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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밤

  • 작성자 하얀노을
  • 작성일 2006-05-28
  • 조회수 177

'쏴아' 소리 들리고

 

달 보이지 않는 날,

 

창 밖을 보면

 

빛 한 줄 없는 깜깜한 어둠

 

 

 

그 어둠 속에

 

하나 보인다.

 

반짝이는 별빛에

 

 

 

어둠이 작아진다.

 

 

--------------------------------------------------------------

평소 자작시를 짓다가 이런 곳을 찾았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이 시는 제가 몇 년 전 처음으로 자작한 건데요.

유치하지만, 처음이라 그런지 애정이 많이 가는 시입니다.

그래서인지 항상 시를 올릴 때는 이 시를 처음 올리곤 했죠 ^^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하얀노을
하얀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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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속의 나

비가 내린다. 묵묵히 걷던 나에게그 시린 푸른 것들은내 심장마저 스며들고 나는 젖어가는 그것을 끌어안으며 발버둥치지만빗물은 나를 놓아 주지 않고 검은 하늘이 나의 등에 실린 듯더욱 가차없이 나를 짓누르고결국, 나는 놓아버렸다. 그것을 잃어 버린 나,물웅덩이에 몸을 던지고어두운 하늘을 보며 시야를 흐린다. 비가 내린다.끝이 보이지 않는 까마득한 비가…. --------------------------------------------------------------------------요즘 들어 바빠져서 시 쓰기도 힘드네요.방학이 이제 다 와서 그런가 봅니다.각종 수행평가와 기말고사 준비로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듯하네요.;;이제 또 수행평가 하러 가야겠어요. -ㅁ-;

  • 하얀노을
  • 200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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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노을
  • 200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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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노을
  • 200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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