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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도 삶을 바꿀 수 있어.

  • 작성자 역사 좋앙
  • 작성일 2024-03-30
  • 조회수 601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집에서 집안일을 하는 사람들, 길거리를 청소하는 사람들, 심지어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까지…전 인류의 모든 사람들이 로봇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길거리를 걸어다니다 보면 전에는 사람들이 길거리에 많이 있었지만 현재는 달랐다.

로봇들이 길거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시켜서 물건을 사오는 로봇도 있었고, 치료를 위해 환자가 있는 곳으로 향하는 로봇, 도로에도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차들이 더 많았다.

심지어 비행기도 로봇이 운전하고, 드론을 이용해서 물건을 배달하는 서비스도 발달했다. 그나마 걸어다니는 사람들은 강아지 로봇을 산책시키는 사람들, 오랜만에 바람을 세러 가기위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일도 집에서 하고, 골프도 집에서 하고,  모든 일들이 집에서 가능했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로봇을 만드는 회사의 직원이었던 나는 더 이상 바라볼수 없었다. 그리고 이런 모습들이 언제까지 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나는 언젠가는 로봇이 사라지고 인간들이 사람들이 스스로 살아야하는 시간이 찾아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바로 회사로 달려가 회장에게 말했다.

“회장님! 송구스러운 말씀이지만 이제는 로봇의 수출을 줄여서 사람들의 자주적인 생활시간을 늘려야 합니다!”

회장은 의아해하는 표정으로 나를 몇분동안 바라보았다.

“자네 그래. 자네의 말을 들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보시오! 왜 사람들의 자주적인 생활을 늘려야 한다는거지?”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제 곧 로봇들이 멈추는 혼돈의 시간이 다가올 것입니다!”

내 말을 들은 회장은 온 건물에 있는 직원들과 연구원들에게 다 들릴듯이 크게 웃었다. 나는 당황하며 회장의 손을 잡으며 부탁했다. “회장님, 굉장히 당황스러우실 겁니다…하지만 정말 입니다! 곧 로봇이…”

회장은 내 말을 중간에 끊으며 화난 표정으로 말했다.

“알겠네 이제 그만하게!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 로봇이 멈춘다고? 하하하! 그냥 온 세상에 내일부터 해가 서쪽에서 뜬다고 말하지 그러지 그러나?”

회장은 손짓으로 나에게 나가라고 했다. 나는 마지막 자존심까지 팔아가며 한번만 더 생각해 보라고 부탁했지만 회장은 소리치며 나에게 외쳤다.

“자네! 나가라는 내 명령이 안들리나? 그 말을 하고도 회사에서 안쫓아내는 나를 존경하게 다른 회사에서 했으면 자네는 퇴사야!”

나는 어쩔 수 없이 회장실을 나가며 외쳤다.

“후회하실 겁니다! 회장님!”

나는 다른 희망을 걸고 아는 기자님이 계시는 신문사로 향했다. 나는 팔에 있는 워치에 대고 차를 입구로 불렀다. 내가 화장실을 갔다오는 순간에 차가 주차가 되어 있었다. 나는 그 차를 타고 신문사로 갔다. 차에 타서 위치를 내비에 입력하고, 몸이 좀 피곤해서 잤다. 도착하니 차에서 알림이 큰 소리로 울렸다. 나는 눈을 비비며 아는 기자에게 갔다.

“기자님, 혹시 제가 부탁하는 기사 작성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제발요…”

기자는 녹음 버튼을 누르고 나에게 말하라는 제스처를 주었다.

“기사가 너무 그럴수 있지만 지금 당장 로봇의 사용을 줄이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는 기사 작성 가능한가요?”

기자는 녹음된 내용을 들어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습니다! 알겠어요. 근데 국장님께서 가능하다고 하실지는 모르겠네요…뭐 일단은 올리겠습니다!”

긍정적인 기자님의 반응에 나는 기자님의 손을 잡으며 감사인사를 드렸다. 기자는 당황하며 급하게 신문사로 들어갔다. 나는 그래도 신문으로도 내 이야기를 전할 수 있다는 소식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일이 지나고 기자님이 나에게 연락을 주셨다.

“허락 받았습니다! 안될줄 알았는데 어그로를 끌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해서 찬성했답니다!”

