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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리딩클럽 (나는 오래된 친구처럼 시를 사랑하고!)

  • 작성일 2023-08-30
  • 조회수 782

안녕하세요! 글틴 리딩클럽 이끄미를 맡은 문부일입니다.
저는 동화, 청소년소설을 쓰고 있고, 3년 동안 글틴에서 수필 멘토로 활동했습니다.
글틴을 떠난 지 반 년 만에 화려하게(?) 컴백을 했습니다! 모두 리딩클럽에 참여하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먼저 글틴 리딩클럽에 오신 여러분을 격하게 환영합니다! 박수, 짝짝짝!

이곳은 진은영 시인님의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를 함께 읽고, 열렬하게 소통할 ‘핫한’ 게시판입니다!
저도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시집에 푹 빠져서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고백하자면, 저는 시적 ‘갬성’이 너무 부족했는데 이번에 태평양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어떻게 해서 리딩클럽에 참여하게 되었는지부터, 어떤 시를 좋아하는지 기타 등등, 
편하게 오리엔테이션처럼 이야기를 나누려고 하니 댓글로 남겨주세요! 롸잇나우!
어떤 분들이 리딩클럽에 함께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너무 자세한 사생활은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차, 책을 보면서 함께 읽고 싶은 작품이 무엇인지 생각해주세요.
금요일쯤, 설문조사도 할게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리딩클럽은, 투 비 컨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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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건

  • 미내

    안녕하세요. 제 소개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 고민하다가 인사가 늦어졌어요. 소개하려는 부담을 덜고 댓글을 남기려 왔습니다. 제가 제시된 소설집과 시집 둘 중에 시집을 고른 건 단순히 소설집은 이미 집에 있는 작품이었기 때문이었어요. 새로운 책을 받고 싶었거든요.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이건 많이 들어본 문구였기도 했고요. 사실 고삼이라는 압박감에 책을 내팽겨쳐놓고 읽지 않았지만, 오늘 밤에 읽어보려고요. 참 마음이 싱숭생숭한데 공부를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 상태네요. 꾹 참고 읽어봐야겠습니다. 어쩌면 시집이 절 위로해줄 지도 모르니까요.

    • 2023-09-02 22:53:42
    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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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부일

      @미내 소개가 부담이 될 텐데도 글을 남겨줘서 고마워요. 고등학교 3학년, 그 마음을 잘 알죠! 특히 수능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고, 바람은 서늘하니, 싱숭생숭하고! 이번 리딩클럽에 고3이 많네요. 식상한 말이지만, 마음을 내려놓고 잠깐 책을 보며 여유롭게 있어도 좋겠죠? 감사합니다.

      • 2023-09-03 09:50:35
      문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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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슬리

      @미내 수험 생활 와중에 편안히 독서를 하기도 쉽지 않죠ㅠㅠ 이렇게 글틴 리딩클럽에 참여해주어서 감사해요!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무렵, 괜히 마음이 허해지는데 진은영 시인의 시를 함께 읽으며 온기를 나누어보아요. 얼마 전, 진은영 시인님이 하셨던 다른 북토크에서 들었던 일화인데, 작가님께서는 마음이 괴롭고 아플 때 시를 읽으며 많은 위로를 받았대요. 사라져간 것들, 사라져가는 것들에게 몸을 내어주는 시와 문학의 힘을 빌어 지금 흘러가고 있는 이 시간들도 잘 지내보아요 :) 글틴 리딩클럽과 함께!

      • 2023-09-04 16:37:42
      파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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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치카

    안녕하세요, 유로치카라고 합니다. 저는 사실 시를 제대로 접한지 오래 되지는 않았어요. 늘 곁에는 특정 국가의 소설과 희곡이 있었던지라 처음 현대 시를 읽었을때는 이게 뭐지 하면서 의아해했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은 여러 시집들을 읽으면서 이분의 시는 어떻고, 이분은 어떤 분위기다라는걸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가끔은 저도 이분처럼 시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잘 모르겠네요. 다양한 분야의 독서 경험이 필요하다는 뜻일지도 모르겠어요. 앞으로도 시를 읽고,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에 대한 견해를 넓히고 싶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2023-09-02 21:29:45
    유로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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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모코

      @유로치카 나의 사랑 유로치카~♡~~~ 함께해서 정말이지 기뻐 ⊂( ᴖ ̫ᴖ)⊃ 함께 진은영 시인에 푹 빠져봅시다아

      • 2023-09-02 21:42:54
      모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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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부일

      @유로치카 안녕하세요. 어느 국가의 소설과 희곡이 읽으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시를 읽을 때마다 무슨 의미를 담았을까? 생각하는데, 리딩클럽의 다른 분이 정서를 공유한다고 해서,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신청해주셔서 감사해요.

