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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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구효서의 <깡통따개가 없는 마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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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국내 문학축제 특집] 2016 서울국제도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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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2005년 한국 소설의 표정과 편향성
어머니가 겪어낸 삶의 과정을 추적한 구효서의 「소금가마니」(《창작과비평》 2005년 봄호)는 역사의 광증 속에서 생명을 지켜낸 모성의 위대함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어머니는 현재의 전사이며 존재의 썩지 않는 기원이라는 것이다. 함정임의 「곡두」는 우회적인 방식으로 모성이 결여된 인간의 슬픔에 접근한다. 결혼을 앞둔 작중인물은 어머니로부터 난데없는 오빠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녀에게 오빠는 “외계의 행성처럼 멀고 낯설기만” 하다. 이 같은 낯섦은 어머니를 ‘노인’이라 지칭하는 심리적 거리와 상응한다. 그러나 어머니에 대한 반항이 연민으로 바뀌어 온 것처럼, 그녀는 모성의 결핍을 지닌 오빠에게서 동질감을 확인한다. 그날 오빠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그와는 상관없이 누구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들어가는 일은 없어졌지만 오빠는 이후 그녀의 가슴 한켠에 들어와 있었다. 엎드린 소년, 엎드린 사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