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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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시 로컬 외 1편
로컬 오석화 버섯을 길러서 버섯을 따고 소쿠리의 버섯을 이웃과 나누어 각자의 둥치에 심겨 자라난 버섯이 버섯을 낳고 태어난 버섯은 줄기와 갓으로 자라 축제에 이릅니다 축제는 작아야 합니다 마주치면 인사할 수 있도록 저 사람 알아요? 알면 됩니다 구어와 수어를 적당히 섞어 한 가닥 뽑아내면 그것은 절창이 됩니다 흘러 내리는 눈물을 멈출 수 없고 박수소리 질세라 등을 두들겨 주는군요 인디안 밥인가요? 어제 먹은 것까지 다 잊어버릴 만큼 이곳의 버섯은 좋고, 버섯은 훌륭하고, 버섯은 삼시 세끼를 책임집니다 빨노파 순서가 바뀌어도 축제는 그것을 모르고 밥그릇 깨지더라도 우리는 식구니까 와하하 웃어 넘기고 웃음 속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버섯 입니다 매일 아침 매일 밤 서로의 머리에 물을 부으며 좀 자랐습니까? 너무 춥거나 덥지는 않나요? 넘치는 온정에 눈물과 더불어 재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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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책방곡곡] 공주시 데시그램북스(제1회)
고맙습니다. (*) 멧새 | 책이라면 다 맛보고 싶은 쟁이 R.SSAM | 일년 내내 즐거운 독서 꿈나무 왕버섯 | 거친 야생에서 온갖 풍파를 이겨낸 왕버섯 윤여름 | 나의 계절은 언제나 여름이었다 커피적인평화 | 꽤 다정한 책방지기 《문장웹진 2022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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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새 | 책이라면 다 맛보고 싶은 쟁이 R.SSAM | 일년 내내 즐거운 독서 꿈나무 왕버섯 | 거친 야생에서 온갖 풍파를 이겨낸 왕버섯 윤여름 | 나의 계절은 언제나 여름이었다 커피적인평화 | 꽤 다정한 책방지기 《문장웹진 2022년 7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