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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물량 공세 한 번 -_-vv

  • 작성일 2008-06-26
  • 조회수 171

 

_1절

 

언제부터인가 생각을 했죠.

내게 새하얗고 커다란 날개가 달려,

쪽보다 푸른 하늘로 날아,

구름과 노래하고 서로 입맞춤하는.

 

하지만 있죠, 조금 아는 척 하자면,

요즘 사람들 계속 나보고 뭐라고 해!

책은 나중에 읽고 공부나 해라,

날개고 뭐고 다 필요 없다.

 

그런 말이 어디 있어요? 나는 날고 싶은데!

깃털 하나, 깃털 둘 뽑아 버리지 말아요.

비에 젖어 울어도, 달이 뜨지 않아도,

누가 뭐래요, 내가 알아서 갈 길 찾겠다는데?

 

 

_2절

 

나는 말이에요, 꿈이 있어요.

그 누구도 방해하지는 못할 거에요.

빛보다 밝은 바다보다 넓은

내 마음이 바라보는 꿈이 있는걸요.

 

이제 아무도 나를 붙잡지 마세요.

철새가 집 찾듯 나 역시 떠날 거에요.

나는 반드시 이뤄낼 수 있으니,

아유, 나에겐 걱정은 금물!

 

회색의 삭막한 건물 사이를 지나 날면서,

어두운 표정의 사람들 웃게 하겠어요.

바닥에 붙은 듯 움직이지 않는 우리

손을 잡고 함께 먼지 속에서도 꽃을 피워요.

 

 

_후렴

 

이제는 막지 말아요, 우리도 할 수 있어요.

동심을 버리라 명령하는 이 세상에서,

우린 아직 괜찮아요, 꿈꾸고 있으니

지켜 보기만 해요, 우리는 높이 날아오르죠.

 

 

 

 

 

같은 의미의 가사가 너무 반복되는 느낌이라 쓰고 좀 슬퍼졌[...]

뭐랄까, 아무래도 21세기 문학청소년 이야기를 노래로 만든다고 하니

어두침침한 세상에서 밝게 빛나는 진주 같은 청소년의 꿈을 묘사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휘력이 조금 달려서 무리인것 같기도 ;ㅂ;

 

만화가가 될래요, 소설가가 될래요,

아무리 이렇게 말해도 '미래가 없다'느니, 이런 말을 하는 어른들이 있어요.

물론 우리를 걱정해서 하시는 말씀이겠지만, 그래도

가능성은 보지 않고 실패의 면만 보시는 분들께는 속이 상합니다.

 

청소년도 어린이도 꿈의 나무라고 합니다.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이야기잖아요.

그런데 나무를 뽑으려고 하면 열매를 어떻게 맺겠어요.

물 주고 햇빛 주고 비료 주면 뭐든 할 수 있는데

그 간단한 길보다 험난한 길만 권유하는 사람들도 있네요.

 

그러니까 이제는 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어야 할 것 같다는 그런

..뭔가 거창한 [.....] 가사입니다 [...<-]

 

 

...한 개만 있으면 물량 공세가 아닙니다. 하지만 조심하세요.

어쩌면 저는 예전에 만들어 둔 가사까지 전부 들고 올 지도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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