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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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풍경을 건너가는 풍경
풍경을 건너가는 풍경 대담 김명인(시인) 진행 김행숙(시인) 인트로 바다 밑을 들여다보는 적막한 시간 『동두천』 『머나먼 곳 스와니』 『물 건너는 사람』 『푸른 강아지와 놀다』 『바닷가의 장례』 『길의 침묵』 『바다의 아코디언』 『파문』 「아버지의 고기잡이」 시를 쓰는 일은 절체절명의 일 낚싯대가 드리운 우주 김행숙 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과 함께 시 이야기, 삶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선생님은 1973년에 등단하셨고 첫 시집을 79년에 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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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우리 시의 다양성과 새로움
손택수 시인은 독자로서 김행숙 시인이나 김언 시인의 시를 읽으면 어떠신지요? 손택수 : 저는 문청 초창기에는 시 잡지를 뒤에서부터 읽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 속해 있다고 생각했을 때에는 앞에서부터 읽었습니다. 그때는 고전에 대한 믿음이 강했습니다. 요즘은 중간부터 읽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생각한 것은 시 읽기의 피로감을 느낀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권의 시 잡지를 읽고 좋은 시를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것에 대한 피로감은 어느 쪽이든 공동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사회 : 우회적으로 대답해주셨는데요. 손택수 선생님이 시 읽기에서 피로감을 느끼신다면, 조금 전에 김행숙 선생님은 자의식이나 실험에 대해 심리적인 저항감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평자나 독자들은 김행숙 시인의 시에 그런 수식어가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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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우리 시의 다양성과 새로움
사회 : 미래의 시에 대한 제안이자 화두로써, 김언 시인의 다양성, 김행숙 시인의 소수의 욕망, 손택수 시인의 회복기의 환자와 같은 자세, 엄경희 선생님의 따뜻한 긍정과 인간의 자긍심 등이 모두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오늘 좌담이 최근 시의 지형도 그리기에서 근대문학의 형질 변화와 최근 젊은 시인들의 시에 대한 비판적 점검을 거쳐 ‘미래의 시’를 엿보는 지점에까지 다다랐습니다. 오늘 나온 생산적인 이야기들을 여기 계신 시인들의 시를 포함해 미래의 우리 시작품 속에서 읽을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네 분 선생님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문장 웹진/20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