그리고 내 이야기는, 로봇에게 그만 휘둘리며 살아야한다는 내 신문은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그리고 의외로 방송에서도 나를 섭외하려고 섭외 1순위까지 되었다. 내 이야기가 이렇게 까지 파격적이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준다는 생각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날 오늘도 방송에 출현하기 위해서 방송국으로 향했다. 방송국에는 처음보는 사람들이 방송국 입구 앞에 서 있었다. 나는 팬으로 생각하고, 어깨를 으쓱 세우며 당당히 방송국으로 들어갔다.

“아! 네! 안녕하세요! 제가 그 로봇에게 너무 의존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한 사람입니다!”

내 말에 모여있던 사람들이 나를 향해 달려갔다. 나도 싸인을 해주려고 펜을 주머니에서 꺼냈다. 사람들도 달려오며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나는 그 무언가를 보고 당황스러웠다. 나는 손을 내밀며 말렸다.

“아니…달걀을 왜 저한테 왜…"

사람들은 달걀을 외치며 소리쳤다.

“너, 이 자식 사람들은 너 말 안들어 왜 인지는 알지? 너무 사람들은 로봇의 편리함을 알아버렸어! 돈 벌고 싶으면 로봇이나 더 좋게 만들어!”

나는 당황스러운 달걀 공세에 손을 휘저으며 집으로 달려갔다. 나는 정말 진실을 말해주려고 한건데 사람들이 내 말은 믿지 않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욕심적인 사람들의 행동에 화가 난 나는 내 가족들을 데리고 아무도 없는 산으로 올라갔다.

“아빠, 어디가? 나 내일 학교 가야하는데…”

나는 아들과 딸의 눈을 가만히 바라보며 말했다.

“내일부터 학교 안가도 돼! 알겠지? 그냥 집에 있어라!”

자식들과 아내를 산으로 피신시키고, 일반 자동차와 백열등, 그리고 마트에서 충분한 식료품과 배터리를 사고 집으로 향했다. 아내와 자식들은 내가 하는 짓을 보며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여보? 대체 왜 무슨 그런 골동품을 모으러 다니는 거야? 냄새나고 누가 요즘 그런 구식덩어리를 사용해? 로봇쓰면 되지!”

나는 쓸데없는 말을 하는 아내를 달래고 달래서 간신히 산으로 갔다. 하지만 산으로 가면서도 믿지 못하는 눈빛으로 따라왔다. 나는 내가 보여주겠다며 자신만만하게 산으로 갔다. 산에서 보는 도시의 모습은 굉장히 어두웠다. 빛이라는 것이 거의 없었다. 다음날 아침. 아직까지는 달라진 것은 없었다. 어제 아침과 다르게 사람들이 강아지 로봇을 데리고 산책을 하고, 로봇이 사람의 명령을 받아서 물건을 사는 모습까지 사람이 길거리에 별로 나와있지 않다는 점 모든 것이 똑같았다. 그 모습을 본 아내는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역시…로봇이 멈춘다는 그 개 소리를 믿은 내가 멍청이지…그럴줄 알았어…”

나는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아니야 아직은 아닌거야! 이제 곧 멈출거야!”

내가 30초를 세기 시작했다.

“28…29 ..30!”

내가 30을 세자마자 갑자기 밝았던 도시의 건물들의 불이 꺼졌다.

오직 내 집만이 불을 키고 있었다. 불이 꺼져 깜깜해지고, 로봇이 멈춘 도시의 모습은 처참했다. 거리의 모습은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그런 상태였다. 원래 로봇이 운전해주던 자율주행 자동차 였지만 로봇의 기능이 멈춰 차가 이상한 에러로 이상한 방향으로 자동차가 주유소, 나무, 건물들을 박아버리고, 사람도 박았다. 차안에 있던 누워있던 사람들은 놀라 차에서 뛰어내리고, 주유소에서는 불이 활활 타고, 도로는 차들로 아비규환이 되었다. 거리도 로봇이 갑자기 이동을 멈춰 사람들은 당황했다.

집에서도 갑자기 일어난 로봇 정지사태로 사람들이 당황했다. 원래 로봇들한테 모든 집안일들을 시키면서 살아왔지만 로봇들이 갑자기 멈추면서 청소를 하던 로봇, 밥을 만드는 로봇도 멈춰서 요리를 하지도 못했다. 사람들은 안절부절하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했다. 불도 꺼지게 되어서 거리도 깜깜해졌다.

