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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셋째 주 주장원

  • 작성자 아니마,아니무스
  • 작성일 2006-05-23
  • 조회수 628

 
 
 
 
 
 
 
 

 

 이번 주에는 사랑에 관한 글들이 많이 보였네요. 아마도 여름을 맞아 여러분들의 감정이 조금 뜨거워져서 일까요? 사랑은 대가도 있고 책임도 있어서 힘든 것이지만 그래도 누군가에 대한 동경은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요.

 계절이 6월로 달려가는 즈음의 5월 세번째 주는 참신하고 깔끔한 <분수>로 시작합니다. 버찌의 이 시는 무리하지 않게 언어를 장식하지 않으며 새로운 시각이 돋보이는 시원한 시였습니다.    


  도휘 글을 잘보았어요. 선생님도 MBTI 해보았는데 그렇다고 꼭 자신이 그런 것만은 아니지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그 유형 속에 넣어서 틀에 맞출 수 있겠어요. 또 나이가 들면 성격도 변하거든요. 그러니 얽매이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해요.

 <시멘트에 굳어진 사랑>도 잘 읽었습니다. 조금 더 정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꽃>의 얼빵의 글에서  빗방울을 쓰라리게/꾸역꾸역 삼키며/살아가는 저 꽃 의 표현은 아주 좋았습니다.

 <혀>의 김재현은 아주 좋은 발상으로 시를 써주었네요. 점점 글이 탄탄해져가는 모습을 보니 참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생각들을 적어보았으면 합니다.

 <순간의 고독>의 호라,<고슴도치와 선인장>의 아네모네,<작은 새> 의 마거리트, <장미>의 김설아 는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자세히 적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좀더 추상적이지 않게 말이지요.

 <나팔꽃>의 주님딸연정vV 은 조금 시적인 언어로 글을 만들어 보았으면 좋겠어요.

 <봄의 흐름>의 sylvia의 글도 잘 읽었습니다. 조금 특별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넣어보면 어떨까합니다.

 도전적인 글을 쓰는 막사발의 시도 잘 보았습니다. 산울림은 약간 초현실적인 글을 써보고 싶은가 보네요. 실험적인 느낌이 듭니다.

 <일기>의 롤러코스터도 솔직한 느낌의 글이어서 좋았습니다. <왜>의 돛단배 시도 일상 속에서 재미있는 글을 써주었네요. 언덕의 고양이는 열심히 연작시를 쓰고 있네요.

 <거울>의 노해,<눈가에 초록 물이 들었다>의 병적인피사체, <여름냄새>의 #1 도 참신한 시였습니다.   

 

 

 계절이 익어가듯 여러분의 학교 생활과 게시판의 글들도 많이 성숙한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분수 


 

                         버찌 
 
 

 한 동안 잠잠하더니

 또 시작했다. 이놈의 수다쟁이!

 

 쉴새없이 좔좔좔

 떠드는 소리에

 분수도 모르는 아이들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어른들도 벤치에서

 분수에 맞지않게 웃으며

 뛰노는 아이들

 바라보고 있노라면

 

 몸 깊숙한 곳에서부터 넘쳐나오는

 그 시원한 수다 소리에

 금방이라도 눈 앞에

 무지개가 펼쳐질 것만 같다

 

 

 

 

 

아니마,아니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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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마,아니무스
  • 200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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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마,아니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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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마,아니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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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정말축하드려요 ^^ 시도 정말 멋진시네요^^ㅎ 근데 제이름이 올라올줄이야.. ㅠ 정말감사드리구요 버찌님 앞으로도 멋진시 부탁드려요 ^^ㅎ

    • 2006-05-25 23: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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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ÿ ó׿. ^^ ϵ帳ϴ.

    • 2006-05-24 21:17:33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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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 ʹ ̻ ó׿^^ ؿ^^

    • 2006-05-24 13:14:23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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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մϴ^^ ϰڽϴ

    • 2006-05-23 21: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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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시군요^^축하드려요~ 그런데 제목은 분수인데 배경이 바다인 이유는??

    • 2006-05-23 15:30:31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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