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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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로맨스 이야기 (3) 국내 로맨스 돌아보기
우선 국내 최초의 로맨스소설 현상공모전이 시작된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1996년 할리퀸 로맨스 전문 출판사였던 신영미디어는 국내 로맨스소설 현상공모전을 시작합니다. 그 결과 1회 수상작으로 박윤후의 <노처녀 길들이기> (사진 왼쪽)가 세상에 선을 보입니다. (박윤후는 1997년 나라원 출판사를 통해 로맨스소설 <가을날의 동화>와 <백 번째 남자>를 출간합니다.) 그 후 1997년 제2회 신영미디어 공모전을 통해 <내 사랑 컴맨>을 쓴 고영희가 데뷔하며, 제3회에는 <사랑할 때와 이별할 때>로 이진현이, 제4회 공모전에서는 <아란야의 요정>을 쓴 이선미가 데뷔하게 됩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커피프린스 1호점>과 <경성 스캔들>의 원작인 <경성애사>의 원작자인 그 이선미가 맞습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국내 작가가 로맨스를 쓴다는 것은 모험에 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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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문학특!기자단 인터뷰]‘도저히 못 빠져나가는’ 엽서시문학공모 사이트, 정보통 주인을 만나다
엽서시문학공모 : 원래는 문학공모전만 알려주려고 했던 게 아니다. 2000년도 초반 포털을 구상했다. 내가 당시 공모전 포털을 만들었다면, 지금 직원 열댓 명과 함께 대외정보를 입찰 받아 홍보, 기획, 브로셔 제작을 하고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내가 문학에 관심이 있고, 공모전 정보를 갖고 응모해야 하니깐, 그 분야만 하게 됐다. 작년에 나도 상금을 한 번 받았다. 500만 원을 받았는데, 술값으로 100만 원을 썼다. (웃음) 배혜지 : 참고한 사이트가 있는지....... 엽서시문학공모 : 잡코리아 초기를 모델로 삼기도 했다. 당시 취업 사이트들이 몇 개 있었는데, 잡코리아만 무료 등록이 가능했다. 약간 부각시켜서 더 홍보하고 싶으면 유료로 했다. 기본적으로 무료다보니 정보의 양이 달라지더라. 사람들이 거기 가면 다 있으니깐 많이 이용했다. 그걸 봤다. 사실 카페들도 많은데, 카페들은 회원 가입을 해야 하고 등업을 요구하니 불편한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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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글틴, 오주영 멘토와 한서웅 멘티의 만남
공모전도 혼자 준비하고. 모로는 수필란뿐 아니라 소설란, 비평란에도 좋은 글을 올리고 있죠. 공모전도 많이 다녔고. 지금까지 글틴 외에 다른 공모전에서 얻은 결과가 있다면 소개 부탁할게요. 현대시문학 청소년문학상 소설 부문 금상을 받았고, 의정부 문학상 일반 부문에서 소설로 차하상을 받았습니다. 모로가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소설인가요? 소설에 애정이 가요. 평론도 좋아하고. 저는 기본 서사에 충실한 소설도 좋지만 색다른 소설에 마음이 끌려요. 장정일 작가처럼 그동안 소설에서 쓰지 않던 방법이나 기법들을 시도해 보고 싶어요. 이탈로 칼비노처럼 색다른 걸 시도하려면 어떻게 써야 할까 하는 생각을 해요. 장정일 작가가 모로에게 많은 영향을 준 것 같아요. 저는 광팬이라고 할 정도로 장정일 작가의 소설을 좋아해요. 『아담이 눈 뜰 때』 단편 하나 하나 엄청 좋았어요. 문체도, 문장도 어떻게 이렇게 짜임새 있게 잘 쓸 수 있는지 감탄하며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