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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주 주장원작 발표

  • 작성자 물처럼
  • 작성일 2010-01-29
  • 조회수 249

1월 3주 주장원작(1.18-1.24)

 

1507 (소설)「마담 보바리」를 읽고  silmshady

1505 혁명을 팝니다.  다쓰베이더

 

 위 두 작품이 응모를 한 주였습니다.  방학 기간이면 조금 더 응모할 줄 알았는데 아쉬움이 좀 남는군요. 이 작품들 가운데 '1507 (소설)「마담 보바리」를 읽고  silmshady'를 이번 주 장원작으로 뽑습니다.

 

   아래에 평가글을 덧붙입니다.

 

1505 혁명을 팝니다.   다쓰베이더/

  가치판단을 다룬 문화이론서를 읽고 주장을 펼쳤는데 글의 내용을 자신의 관점에서 충분히 소화하고 읽은 점을 드러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설명하거나 주장하는 글이 너무 어려운 말과 충분치 못한 예로써 펼쳐나가다 보면 읽는이들이 힘들어 합니다. 반문화와 한국의 현실,.. 그런 예들을 섞어가며 주장하는 글이었으면 합니다.

  

1507 (소설)「마담 보바리」를 읽고  silmshady

 <마담보바리>는 소설창작을 바라는 작가는 물론 독자들도 꼭 거쳐가야 할 명작의 하나라고 하지요. 그런 까닭은 이 책에서는 상세한 예와 자신의 감상을 지지와 비판의 관점과 근거를 갖취어서 펼쳐나갔군요. 특히 글의 마지막 부분에서 상식적인 평가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이 옹호하는 가치와 주장을 확실히 펼친 것은 매우 참신한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대개 불륜이라는 단어로 쉽게 가치폄하를 시키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옹호를 그녀 처한 삶의 조건을 바탕으로 해석하는 점이 좋았다고 봅니다. 연계하여 떠오른 생각은 ''김도인의 감자에 나오는 ''복녀''는 어떤 시각으로 평가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한 ''4년이 넘는 시간동안 엠마와 함께 사랑했으며, 그녀를 진정으로 사랑한 남자는 바로 플로베르 그 자신이었다.''라는 평가를 통해 작가에 대한 공감과 존경을 표하는 모습에서 흠뻑 빠져들어 읽기의 즐거움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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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처럼
  • 201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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