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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법

  • 작성자 무명
  • 작성일 2024-05-15
  • 조회수 117

가면을 쓰고
눈섭이 다른 가면을 쓰고
입꼬리를 적당히 올리고
코 끝을 또 적당히 올린다

가면을 쓰지 않은 나는
가히 아름답다

"아, 오늘은 가면을 쓰지 않는 날이었나"

오늘도 거울 앞에 안타깝게도 서지만
가면에 가려진 나의

"아, 과연 누구란 말인가"

눈이 사라지고
입이 사라지고

과연 아름답지 않았다
보이지.. 않았다

"아, 내가 보이는가"
 

그가 내가 아니라 하면
내가 그가 아니라 하면

바로 뵈는 내가
땀과 떨어지는 것이

그의 가면속
나의 나의 나를

너기에 또한 나기에
아름답다

"아, 나네"

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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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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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명

    가면을 쓰지 않은 '나'들은 많지만 가면을 인정하는 '나'들은 많지 않다가면을 쓴 나도 나이니 나의 들어가야 하는게 아닌가.. 내가 내가 내가 아니라 하면 가면 속에서 따뜻한 볼을 거치고 턱 끝으로 나오는 미지근한 눈물을 흘리지 않을까요

    • 2024-05-15 01:25:56
    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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