      • 2023-09-03 09:52:03
      문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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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슬리

      @유로치카 우와 특정 국가의 소설과 희곡이라니 저도 정말 궁금하네요! 희곡을 읽으신다니, 연극도 혹시 좋아하시나요? ^<^ 현대시가 던지는 이미지들이 어떤 하나의 일관된 형상으로 모아지지는 않지만, 시 안의 언어들이 서로 충돌하면서 빚어내는 이미지들의 맛이 있어 저는 시를 더 좋아하게 되는것 같아요. 이번 글틴 리딩클럽을 통해서 함께 시심(詩心)을 풍성하게 키워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2023-09-04 16:40:04
      파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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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산화

    안녕하세요, 글틴 여러분! 백산화입니다.저도 고3이고 수험생인지라 리딩 클럽을 신청할 때 약간 망설였던 것 같아요. 하지만 청소년으로써 글틴에서 활동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습니다. 글틴을 2학년 말에서야 알게 된 탓에 많은 활동을 하지 못하기도 했고요(이 부분은 늘 아쉬워요. 제가 수험생만 아니었어도...!). 어쨌든 이렇게 리딩 클럽 막차(?)에 올라타게 되었습니다. 소설을 쓰고, 시를 읽어요. 아직 시와 소설, 둘 다 잘 모르지만요. 성실히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자주 인간 존재와 존엄에 대해서 고민해요. 유한한 생에서 찾을 수 있는 삶의 의미를 찾아 나가고 있습니다. 끝이 정해진 생에서, 인간을 무엇을 추구해야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제 첫 시집은 기형도의 <입 속의 검은 잎>였는데, 이 시집이 알게 모르게 저에게 많은 영향을 준 것 같아요. 그 전까지는 시가 어렵고 이해되지 않는 어떤 미지의 세계처럼 느껴졌는데, 기형도의 시집을 읽으며 생각이 바뀌었어요. 시를 읽는다는 것은 정서를 느끼는 일임을 배웠어요. 이해되지 않는 시를 굳이 해석할 필요 없이, 있는 그대로 느끼고 받아들이면 된다는 것. 그러면 언젠가 지나폈던 시구가 되돌아와 제 삶에 어떤 방식으로든 녹아든다는 것. 한동안 기형도의 시에 취해 있었습니다. 또 이후에 양안다, 박준, 그리고 진은영 시인(이번 리딩클럽으로 읽게 됐습니다!)의 시집을 천천히 읽어나가며 현대시도 이렇게 다채롭구나, 아름답구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사실 저는 소설을 지망하는 학생이지만... 이렇게 시집 리딩클럽에 참여하게 됐네요. 모든 종류의 문학은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에 시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싶어요!

    • 2023-09-02 20:02:30
    백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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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부일

      @백산화 안녕하세요 리팅 클럽에 와 주셔서 감사해요. 시를 정말 좋아하시는군요. 시를 읽는 것은 정서를 느끼는 일이다! 멋지네요.저도 여러분들과 시의 정서를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훗날 고3을 생각할 때, 이번 리딩클럽이 떠오르기를 바랍니다

      • 2023-09-02 20:16:24
      문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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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슬리

      @백산화 백산화님! 바쁜 고쓰리 수험생활 중에 글틴 리딩클럽을 찾아줘서 너무너무 기쁘고 반가워요 ^,^ 글틴 리딩클럽의 막차는 아직 끊기지 않았습니다! 후후. 기형도의 시집도 정말 좋죠. 저는 개인적으로 <조치원>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기차 안에서의 상황이 생생하게 묘사되는 서술과 옅은 우울과 피로가 깔린 정서가 인상에 아주 깊이 박혀있어요. (김목인의 '꿈의 가로수길' 노래도 추천드립니다) 모든 종류의 문학은 아름답다는 말에 깊은 공감을 하며 :) 앞으로도 글틴 활동에 많.관.부! 많.참.부 입니다^,^

