러 가지 분야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었다. 컴퓨터로 세계를 움직인다고 말은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우리주위의 모든 것이 컴퓨터가 관여한다는 게 신기하고 놀라울 뿐이다.
  컴퓨터 공학과에서는 program language를 주로 배운다. 1세대, 2세대, 3세대, 4세대라고 불리는 언어를 배우는데, 기계제어, 네트워크, 운영체제 등 많은 분야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이것 이외에도 이산수학,assembler(2세대언어),디지털논리 회로,database(4세대언어),soft engineering,operating system 등을 배우게 된다. 컴퓨터에 대해 조금 알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듣지도 못한 과목에 앞길이 막막하다.^^::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겠지만 꾸준한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본다. 그러나 컴퓨터 분야를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꾸준할 뿐만 아니라 왕성한 호기심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 분야의 특성상 항상 새로운 것들이 샘솟아 나오기 때문이다. 의대나 법대나 같이 한번 자격증을 따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프로그래밍언어와 새로운 개발 환경이 짧은 시간동안 샘솟아 나오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항상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꾸준히 새로운 학문을 접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다.
  이 과를 졸업한 이후에 할 수 있는 직업으로는 전산관리자, 컴퓨터 보안분야, moblie 및 이동통신, 게임개발자, e-business, SI 등등이 있는데, 내 눈에 가장 들어오고 나에게 가장 적합한 직업이라고 생각한 것은 SI었다. SI란 서로 강점이 있는 회사들끼리 자동차 한대를 만들 듯이 이와 같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직업인데 개인의 능력과 취향에 따라 여러 SI업체에 근무 가능하단 것이 매력적이다. '개인의 능력과 취향에 따라' 라는 말이 내가 생각하던 원하던 직업과 가장 비슷한 것이어서 미래의 직업을 생각해 볼 만한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인생에는 뚜렷한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 미래직업을 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고민하듯이 조금이라도 먼저 겪은 선배들이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떤삶을 그렸는지에 대하여 안다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막상 공대라고 말하면 막연할 뿐이었는데 자세한 학과에 대한 정보와 졸업생들의 학과 설명이 막막하기만 했던 공대에 대한 정보를 얻게 해주어서 참으로 고맙다. 이 책은 공대 쪽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중요한 지침서가 될 것 같다.

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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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처럼
  • 201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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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형님 공대......

    • 2007-03-04 00: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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