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
- 작성자 바람의아이
- 작성일 201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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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수 1
- 조회수 263
동심
햇살 처럼 고운 아이야.
사과처럼 붉은 네 볼에서
향그러움이 묻어나는것 같구나.
앙증맞은 네 두손과
초롱초롱한 네 두 눈이
내 가슴께를 간지럽히는구나.
꺄르르 너의 청량한 웃음소리가
내 귓가로 파고들어
잠자는 어린 나의 코털을 건드리는구나.
네 열망과 순수한 마음에 용기를 내어
내 어린 시절 바스라진 추억들을
품에 안고 한 걸음 발걸음을 떼본다.
내가 좋아했었던 솜사탕을 들고
작은 오솔길을 따라서
나에게로 다시 돌아가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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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붓을 들고 글을 써내려가보자. 먹빛의 물줄기를 따라 내 마음을 흘려보내자. 번뇌와 고독이 모두 씻겨져 나가기를. 쉼 없이 흘려 보내 백색이 되어 굳어버릴때까지. 그곳에 새로운 샘이 솟아오를때까지 한껏 붓을 휘둘러보자.
- 바람의아이
- 2013-08-27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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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의아이
- 2013-08-24
소원가
눈물의 화음이 울려퍼지는 아름다운 사랑의 곡소리. 내게 천지를 친구로 삼으라 하시면 이 노인 바랄것 없으리.
- 바람의아이
- 201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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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은 다시 돌아갈 수 없으므로 우리에게 늘 감정의 소용돌이를 불러일으킵니다 이런 감정들이 지금의 슬픔을 어떻게 치료해주고 만져주는지 보여주면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