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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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기획인터뷰]문장의 소리는 포용력 있는 문학라디오, 내구성이나 품이 넓다고 할까
, ‘라디오 프로듀서는 어떻게 하나요?’ 등 문학을 하는 친구들이 요청하면 언제든지 얘기할 수 있다. Q. 박지영 : 독립출판물을 만드는 글틴들이 있다. 이들의 출연도 가능할까? A. 김경주 : 두드리면 된다. ‘이런 게 있는데 소개하고 싶어요’ 얘기하면 된다. 내가 보는 것의 한계가 있다. 프로듀서로서의 입장은 항상 열어두고 있다. 독립서적, 독립책방 등 특집이 마련되면, 글틴 참여도 환영한다. 《글틴 웹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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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一人詩爲(일인시위) ‘디지털증후군’
특히 김경주의 시를 노래 부르듯 퍼포먼스하는 부분은 확실히 인상적이다. 이번 주제에서만큼은 김경주와 엠씨메타는 마치 한 사람 같다. 김경주 역시 엠씨메타의 결과물을 들으며 마치 자기가 부른 것처럼 느끼지 않았을까. 카톡을 보내봐야겠다. 참여 / 김경주 이리카페 운영자, 시인, 마음 드러머 참여 / 제이크 레빈 아이스크림 황제 참여 / MC메타 힙합 음악가. 현재 <금기어> 발표 가리온 3집 준비 참여 / 김봉현 힙합 저널리스트. 대중음악, 그중에서도 힙합에 관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네이버뮤직, 에스콰이어, 씨네21 등에 글을 쓰고 있고 레진코믹스에서는 힙합 웹툰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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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一 人 詩 爲 (일인시위) ‘비선실세’
김경주가 시의 서두에 인용한 알리의 말을 다시 보자. 이것이 시가 아니면 무엇인가. 알리는 랩이 생겨나기 전에 랩의 형태로, 힙합이 생겨나기 전에 힙합의 정서로 언어를 뱉은 인물이었다. 김경주는 직접 박근혜가 되어 시를 완성했다. 여전히 주제에 관한 여러 사실이 깨알같이 녹아 있고, 엠씨 메타가 뱉기 쉽도록 같거나 비슷한 발음이 산재해 있다. 제목 역시 그다운 유머다. 라임을 살려, 박근혤. 지옥 같은 대통령이었으니까. 이 시를 퍼포먼스하기 위해 엠씨 메타는 래퍼 퓨쳐(Future)의 앨범에서 들을 법한 비트를 골랐다. 마치 프로듀서 메트로 부밍(Metro Boomin)이 만든 것 같다. 하지만 어둠의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에도 이 비트는 썩 잘 어울린다. 엠씨 메타는 최근 가장 각광받는 힙합 스타일의 한 갈래를 선택한 후, 그 입을 벌려 김경주의 시를 삼켜버렸다. 한편 제이크의 시는 삼성과 그를 둘러싼 부정적인 세력을 자신의 현실과 대비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