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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톱니바퀴

  • 작성자 글 적는 잉여
  • 작성일 2024-06-11
  • 조회수 287

세상이 큰 기계라고 한다면 

우리는 그 안 작은 톱니바퀴 일거야 


서로 다 다르게 생김

들쭉날쭉 알 수 없는 톱니를 가진

둥그렇고, 각진 톱니바퀴


우리가 만날 수 있다면

그건 기적인 거야

우리가 맞물리지 못한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거야 


맞물리지 않는다 해서 

너무 속상해하지 말아 줘 

엇갈린다 해서 너무 미워하지 말아 줘


우린 그냥 그렇게 생겼을 뿐

아무도 잘못하지 않았어


그저

그럴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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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피가 묻었어씻을 수 없는 죄악이 나를 물들인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그럴 의도가 아니었어전혀 아니었어그저 조금 미웠을 뿐이야마음에 들지 않았을 뿐이야나의 손가락이 움직여 만들어낸조그마한 글자의 나열이그를 찌르는 칼이 될 줄이야내 손에 피가 묻었어하지만 아무도 모르니괜찮을 거야

  • 글 적는 잉여
  • 2024-07-12
추억 속의 그 꽃

이제는 지나간 날들을 정리하다꺼내든 사진 한 장그 한 장의 사진에 남은 향취에살며시 한 조각의 기억 꺼내 들어봅니다푸른 바다처럼 넓고 깊었던 하늘과 파도의 포말이라도 되는 듯 넘실거리던 구름과꽃붉디붉은 한송이의 꽃 그대의 새하얀 손에 쥐어진 채온 세상을 배경 삼아 빛나고 있었습니다낡은 카메라 너머로 보이는 그 모습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다웠기에손가락은 절로 움직여 그 순간을 작은 종이 속에 담았습니다아직 향기로운 자태를 뽐내는 사진 속의 꽃처럼그대가 내게 준 기억은그 향 잃지 않고 추억이란 이름으로영겁 빛나리

  • 글 적는 잉여
  • 2024-06-06
동백꽃의 속삭임

돌아오지 않는 임 기다려하루 이틀 백날나는 꽃이 되었습니다기다려도 오지 않는 임 기다리며눈 붉게 맘 노랗게 불타한 송이의 꽃 되었습니다불쌍하다 하지 말아 주십시오가엽다 눈물 흘리지 말아 주십시오나는 이리 꽃이 되어 사랑을 이루었습니다임 돌아오셔도 남아있는 것 만들었습니다언젠가는 다시 돌아오실 임을 위해 무언가를 남겼습니다그것이면 됩니다사랑은 그러한 것입니다오지 않는 그대를 위해오늘도 나는 기다립니다

  • 글 적는 잉여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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