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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애 바치다

  • 작성자 곱슬머리 소년
  • 작성일 2006-01-21
  • 조회수 212

초침이 59를 스치고 사라진 시간

어느 광인이 슬프게 마른 이를 쫓는다.

메마른 군중 속, 목마른 사람 중, 눈물이 마른 자.

모든 이의 심장을 할퀴고

모든 이의 눈을 찌르고

모든 이의 대뇌를 지배해 버린 것.

아아, 나는 너를

사랑하고도미워하고도존경하고도원망하고도숭배하고도저주하노라.

 

허상 속의 진실, 진실 속의 허상

볼 수 있지만, 볼 수 없고

바닥에 서 있지만, 만물의 정점에 선

고독한 사람이

자신을 탐하는 무리를 향해

유혹의 향내를 풍기며 떠난다.

 

언젠가 초침이 시간의 끝을 가르고

그에게 미친 이들이 서로를 죽이고, 죽는

멸망의 날을 꿈꾸며

차갑고 따뜻한 검은 연기에 취한

작은 벌레 하나가

뒷모습만 남은 자의 그림자를 밝는다

 

ㅡㅡㅡㅡㅡㅡㅡ

이건 제가 한때 모 사이트에서 하는 지식인;에 빠졌을때,,

쓴 시입니다ㅋ.

그럼 글틴 누리꾼 여러분 모두 좋은 주말 되세요.ㅎㅡㅎ

 

곱슬머리 소년
곱슬머리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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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그 '네'로 시작하는 지식창고 맞구요.ㅎ 이번에 문장에서 온 웹진 보고 처음 글 올려 봤습니다. 가끔 심심하거나 슬플때 생각나는대로 끄적거리는거라 다른분들이 정성스럽게 쓰신 글과는 좀,, 다른 느낌이 드실지도 모르겟지만, 아무튼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남겨주시다니,, 감사합니다^ㅡ^

    • 2006-01-21 21:13:09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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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모 사이트 지식인이라면, 혹시 네

    • 2006-01-21 21:00:58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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