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온다
- 작성자 매력고양이심바
- 작성일 200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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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409
눈이온다
애왕고남용BY
눈부신 세상속에 내가 서 있다.
이제껏 나는 눈을 감고 있었기 때문에
빛은 빛이 아니었고
내 손에 닿는 포근함은
나에게 그저 끈적거리는 눈물일 뿐이었다.
그러나 이제 눈을 뜨게 된 나는
나는 이제 다른 사람이 되었다.
눈을 감고 있을때,
난 구분하지 못했다.
나는 꽃을 찾아야 하는 나비임에도 불구하고
이제껏 열매만을 찾아다녔기 때문이다.
이제 나는 새에게 그 영광의 자리를 물려주고
나만의 꽃을 찾아 다시 날아갈것이다.
그리고 내 손이 닿는 모든것은
또다른 영광으로 피어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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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력고양이심바
- 2005-09-07
키다리 아저씨 애왕고남용BY 키다리아저씨는자신의긴다리가슬퍼졌습니다.고개들수없음이싫어졌습니다.자신을졸라매고있는것이무엇인가.자신을얽매어두는것이무엇인가. 아무것도생각하고싶지않았습니다. 정작사랑하는사람이원하는것은아무것도줄수없는자기자신의어깨가너무나도좁아보였습니다.아파보였습니다.무능한자신이싫었습니다.웃음을뒤로하고걸어가야만하는게싫었습니다.그러나놓을수없는마음떄문에키다리아저씨는....자신의큰키가더없이슬퍼집니다
- 매력고양이심바
- 2005-09-07
나비꽃 애왕고남용BY 아 사랑에 충실한 그대는한마리의 귀여운 나비꽃어설픈 날개짓도그 향기만으로 마냥 이쁘기만 한 나비귀여운 그 꽃잎을 쓰다듬고 싶어라아름다운 그 날개짓에나는 이렇게 눈이 멀어버린바람 한 자락 - 한 자락의 바람 코끝을 시리게 하는 너의 향기눈앞이 멍해져 버리는 너의 몸짓 아 - 그냥 그대로가 좋아끝없이 니 주위를 맴돌고 맴돌아도맘 속 깊이 채워지지 않는 사랑의 갈증 그냥 이대로한 줌으로 이슬이 되어여전히 아름다울 너의 뿌리를적셔주고만 싶어라...
- 매력고양이심바
- 2005-09-04
저번까지 읽은 이후로 이어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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