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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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블랙박스 리뷰]언어의 상상력, 침묵의 공백을 메우다-연극 ‘블랙박스’ 의 김경주 시인을 만난 후
김경주 시인은 2003년 대한 매일 신춘문예 ‘꽃 피는 공중전화’로 등단, 현재까지 네 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현재는 시인 겸 극작가, 드라마투르그로 활동하며 지난 6월 기내극 형식의 ‘블랙박스’를 선보였다. 포털 사이트에서 본 시인은 머리를 깔끔하게 뒤로 묶고 안경 너머의 날카로운 눈을 가지고 있었다. 사진과는 다소 다른 모습에 당황했지만, 날렵한 콧대와 눈동자는 김경주 시인이 틀림없었다. 한 매체에서 그를 ‘외로움을 받아들인 시인’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조개처럼 굳게 입을 다물고 외로움을 키워나가며, 진주 같은 시들을 머금어야 하는 고독한 예술가. 그래서인지 시인이 주로 설명한 ‘침묵’은 그의 곁에 자연스럽게 있는 그림자였다. 연극 <블랙박스>는 난해했다. 호응을 이루지 않는 주어와 서술어, 일반적인 상식과 어긋나는 문장, 연극을 보고 있는 내내 객석과 무대가 분리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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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미국의 현대 시인
번역 _ 정희연 세종대학교 번역학 박사과정 수료, 정리 _ 김경주(시인) 《문장웹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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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미국의 현대 시인 ②
시인은 천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죽은 사람에게 마법을 걸지만, 가끔은 시인 역시 사람이다. 글 _ 제이크(Jake Levine, 시인) ◆ 매튜 딕맨의 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