모든 사람들이 밤에는 손전등을 켜서 다녀야했고, 불이 계속 활활나도 불도 로봇이 항상 꺼왔기에 소방관들이 불을 끌줄을 몰랐다. 그리고 마트나 편의점은 돈을 안내고 물건을 훔쳐가는 사람들, 힘이 센 사람들은 집을 훔치기도 하고, 사람을 때리면서 물건을 수탈했다.

그 모습을 산에서 보고 있는 나와 가족들은 놀랐다. 고작 로봇하나 멈췄을 뿐인데…사람들이 미쳐 날뛰며 사람을 죽이다니… 밖 상황이 궁금해 아내와 자식들은 산장에 들어가 있으라고 하고, 나는 손전등을 손에 들고 깜깜한 거리를 걸어다녔다.

나는 한발짝 한발짝 걸어가기가 굉장히 두려웠다. 거리에 돌멩이 대신에 사람 시체가 산처럼 깔려있었다. 쥐가 고양이를 피해 몰래 치즈를 훔쳐가듯 정말 천천히 식료품점으로 향했다.

“와…이게 뭐야!? 이게 무슨…”

식료품점에 들어가보니 유리창이 핏물로 물들어있고, 시체들도 쌓여있었다. 나는 오래있다가는 구역질이 나올 것 같아서 일단 빨리 음식을 챙기고, 급하게 식료품점에서 뛰어나왔다. 그리고 다시 가족들이 있는 산장으로 올라갔다. 가족들은 산장에서 기다리다가 내가 돌아오자마자 나에게 달려왔다. 나는 당황하며 아내에게 물었다.

“무슨 일…있었어?”

아내는 곧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나에게 말했다.

“그게 당신이 나가고…어떤 험상한 아저씨 그룹이 산장 앞을 지나가더라고…일단 신경은 안썼는데 갑자기 앞에 멈춰서 산장 안을 보려고 하더라고…아무 일 없이 그냥 가시기는 했는데…여기도 이제 안전하지는 않은 것 같아…”

나는 아내의 말을 듣고, 차안에 물건들을 급하게 집어넣기는 했지만 걱정스러운게 있었다.

“근데…괜찮을까…지금 밖이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라서…밖에 시체들이 나뒹굴고 깡패들이 넘치고 있는데…”

하지만 아내의 뜻은 확고했다.

“아니야! 지금 당장 옮기는게 좋은 것 같아 왜냐하면 그 집단이 다시 찾아올수도 있으니까! 일단 다시 우리 집으로 돌아가보자!”

일단 아내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일단 아들과 딸을 깨우고, 차에 타고 출발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작동이 안되서 미리 기름을 넣는 일반 자동차를 찾아둔 것이 행운 이었다. 차를 타고 거리를 나가보니 도저히 차들이 다닐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차가 지나다녀야 하는데 도로를 망가진, 터져버린 자동차들이 막아놓고 있었고, 여러 잔해들이 길을 막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아내는 아들과 딸들을 책임지고 나는 차에서 가장 필요한 물건들을 캐리어에 싣고 걸어가기로 했다. 캐리어를 끌고 가면서 피곤해하는 아이들을 잘 달래면서 갔다.

“곧 도착해…곧 도착해…그니까 조금만 힘내서 열심히 걸어보자…”

다행히 아이들은 집에 걸어가는 동안 투정 하나 부리지 않았다. 다행히 별탈없이 벽이 조금은 더러워 졌지만 문단속은 잘해 놓아서 아무도 침입한 흔적은 없었다.

“일단 오늘은 푹 쉬고…내일부터 다시 재정비 해보자!”

아이들을 먼저 재워놓고, 아내까지 잠에 든것을 확인하고, 식료품들을 냉장고에 채워놓았다.

‘이 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이 식료품이 떨어지기 이전에는 이 일이 끝나야 하는데…언제 끝날까…다른 도시도 이런 일이 일어난걸까…만약 계속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다른 곳으로 가야할텐데…

일단은 오늘 굉장히 피곤한 하루여서 잠을 청하기로 생각하고, 일단 먼저 침대에 들어가서 쉬었다. 이런 생활을 한지 3개월이나 지났다. 점점 식료품은 한계를 드러내고 이제는 지금이 아침인지 밤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이제는 더 이상 이곳에 있을수는 없었다. 아내도 아이들도 이런 생활에 질러가기 시작했다. 일단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들을 찾아서 경위를 들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하나같이 그들도 밖의 생활에 대해 들은바가 있었다.