      • 2023-09-04 16:34:24
      파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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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에

    안녕하세요. 막상 이렇게 댓글을 남기려니 조금 어색하네요. 여름방학에 집에 있던 시집들을 필사하기 시작하면서 시에 관심을 가지게 된 열여덟 살입니다.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한다는 게 뜻깊은 경험이 될 것 같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2023-09-01 19:33:33
    바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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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부일

      @바다에 안녕하세요!^^ 환영합니다. 함께 좋은 시 읽는 시간! 좋은 시 많이 추천해주세요! 저도 시적 갬성이 많이 부족한데 이번 기회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2023-09-01 19:55:48
      문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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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슬리

      @바다에 안녕하세요, 바다에님! 글틴 리딩클럽에 오신 것을 환영해요! 시집 필사 너무 좋죠ㅠㅠ 저도 친구들에게 시를 필사해서 편지에 부치곤 하는데, 쓰는 사람의 마음도 받아보고 읽는 사람의 마음도 덩달아 화사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를 읽는 즐거움을 이번 리딩클럽에서 잔뜩 갖고 가시길 바랍니다!

      • 2023-09-04 16:10:47
      파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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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 뒤

    악 막상 쓰려니까 어색하네요. 마지막 글틴을 지나고 있는 고3입니다. 정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수능 80일이 깨지고 내가 여기 가입하는 게 맞을까? 잠깐 고민했어요. 그런데 올해가 마지막인 만큼, 안 하면 정말 후회할 것 같아 어느새 신청하고 있더라고요! 초등학교 때는 소설을 많이 읽었고, 요즘은 시를 더 좋아해요. 가장 드러내지 않지만 알고 보면 가장 솔직한 장르이고, 이미지와 이미지 사이에, 행간이라고 말하는 부분에 제가 상상할 수 있는 것이 많아서요. 글틴에서는 비평과 시를 자주 쓰고, 가끔 소설이나 수필도 써요! 시집 읽기는 작년 초부터 시작했어요. 최지인 시인, 안미옥 시인, 조해주 시인, 김수오 시인님의 시를 주로 읽었어요. 제가 누구인지 소개하려 했는데, 사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뽑자면 그동안 인간에 대해 많이 읽고 생각한 것 같아요. 개개인들의 이야기나 문화 같은 거요. 성인이 가까워지며 이제는 종종 내가 이런 생각도 하는구나 하는 성장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가끔은 전에 비해 하나도 달라진 게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래도 별 방법 없잖아요? 요즘 목표는 그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거에요. 그저 더 나은 삶을 사는 거요. 그리고, 아주 운이 좋다면, 누군가에게 살아 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 2023-08-31 07:05:18
    하늘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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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부일

      @하늘 뒤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고3이라고 하니 더욱 특별한 시간인데, 이 순간을 작품집 추천사에 남겨 놓아도 좋죠. 돌이켜보니 어른이 되어서도 고3 때가 오랫동안 기억이 남아요. 그 책을 가끔 읽어보면 19살의 시간이 떠오를 테니까요!^^ 감사합니다!^^

      • 2023-08-31 09:08:00
      문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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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슬리

      @하늘 뒤 글틴 리딩클럽에 잘 오셨어요! 만나서 반가워요, 하늘 뒤 님 :D 고쓰리 파이팅입니다!!! 고쓰리…딱 이맘때쯤 저녁 바람에서 가을이 묻어나올 때면 가슴이 울렁울렁거렸던 기억이 나요..지나가는 열아홉이 괜히 아깝고, 다가오는 스무살이 낯설면서도 기대되고 무섭고… 열아홉이라는 숫자가 물을 가득 따라놓은 컵을 쥐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자주 마음이 흔들리곤 했는데, 그럴때면 에라 모르겠다 하고서 책 읽으면서 안식을 찾곤 했어요. 이 곳 글틴과 글틴 리딩클럽이 하늘 뒤님에게 작은 쉼표가 되었으면 하네요. ㅎㅎ 만나서 다시 한번 반가워요! 고삼 파이팅!!

      • 2023-08-31 10:35:36
      파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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