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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세모

  • 작성자 둥근세모
  • 작성일 2009-03-23
  • 조회수 136

 

마음은 둥근데도

표현은 한없이 날카로워

 

가슴은 두근대고

묘연한 감정이 다채로워

 

이대로라면 나는

쾌나 클 고난을 겪을 모노클.

 

기다리라면 항상

미래에 우리의 모습을 기대해.

 

체념과 정념의 반복은 잡념으로

미련한 시련의 끝을 내고.

 

화려한 기대의 부푼 시간으로

지독한 그리움의 막을 내리고.

 

오늘 달의 머문 눈물은

오는 해의 선물.

 

둥근세모
둥근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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