“모른다!”

라는 말만 몇백번은 들은 것 같았다. 그러다가 어느 한 아저씨를 만나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자네 밖의 이야기가 궁금하나…? 내가 잘알지 밖의 이야기 말일세! 왜냐? 내가 바깥 사람이거든 바깥으로 향하려면 저기 건물 쪽으로 직진하게나…!”

그 아저씨의 말이 끝나자마자 옆에 있던 사람들이 비웃었다.

“히히 이 아저씨 뭐하는 사람이여? 청년 저런 사람들의 말은 믿지 말게나 만약 알고 있다면 저 사람이 가장 먼저 나갔겠지 왜 아직도 여기에 있겠어?”

그렇게 듣고보니 모든 사람들의 말이 다 맞게 들렸다. 하지만 그래도 바깥은 정상이라는 희망을 들었기에 그 희망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집에 바로 달려가 쉬고있는 아내와 아이들을 깨웠다.

“일어나봐! 희망의 끈을 찾았어! 저기 옆 건물 쪽으로 걸어간다면 다른 지역이 있대! 그 곳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대!"

“정말 있는거 확실해? 그냥 소문 이잖아…확실하지는 않잖아!”

나는 아내의 손을 붙잡고 부탁했다.

" 제발 이번에 내 말좀 들어줘…정말 나를 믿어야해…제발…”

아내는 한숨을 쉬며 나를 한심하게 쳐다보았다.

“하…그래! 알겠어 마지막 기회야! 어디로 가면 되는데?”

나는 아이들과 아내의 손을 잡고 아까 아저씨가 알려준 그 곳으로 향했다. 사람들은 그 아저씨가 말한 곳으로 가는 우리 가족들을 바라보며 비웃었다.

“어이 거기 젊은 가족들 정말 그 아저씨의 말을 믿고 가는거야? 어? 그럼 자네들은 큰 후회를 하는거야! 하기 싫으면 이제라도 가지 않기를 조언할게!”

하지만 내 처음의 마음가짐으로 계속 직진했다. 아내도 반쯤 포기한 것 같은 표정으로 아이들을 챙겨서 직진했다. 결국 마지막 그 아저씨가 말했던 그 입구 앞으로 향했다. 아내는 꼴랑 하나 있는 저 회색 문운 가리키며 물었다.

“저기야…? 저 문 하나열면 이제 넘어갈 수 있는거야…?”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그 아저씨의 말에 따르면 저 문을 열면 희망의 끈을 잡을 수 있을거야!”

침을 삼키며 굳게 다짐한 표정으로 문을 열려는 순간 뒤에 있던 사람들이 내 어깨를 잡으며 말렸다.

“아니야! 자네 진짜 나갈 것 인가…이건 아니네…정말 무조건 자네는 후회할거야! 그 문을 나가서 아무도  돌아온 사람들이 전혀없어!”

하지만 나는 망설이지 않았다.

“나는 이 개같은 세상에서 내 스스로 이 역경을 이겨낼거야!"

홧김에 나는 이 앞에 있는 회색 문을 열었다. 그 순간 내 앞에 아주 밝은 빛이 나를 감쌌다.

‘아이씨 이렇게 나는 여기서 죽나…’



생각하며 눈을 감았다. 그리고 눈을 뜨자 정말 새로운 세상이 나를 반겼다. 나는 어딘가에 누워있었고, 내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나는 눈을 비비며 앞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었다.

“다들…누구…세요? 누구신데…왜 제 앞에…서 있으신건가요?”

내 말을 들은 사람들은 깜짝 놀라며 나를 향해 다가왔다.

“어? 깨어났구나! 나 기억안나? 너의 베스트 프렌드잖니! 진짜 너무하다…어떻게 찐친을 잊어버리니?”

내가 어리둥절해 하며 지금 여기가 어딘지 나는 누구인지…생각하고 있을때 하얀가운을 입은 의사가 나에게 왔다.

“정말 기적이네요! 이렇게 살기 위해서 발버둥치는 환자 흔치 않은데…축하드립니다! 식물인간 상태에서 깨어나셨습니다!”

‘내가…식물인간…? 지금까지 여태껏…누워만 있었다고? 이게 무슨 일이지? 진짜?’

