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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다. 그립다. 그립고도 또 그립다.

  • 작성자 Risa
  • 작성일 2010-03-06
  • 조회수 212

  

     그립다. 그립다. 그립고도 또 그립다.

                                                                      

                                                                      -천 수진-

 

그립다. 그립다. 그립고도 또 그립다.

혹시나 전해질까 자꾸 내뱉게 되는 말.

달을 봐도 별을 봐도 그리움만 보게 하는 말.

 

그립다. 그립다. 그립고도 또 그립다.

입에서만 수백 번씩 수천 번씩 맴돌았던 말.

네가 가고 나니 그제야 무너진 댐처럼 쏟아져 나오는 말.

 

그립다. 그립다. 그립고도 또 그립다.

그토록 네가 듣고 싶어 하던 한마디 말.

왜 이 한마디 못해 줬을까. 자꾸 날 슬프게 하는 말.

 

그립다. 그립다. 그립고도 또 그립다.

언제 올지 모르는 널 위해 나 역시 꼭 해주고 싶었던 말.

하늘 너머 구름을 지나 네가 있을 그곳에 살짝 보내주고 싶은 말.

 

그립다. 그립다. 그립고도 또 그립다.

용기없어 해주고 싶어도 미처 해주지 못했던 이젠 너무 익숙한 말.

네가 내게 늘 해줬지만 난 네게 지금도 해주지 못한 이 한마디 말.

 

그립다. 그립다. 그립고도 또 그립다.

언젠가 널 만나게 되면 꼭 제일 먼저 말해줄 한마디.

너의 착한 눈망울을 알 수 없이 흔들리게 할 이 한마디 말.

 

그립다. 그립다. 그립고도 또 그립다.

내 마음은 부끄러워서 콩 콩 뛰고 내 입은 그래도 말할 한마디.

네가 너무 듣고 싶어 했고 내 입에 붙어버리게 된 우리의 한마디.

 

그리웠다. 그리웠다. 그립고도 또 그리웠다.

너를 우연히 기억했을 때부터 사실 나도 널 그리워했단 말.

지금도 널 그리워하고, 앞으로도 네가 올 그때까지 그리워할 거란 말.

이 말들을 다 전하고 싶지만 네가 한 번에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해줄 단 한마디 말.

"너가 정말로 많이 그리웠어."라는 말

R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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