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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 (시 리딩클럽) 시 5편 추천해주세요!

  • 작성일 2023-09-01
  • 조회수 778

안녕하세요.

어느덧 9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면서 더위도 물러나고 있습니다.

시 읽기 정말 좋은 계절이라고요? 맞습니다!!!오케이


드디어 리딩클럽 본격 시작합니다. 천둥 번개와 같은 박수!최고멋쟁이


진은영 시인님의 시집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모두 받으셨을 텐데요.

시집에 실린 모든 시가 좋지만, 

그 중에서 함께 깊이 읽고, 이야기 나누고, 추천의 글까지 남기고 싶은 다섯 편을 추천해주세요!태양

물론 시가 좋아서 너무 어렵겠지만, 꼭, 꼭, 꼭 추천 부탁드립니다!^^


9월 3일 일요일 자정까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그러면 월요일에 리딩클럽에서 함께 할 작품을 확정하려고 합니다.

바쁘시겠지만 이번 주말은 진은영 시인님의 시와 함께 해주세요!

그럼, 주말 잘 보내시고, 댓글을 남기며 소통하겠습니다!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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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건

  • 하늘 뒤

    그날 이후, 당신의 고향집에 와서, 봄의 노란 유리 도미노를, 남아 있는 것들, 죽은 엄마가 아이에게. 5편 골랐습니다. 항상 저와 비슷한, 또는 그렇게 느껴져서 가슴이 떨리는 시를 좋아하나 봐요. 남아 있는 것들과 유리 도미노는 짧은 작품인데, 화자의 불완전성, 충동, 허무, 그 속의 사랑이나 약간의 희망이 보여서 좋았어요. 해설에서는 사랑과 치유가 같은 이야기라고 하는데, 이 시들은 회복의 과정이 아니라 그 바로 직전을 다루고 있는 것 같아 좋아요. 세월호 관련 시는 처음 읽었는데 잊고 있던 사건을 다시 상기하게 되어 좋았어요. 고등학생 입장에서 쓴 시라서 더 와닿아요. 기숙사에 살아서 토요일에 책을 받아 이틀 내내 읽고 보냅니다!!

    • 2023-09-04 00:12:40
    하늘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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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부일

      @하늘 뒤 기숙사에 사시는군요! 디지털 시대에 시집을 보며 종이의 감성을 느껴보는 시간! 추천 감사해요! 좋은 시가 많아 5편을 고르기 힘들 듯합니다.

      • 2023-09-04 12:08:03
      문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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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진

    <청혼> <봄에 죽은 아이>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죽은 마술사> <방을 위한 엘레지>이 다섯가지가 퀴퀴하고 어두우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앞으로의 길을 함께 걷자고 말해주는 것 같았어요. 거칠고 투박한 말투로 사랑을 말하는게 , 감정을 부끄러운 것이라 생각하고 숨기기만 했던 저한테 심심한 위로가 되네요.

    • 2023-09-03 22:30:37
    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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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부일

      @진진 시 한 편이 위로가 되었다니, 좋아요! 저도 이번에 시집 읽으면서 따스함을 전달받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시를 읽는구나, 소설과 다른 그 무엇!

      • 2023-09-04 12:09:02
      문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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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삭

    <아빠>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조직생활자> <파울 클레의 관찰 일기> <쓰지 않은 것들> 시집 전체적으로 외로움과 사랑받고 싶은 마음, 삶과 죽음을 병렬적으로 표현하는 것 같았다. 특히 두 번째 추천작은 낙엽이 흩날리는 바닥에 쓰러진 시체를 바라보며 시를 쓰는 것처럼 연상이 되었다. 또한 쓰지 않은 것들의 화자가 '키르케'인 것 처럼 느껴졌는데, 외로운 화자의 감정선과 여러 인물들이 과거에 한 말을 회상하다 홀로 마무리 짓는 것이 그러하였다. 시를 읽으며 조현오 시인의 '허무의 방식'이란 에세이가 떠올랐다. 어쩌면 이 모든 것들이 허무를 말하는 방식같았다.

    • 2023-09-03 20:03:09
    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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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부일

      @이삭 추천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허무를 말하는 방식같다! 저도 시집에서 허무, 쓸쓸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를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 2023-09-04 12:10:58
      문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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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내

    청혼, 파울 클레의 관찰 일기, 생일, 단조로운 시, 사실이렇게 다섯 편이요.청혼은 많이 언급되었지만 그럼에도 좋았고요.파울 클레의 관찰 일기는 시어가 마음에 들었어요.생일에서 어머니가 갈비뼈로 남자 대신 나를 만드셨다는 표현이 마음에 들었어요. 여자가 갈비뼈로 남자를(한 번 꼬기), 만드는 게 아니라 딸인 나를(한 번 더 꼬기) 만들다니!단조로운 시는 소녀들에 대해 말하는 게 마음에 들었고요,사실은 뒷부분에 신형철 문학 평론가의 해설을 읽고 마음에 들어하게 됐어요.

    • 2023-09-03 18:29:36
    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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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부일

      @미내 청혼을 많이 추천했네요! 추천 평을 보면서 같은 작품은 다르게 느끼고, 이해하는 점이 신선하네요. 추천하신 작품 다시 살펴볼게요. 감사합니다.

      • 2023-09-04 12:12:11
      문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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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에

    <청혼> <그러니까 시는> <사실> <모자> <사랑의 전문가>가 마음에 들었어요 그중에서도 청혼은 발음해보면서 읽을 정도로 문장이 담은 의미뿐만 아니라 문장 자체가 낭만적으로 느껴지는 시라 좋았던 것 같아요

    • 2023-09-03 15:18:52
    바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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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부일

      @바다에 추천 감사합니다! 청혼을 저도 소리내면서 천천히 읽어볼게요. 또 다른 느낌이겠죠?

      • 2023-09-04 12:13:22
      문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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