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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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2017 서울국제문학포럼, 세계문학과 한국문학 대교류의 장
제임스조이스 상, 그린차네 카보우르상, 프랑스국제상 등 다수의 국제 문학상과 프랑스 문학예술훈장을 수상하였다. 주요 작품으로 『인생 活着』(1992), 『허삼관 매혈기 许三观卖血记』(1995), 『형제 兄弟』(2005), 『제7일 第七天』(2013) 등이 있다. - 구성 : 강보경(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교류부) 《문장웹진 2017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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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연속좌담 '창작, 노동' 3차 〈문학 강연 시장〉
김수희 : 어린이영어도서관이다 보니 강의 쪽으로 조금 더 많이 예산이 편중되어 있어요. 유인혁 : 이 부분은 좀 궁금해지네요. 사실 저는 강연 시장의 굉장히 큰 행위자 중의 하나가 정부라는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왜냐면 지자체라든지 교육부가 강연에 들어갈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니까요. 어때요? 공공기관 쪽에서 바라보기에는 이런 사업들이 앞으로 축소될 거라고 생각하나요? 김수희 : 먹고살기 힘들어지면 가장 빨리 없어지는 부분이 문학, 예술 쪽이라고 듣기도 했고. 지자체별로 예산이 많이 줄었다고 들었어요. 최대한 다른 공모 사업을 통해서 내년에도 우리는 지역의 다양한 이용자분들을 위해서 좀 더 많이 노력을 하겠다, 이런 마음으로 다가가고 있어요. 이현진 : 최근 피부로 느끼는 것은 문화예술 쪽 예산이 많이 줄었습니다. 특히 독서와 문학 관련 예산이 많이 줄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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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비평 2016 한국 문학, 다시 배워나가는 운동
저는 이것이 문학의 혹은 예술의 '자율성'을 배반하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주변의 모든 것을 배제한 상태의 단독성이 자율성인 게 아니라, 쉽게 말하자면 타율성을 상상해서 그와는 반대되는 양상으로 떠올릴 수 있는 자율성 같은 것이라면, 작가와 작품의 관계 혹은 작가의 도덕성과 작품의 질적 성취 문제 등을 논의하는 데에는 오히려 예술의 자율성 개념을 통해야지만 문제를 피상적으로 해결하고 마는 우를 피할 수 있지 않을까요? 강지희 : 맞아요. ‘자율성’을 좁은 개념에서 사고하는 것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재해석할 필요성이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저는 ‘#문단_내_성폭력’ 운동이 시작되던 초기에, 저 역시 문제가 된 작가들로부터 진정성 있는 반성의 목소리를 듣길 원하면서도 절판처럼 작가들에게 창작활동의 제약이 가해지는 여러 요구들에 있어서는 불편을 느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