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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문학카페 유랑극장 리뷰]‘제1회 문학카페 유랑극장’을 보고
[문학카페 유랑극장 제1회 리뷰] ‘제1회 문학카페 유랑극장’을 보고 강진수(오현고 1학년) 직접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가면서 진행되는 문학콘서트, ‘문학카페 유랑극장’. 그 첫 번째 행사는 새해의 여운이 남아 있는 1월 23일 오후 6시 반, 강원도 원주의 토지문화관에서 열렸습니다. 저는 이번 ‘제9회 문장청소년문학캠프(글틴 캠프)’를 통해서 유랑극장을 만나 볼 수 있었는데요. 제1회 문학카페 유랑극장의 제목은 “길들임-지배인가? 보호인가?”로 전상국 작가님의 『우상의 눈물』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사 진행은 ‘신비주의 미녀 작가’이신 이은선 소설가님께서 맡아 주셨는데요. 굳이 이것을 언급하는 이유는, 후기를 쓰는 지금까지도 작가님의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떠오를 만큼 맛깔나게 진행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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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리뷰] 월간 〈읽는 극장〉 1회 - ‘나는, 작가입니다’
보자마자 누구 다른 상대가 아니라 나를 떠올리게 되더라고요. … 나는 그래서 어떤 사람이었을까 나의 어린 시절과 내가 겪었던 청소년기와 이런 것들이 쓱 스쳐가더라고요. 저는 제 스스로 되게 그 험난함을 잘 건너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던 거예요. 그런데 김비 작가님도 그걸 잘 건너온 듯한 느낌? 힘듦도 있었겠지만 이제야 돌이켜보면 그래도 삶을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거예요. 월간 〈읽는 극장〉 1회 “나는, 작가입니다” 이 공연은 누군가의 이야기를 건너 듣고 마음이 동하게 만드는 것이었기 보다, 모두의 삶의 어떤 지점을 연결해주는 극이었구나, 그것은 연극이 나를 ‘관통’함으로써 느껴지게 하는 감격이구나 하고 깨닫게 됩니다. 어떤 이야기인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그러한 공동의 경험이 이뤄지는 장으로써 ‘극장’이 있구나 하고 한 번 더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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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서로의 곁을 넓혀 가는 이들의 이야기
[리뷰 - 청소년소설] 기존 〈글틴스페셜〉이 9월호부터 〈Part.g〉로 변경되었습니다. 〈Part.g〉는 청소년 대상의 성장소설은 물론 창작희곡과 그래픽노블까지 다양한 영역의 '작품'과 '리뷰'를 게재할 예정입니다. 서로의 곁을 넓혀 가는 이들의 이야기 진형민, 『곰의 부탁』(문학동네, 2020) 강수환 1. 『곰의 부탁』은 진형민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집이다. 사실 우리에게 그는 동화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진형민은 현실 사회에서 쟁점이 되는 사안들을 동화로 녹여내는 데 탁월한 재능을 지닌 작가로 정치, 경제, 윤리 등등, 어린이의 세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는 이 키워드들이 어떻게 자신의 삶과 직결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