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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뮤지컬 제작감독, 변숙희 님을 만나다
현재는 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에 참여하고 있다. 뮤지컬, 클래식, 그림, 요리 등 다방면의 문화를 공부했고 현장에서 활발히 일하고 있는 실력파 뮤지컬 감독이다. 이번 인터뷰는 신청 사연을 가장 먼저 올린 매일밤(김근영)과 뮤지컬 연출을 꿈꾸는 사쿠라이(박채연), 뮤지컬 계통 전공을 눈 앞에 둔 육십이점(박미송) 등 세 명의 10대들이 참여했다. 이번 글틴 지원자들은 ‘뮤지컬홀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뮤지컬을 아끼는 문학소녀들이었다. 절실하게 열정적으로 뮤지컬 꿈에 다가서고 있다. ### 글틴 인터뷰 참가자들의 사연 ▶ 매일밤(김근영) : 예전부터 무대 연출에 대해 호기심이 많아서 뮤지컬이나 콘서트도 자주 가봤어요. 특히 뮤지컬은 연극과 음악이 무대에서 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말 매력적인 장르인 것 같아요. 제작감독님을 직접 뵐 수 있는 기회라고 하니 정말 뵙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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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기획 〈느린 기린 큐레이션〉 6월 (문학동인 - 소설 편)
이 친구가 되게 능력이 많아서 소설뿐만이 아니라 연극, 뮤지컬 분야에서도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극본 쓰고 여러 가지 연출적인 면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현석 작가는 2017년도 중앙 신인문학상으로 등단을 했고요. 얼마 전에 첫 소설집 『다른 세계에서도』가 출간돼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임국영 작가는 2017년도에 창비 소설신인상으로 등단했고, 많이들 알고 계시지만 유튜브 채널 〈문장입니다영〉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요. 또 얼마 전에 첫 소설집이 나왔죠. 『어크로스 더 투니버스』. 저희 동인의 비타민이자 마스코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원석 : 최근에 임국영 작가님께서 취직하셨는데요. 저랑 같이 면접을 보러 갔다가 저는 떨어지고 임국영 작가님은 취직이 되셨는데, 그래도 곧 평일에 다시 만날 수 있는 사이가 되지 않을까 바라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열띤 대화를 나누고 있는 어 동인의 모습.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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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웹진 > 문장웹진 > 모색 커피의 맛
이모의 말에 포함된 건 릭의 됨됨이와 자질만이 아니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지만 남들과는 다른, 그의 타고난 성향을 지적한 말에 더 가까웠다. “이번 주 일요일 영화 보러 갈래?” 릭의 제안에 웅은 선뜻 응했다. 그와의 외출은 신나고 유익했다. 눈과 귀가 즐거운 건 물론 혀까지 만족해하는 나들이였다. “이런 영화도 생각보다 재미있네.” 웅이 영화관을 나오며 말했다. “다행이다. 난 기대가 커서였는지 사실 별로였는데.” 릭은 평소와는 달리 냉소적이었다. 동성애자 감독이 만든 동성애 영화였다. 여자 동성애자와 남자 동성애자가 위장 결혼을 하면서 겪는 우여곡절, 그러다 결국 각자 좋아하는 동성 애인끼리 다시 결혼하게 되는 슬프고도 유쾌한 해피엔딩 영화였다. “실은, 이것 얻으려고 했던 질문이었어.” 릭이 뮤지컬 초대권을 꺼내 보이며 흐뭇해했다. 영화 끝나고 특별 이벤트로 감독과의 대화가 마련돼 있었다.