순간 의사의 말을 듣고, 전에 내 행적들이 기억나기 시작했다.

“맞아…나는 분명히 교통사고를 당해서…죽은 줄만 알았는데…뭐야? 살았네!”

나는 신이 나서 병상에서 일어나 소리를 질렀다.

“야! 나 죽는 줄만 알았는데 살았어! 얘들아!”

나는 앞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껴안으며 웃으며 말했다. 친구들도 부모님들도 갑자기 내가 소리를 지르며 껴안자 당황했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고는 신나했다. 나는 부모님과 친구들을 데리고 오랜만에 신나게 놀기 위해서 노래방도 가고 식당도 가면서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자! 재미있게 들었니? 이게 내가 너한테 말해주고 싶은 이야기란다! 이 이야기를 듣고 무슨 생각이 드니?”

아이는 곰곰히 생각을 하다가 웃으며 말했다.

“저도 아저씨처럼 이 위기를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병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어요! 정말 감사드려요! 아저씨!”

아이의 말에 나는 어깨가 하늘의 끝까지 올라갔다.

“그래! 이 아저씨처럼 포기하지 말고 너희들의 미래를 너가 너 손으로 스스로 만들어가거라!"

아이는 나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신나게 복도를 뛰어다녔다. 나는 그 모습을 보고 굉장히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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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 실수 때문에.

나는 아빠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회사에서 장례식장으로 달려갔다. “아빠! 왜 갑자기 벌써 돌아가셨어…내가 거한 여행 보내준다고 했잖아…약속 했잖아…” 내가 아무리 소리를 쳐도 아빠는 내 앞에 돌아오지는 않았다. 사람들도 내가 슬퍼하는 소리에 같이 울어주었다. 나는 아빠와 해외여행 보내준다는 같이 가자는 약속을 못 지킨 것이 가장 슬펐다. 왜냐하면 어렸을 적에 아빠와 나는 해외여행을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가고 싶어도 우리집은 더럽게 가난해서 갈 돈이 전혀 없었다. 아빠가 한달 월급을 받으면 생활비와 학교 비용만 내도 다 떨어지니 돈을 모을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 그런데 어렸을 적에 그런 아빠를 잘 알지 못했던 나는 아빠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아빠와 나는 관리비를 낼 돈도 없어서 다른 집의 반지하를 빌려서 살고있었다. 그리고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도 별로 없었다. 학교가 끝나면 친구들과 놀고 싶었지만 같이 놀 돈도 없고, 또한 아빠와 같이 해야 하는 일이 있기에 아빠의 일을 도와주어야 해서 집에 일찍 들어가야 했다. 한번씩 학교가 끝나고 같이 분식집에 가서 맛있는 것을 먹고, 오락실에 가서 게임도 하고, 키즈카페에 가는 친구들이 부럽기는 했지만 나는 그래도 단 둘이 아빠와 시간을 보내는 것이 굉장히 더 좋았다. 하루는 아빠가 그런 내 마음을 알았는지 내 손에 돈을 쥐어주며 말했다. “민정아, 지금까지 열심히 도와줘서 고마워…이 아빠가 많이 챙겨주지 못해 미안해…이 돈으로 나가서 친구들이랑 놀고 들어와…” 다른 친구들 같았으면 좋아했겠지만 나는 다시 돈을 아빠에게 돌려주었다. “아빠 괜찮아! 나는 아빠와 단 둘이 같이 일하는 것이 더 재밌어! 돈은 넣어둬! 모아서 언제 한번 같이 여행이나 가자!” 아빠는 내 모습에 감동했는지 나를 오랫동안 껴안아 주었다. 아빠는 나에게 많은 것을 해주지 못한 것에 미안했는지 나를 껴안으며 눈물을 흘리셨다. 아빠는 울면서 나에게 말했다. “아빠가…미안해…친구들이랑 같이 놀때인데 이렇게 잡아놓고만 있어서…” 아빠가 항상 그런 말을 할때마다 나는 웃으면서 아빠를 토닥이며 말했다. “아빠, 아니야! 내가 몇번을 말해…아빠랑 같이 있는게 더 재밌어! 아빠 그러니까 걱정 하지마!” 나는 초등학교 때 가장 큰 행사인 수련회도 안가고, 아빠와 단 둘이 같이 있었다. 아빠는 결심하고, 나에게 말했다. “민정아, 수학여행은 이 아빠가 꼭 보내줄게! 걱정하지 말거라! 수련회는 못보내줘도!” 그런 아빠의 모습에 나는 감동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고 무리는 하지마…아빠…” 아빠는 1년동안 열심히 돈만을 바라보며 달려갔다. 그렇게 돈 만을 위해 달렸더니 수학여행 이전까지 약속된 금액이 다 모였다. 하지만 무리하지는 마라고 이야기 했지만 무리했는지 아빠는 몸져눕게 되었다. 나는 이번 수학여행은 가나 기대했지만 아픈 아빠를 두고가기는 그래서 선생님에게 이야기를 했다. “선생님, 못 갈것 같습니다…죄송합니다…” 선생님은 그런 나를 걱정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정말…괜찮겠어? 수학여행 가서 친구들이랑 노는게 좋을

