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웹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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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문예지 편(3)
저(이윤주 에디터)는 기자로 3년 넘게 일하다가 문학과 에세이 분야의 편집자에 도전해 보고 싶어서 ‘스튜디오봄봄(언유주얼 발행처)’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언유주얼 매거진의 청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제 이름으로 청탁 메일이 도착하거든 부디 거절은 거두어 주세요.) 최근 합류하신 최남연 에디터님은 다양한 관심사와 신선한 감각으로 언유주얼 이름으로 나가는 모든 콘텐츠를 필터링해 주고 계시는데, 다음 11호부터 본격적으로 매거진에 존재감을 드러내실 예정입니다. 김희라 편집장님은 이선용 대표님과 함께 스튜디오봄봄을 공동 창업하신 분입니다. 언유주얼 기획부터 인쇄 및 발행까지 편집장님의 손을 거치지 않은 부분이 없죠. 에디터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빈 부분을 채워 주시고 사고를 확장시켜 주는 언유주얼의 중추 역할을 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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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지란지교를 꿈꾸며
선생은 또 《현대문학》이야기를 했다. 7월호 특집이 ‘내 문학의 적敵’인데 큰 비밀을 털어놓는 것 같아 망설이다가 원고를 넘겼고 원고를 넘기고서도 역시 발표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편집자에게 원고를 되돌려 달라고 했다가 설득당해 포기하고 말았다는 그런 이야기를. 그래서 나는 어머 선생님, 저는 그런 비밀 털어놓기 싫어서 요런저런 핑계 대곤 결국 펑크내버렸는걸요, 선생님도 참, 싣기 싫으셨으면 어떻게든 그렇게 하셨어야죠(현대문학 윤희영씨 미안합니다!), 오지랖 넓게 한마디 덧붙이기까지 했다. 선생은 현대문학에 어떻게 펑크를, 하는 얼굴로 허허 웃었고, 잡지가 나오자마자 나는 선생이 그렇게나 발표하기 망설였던 산문을 찾아 읽었다. 「문학이 내 인생의 적인데」라는 제목의 그 글, 일부를 여기다 옮기면 선생이 정말 질색하시겠지? 종종 신문사 기자가 나에 관한 기사를 실을 때 ‘목사이면서 소설인 조성기’라는 용어를 쓰는데, 나는 그 용어에 이상하게 심한 반발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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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연속좌담 : Ⅳ. 신진의 시선으로
[기획특집/좌담] 본 연속 좌담은 고착화된 문단권력과 창작자의 불평등 문제, 관행화된 불공정 거래 문제에 대한 반발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 따라, 현황 진단 및 개선 과제 도출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ㅇ 회차별 주제 – (1차) 문예지 원고청탁 및 작품 발표 과정 – (2차) 문학상과 유사 공모제도 참여 과정 – (3차) 작품집 발간과 계약 등 출판 과정 – (4차) 신진의 시선으로 2020년 예술위 현장소통소위원회·문장웹진 공동기획 연속좌담 :Ⅳ. 신진의 시선으로 - 왜 하필 문학이었는가? - 문예지 중심의 문학현장에서 웹플랫폼으로 - 동시대 작가 모임, 문학 커뮤니티의 필요성 - 국가·공공기관 차원의 문학 지원사업 사회 : 노태훈(문학평론가, 사회)좌담 : 이유리(소설가), 서호준(던전 대표, 작가), 차도하(시인), 한의연(비릿 편집자, 작가) □ 좌담 내용 왜 하필 문학이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