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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한줄백일장 글제는 <사랑>입니다.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13-02-01
  • 조회수 8,340


 

 


한줄백일장 글제는 《 사랑 》 입니다.

 

 


 이게 웬 김빠지는 주제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로서는 가장 어려운 주제를 드린 것이랍니다. 사랑만큼이나 오래되었고 또 수많은 형태로 변주된 주제도 또 없을 거예요. 여러분은 그 수많은 고민들을 넘어서는 반짝이는 문장을 올려주셔야 하는 셈이죠!

 

사실 글제일 때만 그런 게 아니라, 사랑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에요. 어쩌면 사랑을 한다는 것은 매혹을 가장한 고독의 긍정 속에 빠져드는 일인지도 모르겠어요. 우리는 매번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그 사람을 바라보는 자기를 사랑했던 것은 아닐까요. 그래서 사랑이란 영원한 불가능이 지배하는 시간들 속에 자신을 내맡기는 일인지도 모르겠어요.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없는 당신을 불러내야만 하니까요. 그런 사랑은 내 것이지만 여전히 익명으로 남고 말겠죠.

 

제가 너무 슬프게 이야기했나요? 그랬다면 사과할게요. 어쩔 수가 없었다고 해 두어야 하겠네요. 왜냐하면 이건 사랑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끼적인 거니까요. 아마 여러분의 이야기는 다를 것이라 믿어요. 제가 느낀 서글픔에 공감해 주셔도 좋고, 제가 다시 아름다운 사랑을 믿을 수 있도록 도와주셔도 좋습니다! 적어도 사랑에 있어서는 여러분이 저보다 선배일 수도 있으니까요.

 

어떤 이에겐 환상에 불과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기적이 되는 사랑. 종잡을 수 없기에 우리 모두는 그것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가봅니다. 자 그렇다면 이제, 제가 여러분의 《 사랑 》을 살짝 엿볼 수 있게 허락해 주세요!

 

 


● 참여기간 : 2013. 2. 28까지

● 참여방법 : 댓글로, 반드시 댓글로만 * 글틴 재학생만 응모가능!

● 시상계획 : 5명을 뽑아 책 선물을…, 그리고 2014년 1월에 있을 〈 글틴캠프 〉 참가 자격을…

* 글틴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기다릴께요~!

 

 







  글제 제안 작가소개

  이강진 (평론가)

 

201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평론부문 당선.


e-mail : shlee9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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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5건

  • 익명

    누구든 겪게 되는 아름다운 고통.

    • 2013-02-28 17:10:56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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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감정 중 가장 ‘사람’이라는 글자와 닮아있는 감정

    • 2013-02-28 16:47:59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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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죽을 때 까지도 갈구하고, 갈망하나, 오래 머물게 못한 채, 끝내 하나, 둘... 몇 인지 꼽아 볼 수도 없는 고통 속에서도 수 없이 떠나 보내야 하는 것.

    • 2013-02-28 13:57:46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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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단순한 독주곡이 아닌 여러가지 악기가 어울어지는 협주곡

    • 2013-02-27 23:09:40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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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만나기로 한 카페 앞에서 상대방 기다리는 동안 앰뷸런스 소리가 들리지 않길 바라는 것.

    • 2013-02-27 15:44:32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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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상대방을! 을을 빼먹었네요

      • 2013-02-27 15:46:44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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