  • 역사 좋앙
  • 2024-04-16
내가 글을 계속 쓰는 이유.

아침이 밝고 나는 급하게 출판사로 출근했다. 출판사 사장은 나를 보고는 손짓으로 조용히 나를 사장실로 불렀다. “사장님, 무슨 일로 저를 부르셨습니까…” 사장은 굉장히 화가 난 표정으로 나를 노려보았다. 그러고는 한동안 나를 노려보더니 내가 드렸던 원고를 책상 위에 던졌다. “이봐요!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이게 소설이라고 저한테 가져오신 겁니까? 이렇게 형편 없는 글을요? 한번만 더 저에게 이런 글을 갖고 온다면 해고입니다!” 나는 해고라는 충격적인 말에 사장에게 무릎을 꿇으며 사과했다. “사장님…해고는 제발…제가 더 잘 써서 가져오겠습니다…죄송합니다…” 나는 연신 고개를 숙이고, 사장실에서 나왔다. 그리고 전에 열심히 써서 낸 공모전 글의 결과도 탈락이었다. 분명히 열심히 시간을 아주 많이 투자해서 열심히 작성한 글이었는데 낙선을 하니 많이 억울했다. 나는 집에 돌아와서 머리를 쥐어 뜯으며 소리를 질렀다. “아아아악!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있는건데! 내가 글만 쓴게 5년이 넘어가는데…정작 성과는 없고…글 쓰는거 이제 그만 해야하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을 때 설상가상으로 부모님에게도 전화가 왔다. “야! 이번에도 출판사에서 너 글을 거부했다며? 잘 쓰지도 못하는 글을 왜 계속 쓰는거야? 다른 적성이라도 찾아야 하겠니? 너는 누구를 닮아서 그렇게 고집이 세니?” 나는 잘 보낸다고 돈은 잘 벌린다고 부모님에게 말은 했다. 하지만 실제로 내 통장에는 돈이 없었다. 3달동안 나에게 들어온 돈은 30밖에 되지 않았다. 돈도 없고, 희망도 없고, 진로도 없는 내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야! 너 지금 당장 나와! 너 나랑 술이나 한잔 마시자! 항상 마시던 술집으로 나와!” 내가 갑자기 화를 내며 부르자 그 친구는 당황하며 알겠다고 답하고, 집 앞에 있는 술집에서 만났다. 나와 친구는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술을 계속해서 시키며 멈추지 않고, 쭉 마셨다. 나의 그런 모습에 걱정이 된 친구는 내 손을 잡으며 물었다. “야! 너 무슨 일 있지? 무슨 일이야? 너 원래 그러지 않잖아? 술도 못 마시면서…” 나는 친구의 말에 술잔을 내려놓고 앞에 앉아있는 친구에게 물었다. “야! 너도 내가 미워? 술이나 퍼 마시는 모습…” 친구는 당황하며 우물쭈물 거리며 말했다. “갑자기 무슨 일인데 이런 말을 하는거야? 밉지는 않지 그럴수도 있지…” 나는 진지한 표정으로 친구에게 물었다. “야! 너가 보기에 글을 많이 쓰고도 등단 하지 못하는 내가 이제 글을 그만 둬야 한다고 생각해?” 친구는 고민을 하더니 역으로 나에게 물었다. “나는 글에 대해서 모르지만 나는 너가 아직 글을 쓰고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나는 응원할게 너가 왜 그 글을 쓰려고 마음 먹었는지 생각해봐!” 나는 술을 계속 마시다가 친구의 그 말에 정신을 차렸다. ‘내가 좋아하는 일…내가 왜 글을 쓴거지? 이유가 계기가 있었을텐데…' 나는 돈을 내가 내고 급하게 그 자리에서 나왔다. 그리고 집에 오자마자 모든 것을 던져놓고, 책상에 앉아 깊이 생

  • 역사 좋앙
  • 2024-04-06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콘텐츠 입니다. 우리들의 슬픈 승리.

에필로그 부모님은 매일매일 나에게 말하셨다.“아들아 너는 이 무너져가는 우리 집을 다시 일으켜야 한단다…알겠지…?”나는 부모님이 항상 하는 말을 나의 가슴속에 품으며 다른 친구들은 모여 오락실에 가서 게임을 하거나 할때 집에 와서 책상에 앉아 책을 폈다.‘오늘도 공부를 시작해볼까나…’하지만 이런 모습들을 보고, 다른 친구들은 내가 학교에서 공부하려고 하면 책을 찢거나하며 방해를 해댔다.하지만 그렇게 나를 괴롭혀도 나에게는 하나의 타격감도 주지 못했다. 무려 3년동안이나 친구들의 끈질긴 괴롭힘이 계속되었지만 계속 속으로 꾹꾹 참으며 공부하다 보니 드디어 학력고사일이 다가왔다.“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열심히 해보자 실수하지 말고…차분히…”결과는 아주 만족했다. 무려 광주에서 유일하게 학력고사 만점을 받은 고등학생이 되었다.학교와 시에서는 내 집에 찾아와 나를 축하해 주었고, 가족들은 아주 기뻐하며 아파트며 학교에 플랑카드를 걸어 내 자랑을 마구했다. 그런 사람들의 기대를 안고, 서울대에 있는 법학과에 입학했다.그렇게 나는 아침일찍 일어나 아빠의 승용차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서울에 들어와 보니 광주와는 다르게 아주 높은 건물들이 많이 있었고, 사람들도 아주 많이 있었다.몇 시간 동안 나는 내 입을 다물수는 없었다. 아빠는 내 등을 다독여주며 힘을 넣어주고, 다시 아빠는 광주로 향하셨다.‘와…여기서 서울대를 어떻게 가지…?’고민하던 나의 앞에 어떤 택시가 경적소리를 내며 멈췄다.“어이 학생 어디로 모실까? 딱 보니 서울은 처음온 것 같으니까 내가 데려다줄게!”나는 택시를 타고 서울대로 향했다.“학생 서울대 가는구나? 대단한 학생이구만”기사 아저씨는 서울대로 가는 내내 나를 위해서 서울에 대해서 설명해주었다. 서울대에 도착한 나는 기사 아저씨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남긴 후에 서울대로 들어갔다.‘와..여기가 그 서울대구나…잘 해보자 화이팅!’서울대에 처음 들어간 나는 대학교 캠퍼스 안을 돌아다니다가 간신히 법학과 사무실을 찾았다. “안녕하세요! 학과장님 등록금 내려 왔습니다!” 학과장은 나를 보고 알아봐 주시며 내 손을 잡고 기뻐했다. “아이고 광주 수능 1등 학생이 의대를 안가고 법학과에 와주다니 그것도 서울대로! 아주 기쁘구만!” 이렇게 학과장님이 나를 반기는 모습을 보고 나도 처음에 긴장 한 것이 다 사라졌다. 그렇게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나는 서울대의 법학과 교실로 들어갔다. 비록 수업들은 이해가 되지는 않았다. 법학 기초부터 심화와 민법, 사법, 형법등 다양한 법들에 대해서 배우고, 외우고 하는 것은 아주 어려웠다. 하지만 그래도 같이 다니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기숙사 생활을 하는 것 덕분에 그런 어려운 노고들은 다 잊어졌다. 이런 생활들이 1년이 지나고 10월 26일 우리나라는 엄청난 멘붕에 빠지게 되었다. 친구들은 나에게 라디오를 들고 달려와 뉴스를 들려주었다. “야! 아! 내가 충격적인 소식 가져왔어! 이거 진짜야?” 나는 별로 궁금하지 않았기에 안들으려고 라디오를 갖다 놓으면 옆으로 밀었지만 친구도 포기하지 않았다. “야…한

  • 역사 좋앙
  • 202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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